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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성공, 꿈꾸지 말고 훔쳐라’ 출간
한양증권은 자사 임재택 대표이사가 인생 경영서 ‘성공, 꿈꾸지 말고 훔쳐라’를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임 대표는 이번 책을 통해 “삶도 경영도 1인치 앞선 전략이 승부를 결정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인수-합병(M&A) 과정 속에서 겪었던 치열한 경험과 위기의 순간들을 돌아보며 경영이 단순한 숫자 싸움이 아닌 사람과 철학의 문제라고 말한다. 이 과정에서 얻은 통찰과 교훈을 통해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어려운 경영학 서적이나 성공학 개론과는 달리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쉽고 명징한 문체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춘하추동(春夏秋冬)’ 4계절 구성도 돋보인다. 인생의 흐름을 사계절로 비유해 각 단계마다 값진 인생의 메시지를 전한다. 독자층 역시 특정 직군이나 연령대로 국한하지 않았다. 인생과 경영을 주체적으로 이끌고 싶은 모든 이들이 타깃 독자란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임 대표는 “숱한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지만 이 길이 내가
2025.03.12 11:24 -
내수 살릴 ‘증여세 개편’이 더 시급하다
물가·자산 급등, 공제한도 제자리 ‘富 대물림’ 견제 대안 논의 한계 ‘경제활성화 선물’ 인식 전환으로 고령층 富, 젊은세대 ‘이전’ 길터야 세대 간 자산 이전을 원활하게 할 증여세 개편의 ‘골든 타임’이 허비되고 있다. 부(富)를 쌓은 고령층이 생전에 자녀 등에게 자산을 넘길 때 세 부담을 줄여 경제에 활력을 도모할 방안인데 외면당하면서다. 여야 정치권은 부부간 상속세 폐지에만 최근 속도를 냈다. 상속세와 자산 이전의 ‘타이밍’이 다를 뿐인 증여세도 차제에 손봐 젊은 세대를 경제 주축으로 삼아야 하는데 기약없이 후순위로 미룬 꼴이다. ▶관련기사 3·4면 이런 부작위를 두고보기엔 안팎의 상황이 여의치 않다. ‘침체의 수렁’이 더 깊어질 것이라는 증표가 널렸다. 수출 동력은 꺼질까 우려된다. 건설업 등 내수 버팀목도 휘청인다. 증상을 완화할 처방전을 통화·재정정책에서 찾기도 마땅치 않다. 저성장을 상수로 봐야 할 한국은 고령화라는 사회인구학적 난제에도 맞닥뜨렸다. 이래저래 꽉 막힌
2025.03.12 11:18 -
美증시 조정국면 초입…에너지·유틸리티주는 상승
S&P500 고점대비 9.3% 하락 실적·배당좋은 경기방어주 매수세 미국 뉴욕증시가 좀처럼 하락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마저 고점 대비 9.3% 하락했다. 1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2.49포인트(-0.76%) 내린 5572.07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S&P500은 최근 7일 연속 종가 기준으로 약 1% 넘는 등락을 지속했는데 이는 트럼프 대선 결과 불복했던 2020년 11월 이후 처음 나온 흐름이다. 2년 연속(2023년~2024년) 모두 20%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5.27%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S&P500에 속한 대부분의 종목 또한 이미 조정 영역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가까운 기업은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가 폭락했던 10일 S&P500 내 정보기술(IT·-4.3%)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3.5%)
2025.03.12 11:09 -
한화운용 ‘PLUS K방산’ ETF 순자산 5000억 돌파
올들어 82.51% 올라 수익률 1위 한화자산운용은 ‘PLUS K방산’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PLUS K방산’ ETF의 순자산총액은 10일 종가 기준 50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3000억을 넘어선지 약 한 달 만이다. ‘PLUS K방산’은 올해 국내에 상장된 900여개의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10일 종가 기준 ‘PLUS K방산’은 올해 82.51% 올랐다.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은 102.66%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방위력 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NATO(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 다수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는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이익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이어가는 ‘친러’ 행보를 보이면서 유럽 내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는 탓이다.
