피지훈 교수 연구팀 “전임상서 완전관해 비율 80% 확보”
테라베스트(대표 기평석)는 ‘iPSC유래 GD2 CAR-NK세포 뇌종양 치료제’가 서울대 의생명연구원 주관 집중육성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iPSC(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NK세포 치료제를 개발한다. 과제는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 피지훈 교수 연구팀이 수행 중이다.
테라베스트는 2023년부터 피지훈 교수와 종양세포를 특이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GD2 CAR-NK세포에 대한 선행연구를 해 왔다. 연구팀은 뇌종양 전임상 연구에서 GD2 CAR-NK세포를 투여했을 때 완전관해 비율 80%라는 우수한 결과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번 과제에서 테라베스트는 GD2 CAR-NK세포를 공급하고, 피지훈 교수팀은 GD2 CAR-NK세포에 대한 심화된 전임상 연구를 하게 된다.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지훈 교수는 “현재 악성 뇌종양에 대한 효과적 치료제가 부족하고 치료제 개발에도 뚜렷한 진전이 없다. 테라베스트와 협업을 통해 뇌종양을 표적화하고 암을 직접 제거할 수 있는 iPSC유래 GD2 CAR-NK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뇌종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서울대병원 집중육성 연구과제는 국내 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국제적 첨단의학 연구기관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연구과제의 독창성과 향후 예상되는 기여도가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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