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치된 킴 카다시안의 속옷 브랜드 설치물. [로이터 연합뉴스]](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6/news-p.v1.20250306.82a51525a2c14ebebbcd6cea33ec578a_P1.jp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의 속옷 브랜드 SKIMS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진행한 마케팅 이벤트가 “공공장소를 침해하는 수준”이라며 비판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간) “SKIMS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60피트(약 18m) 크기의 비키니 차림 초대형 풍선을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설치물은 브랜드의 신제품 수영복 출시를 기념하는 것으로, 카다시안이 최근 화보에서 착용한 것과 같은 파란색 삼각 비키니를 입고 누워 있는 모습이다. 풍선은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린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아래에는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1.2미터 높이의 파란색 갑판이 설치됐다.
카다시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풍선 사진을 공유하면서 “타임스퀘어 한가운데 내 수영복 풍선이 떠 있다니 믿을 수 없다”고 적었다.
SKIMS 공식 계정은 “SKIMS 수영복이 타임스퀘어를 접수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킴 카다시안. [AP 연합뉴스]](https://stg-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06/news-p.v1.20250306.e6caa9ed689149b1820349264edd0490_P1.jpg)
하지만 초대형 설치물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비판적이다.
해당 설치물에 대해 누리꾼들은 “여성의 몸을 비현실적으로 표현했다”, “공공장소를 침해하는 수준이다”, “아이들도 보는 공공장소인데 부적절하다”, “촌스럽고 공감능력 없는 최악의 마케팅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카다시안은 인스타그램에 파란색 비키니를 포함한 새 수영복 컬렉션 화보를 공개한 바 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