2025.03.12 11:09 -
여의도 ‘뭉칫돈’ 미국서 중국·EU로 이동
정부곳간 푼 中·EU로 자금 몰려 中펀드 수익률 6.48%…세계 1위 유럽 펀드 설정액도 1.18% 증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등 미국 시장에서 불확실성 커지자 경쟁국인 중국과 유럽으로의 ‘머니무브’ 현상이 거세지고 있다. 한때 글로벌 투자금을 전부 빨아들였던 미국에서 재정 정책 확대에 나선 국가로 투자금이 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펀드 설정액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5조 5697억원이었던 펀드 설정액은 전날 5조6635억원으로 1.95%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북미 펀드 설정액은 27조8414억원에서 28조1580억원으로 1.14%(3166억원) 는 데 그쳤다. 설정액 규모는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펀드 설정액 신장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관세 압박에도 오히려 중국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 펀드와 비교해도 북미 펀드는
2025.03.12 11:09 -
“올해 코스피 ‘3050포인트’ 적정 조선·방산·로봇 섹터 시장 주도”
이진우 메리츠證 리서치센터장 강세장 예측, 中·유럽 경기부양 주목 반도체주 지수 하단 방어 역할 전망 융합 본격화 로봇株도 상승가능성 커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글로벌 주요국 중 홍콩 다음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하지만, 밸류에이션이 극단적으로 낮아졌던 지난 연말 수준을 고려하면 아직 회복이라 할 정도로 코스피 지수가 충분히 오르지 못했다고 판단됩니다. 올해 상장사 순이익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감액되지 않고 비슷한 수준만 도달해도 코스피 적정 가치 상단은 3050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진우(사진)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메리츠증권 본사에서 진행한 헤럴드경제인터뷰에서 올해 코스피 강세장을 점쳤다. 기업 순이익 측면에서 일부 ‘역성장’이 진행될지라도 ▷지난해 과도한 디레이팅(저평가) ▷역사적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고려했을 때 2800포인트대 후반 정도의 적정 가치는 기본적으로 예상된다는 게 이 센터장의 설명이다. 그는 인공지능(AI) 산업
2025.03.12 11:09 -
트럼프발 ‘국장·미장·가상자산’ 잔혹사
한미 순매수 상위株 손실 두자릿수 테슬라 -45.63%등 美3대지수 급락 국장에선 반도체·차·이차전지 부진 ‘親코인’ 비트코인 수익률 -23.11%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들어 개미들의 잔혹사가 벌어지고 있다. 동학개미·서학개미 순매수액 상위 종목 다수의 손실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여기에 가상자산마저 급락세를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의 한숨은 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전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 미국에 드리운 ‘R(Recession·침체)의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는 만큼, 투자 자산에 대한 투심 위축 현상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4분의 1토막까지 난 서학개미 순매수액 상위株=12일 인베스팅닷컴·나스닥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1월 20일) 이후 첫 거래일(1월 21일) 대비 11일(현지시간)까지 나스닥종합지수가 11.7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각각 -7.89%, -5.89%
2025.03.12 11:09 -
KCGI자산운용 연금펀드 순자산 1조 돌파 기념 이벤트 [투자360]
연금계좌에 적립식 펀드 설정…5월 말까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KCGI자산운용은 연금펀드 순자산 1조원 달성을 기념해 연금 계좌에 적립식펀드를 설정할 경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행사를 5월말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 중 연금저축계좌에 신규로 적립식펀드를 설정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일반계좌에서 적립식펀드를 신규로 설정한 경우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지난 19년 말 이후 4년간 매년 37% 정도의 연금펀드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연금 자산관리에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대고객 노후준비 정보 제공 등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면서 연금펀드 규모가 늘어났다”고 했다.
2025.03.12 10:44 -
현대자산운용, 뉴욕 맨해튼 오피스 투자 엑시트
“앞으로도 선제적 위험관리와 정교한 전략 접근”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현대자산운용은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오피스 빌딩의 메자닌(Mezzanine, 중순위채권) 투자금을 전액 회수하며 성공적으로 엑시트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자산운용은 2015년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2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뉴욕 맨해튼의 지상 41층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인수를 위한 메자닌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이 펀드는 건물의 상징성, 뛰어난 접근성, 우량 임차인 확보 등으로 설정 당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뉴욕 오피스 시장 역시 어려움을 겪으며 투자금 상환 불확실성이 커졌다. 차주는 펀드가 보유한 대출채권에 대한 전액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현대자산운용은 현지 자문사 및 수익자들과 소통하며 선제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대출시장과 담보자산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차주
2025.03.12 10:38 -
거래소, 지난해 불공정거래 혐의 98건 적발…미공개정보 이용건 60%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난해 이상거래 심리결과 금융위원회에 총 98건의 불공정거래 혐의사건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이 59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60.2%)을 차지했으며, 부정거래 18건(18.4%), 시세조종 16건(16.3%) 순으로 나타났다. 공개매수 실시 관련 호재성정보 이용 사건은 12건으로 미공개정보이용 혐의통보 건수는 전년(43건)에서 59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및 증시 부진 등으로 인해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사건은 전년 대비 각각 41.9% 및 30.4% 줄었다. 불공정거래는 코스닥 시장 72건으로 가장 많이 집계됐으며 코스피시장 24건, 코넥스 1건, 파생상품 1건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지배구조가 취약하고 중소형 한계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이 불공정거래 주요 대상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부정거래 사건에서 내부자 비중은 전체 18건 중 16건으로 시세조종이 16건
2025.03.12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