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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연구진 일냈다 “꿈의 신소재 ‘맥신’ 활용”…3D 초미세 프린팅 성공
- 한국전기연구원 설승권 박사 연구팀 - 머리카락 굵기 1/100 인쇄 해상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 스마트3D프린팅연구팀 설승권 박사팀이 꿈의 신소재로 알려진 ‘맥신(MXene)’을 활용해 고해상도의 3D 미세 구조물을 인쇄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2011년 미국에서 처음 발견된 맥신은 금속층과 탄소층이 교대로 쌓인 2차원 나노 물질이다. 맥신은 높은 전기 전도성과 전자파 차단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여러 금속 화학물과의 조합이 용이한 특성이 있어 고효율 배터리나 전자기 차폐(shield)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맥신을 3D 프린팅 분야에 적용하려면 별도의 첨가제(바인더)가 필요하며, 인쇄에 맞게 최적의 잉크 점도(농도)로 조절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즉, 맥신의 공급량이 너무 많으면 고농도의 잉크가 피펫 노즐을 막는 문제가 발생했고, 반대로 양을 크게 줄이면 원하는 구조물을 충분히 인쇄하는 데 한계가 나타났던 것
2025.03.10 09:00 -
AWS와 맞손 LG유플러스, K-AI 클라우드 생태계 만든다
기업 AI 활용 및 DX 지원…‘AX얼라이언스’ 추진 ‘소버린 클라우드’ 공동 개발…워크 에이전트 협력 클라우드 컨설팅 파트너…“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클라우드 1위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MWC25) 현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 전환(AX)얼라이언스’ 전략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 ▷AI 플랫폼 및 설루션 개발 ▷AI 컨설팅 등에서 협업을 약속했다. AX얼라이언스 전략의 첫 단계로 국내 공공·금융·첨단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공동 개발이 추진된다. 소버린 클라우드는 특정 국가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며,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의 저장·처리
2025.03.10 09:00 -
두나무, 케이뱅크와 ‘봄소품 보물 찾기’ 이벤트 마련
현금·비트코인 교환코드 랜덤 지급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케이뱅크와 손잡고 양사 신규 계좌 개설 고객 등을 대상으로 ‘봄소풍 보물 찾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은 5000원에서 5만원 사이의 현금과 2만원에서 1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교환코드까지 받을 수 있다. 우선 케이뱅크는 이벤트를 통해 처음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최소 50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현금을 랜덤으로 지급한다. 당첨된 금액은 개설한 케이뱅크 계좌로 바로 입금된다. 두나무도 2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교환코드를 무작위로 선물한다. 신규 계좌 개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내 비트코인 보물 찾기’를 눌러서 0.0002BTC~0.1BTC 사이의 비트코인 교환코드를 받고, 지급 받은 교환코드를 복사해 업비트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된다. 이미 케이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지인에게 이벤트 링크를 공유하고 현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5.03.10 08:52 -
SKT T멤버십, 업계 1위 기업들과 신규 제휴…업계 최다 170개 브랜드 혜택 제공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메가MGC커피, 삼다수 할인 상시 제휴 브랜드 170개로 업계 최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SK텔레콤이 업계에서 내로라 하는 기업들과 멤버십 제휴를 확장한다. 신규 멤버십 제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멤버십 프로그램 경쟁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국내 대표 테마파크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 생수 기업 ‘삼다수’와 T멤버십 신규 제휴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고객이라면 동반3인까지 최대 4명이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이용권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T멤버십을 통해 본인은 40%, 동반 3인은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T멤버십은 기존에도 롯데월드, 서울랜드, 설악워터피아, 제주신화월드 등 전국 21곳의 놀이동산 및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아울러 T멤버십 고객이라면 전국 35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메가MGC커피에서도 최대
2025.03.10 08:22 -
“물 묻어도 휴대폰 터치 걱정 끝” KAIST, 인공 촉각시스템 개발
-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윤준보 교수 연구팀 성과 - 물 묻어도 압력 정밀 감지할 수 있는 압력센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물기가 묻은 스마트폰 화면과 같은 환경에서도 외부 간섭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인간의 촉각 수준에 근접한 압력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윤준보 교수 연구팀이 비가 오거나 샤워 후 스마트폰 화면에 물이 묻으면, 터치가 엉뚱하게 인식되는 ‘고스트 터치’와 같은 외부 간섭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높은 해상도로 압력을 감지할 수 있는 압력 센서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터치 시스템으로 사용되고 있는 정전용량 방식 압력 센서는 구조가 간단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로봇 등의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기술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물방울이나 전자기 간섭, 굴곡으로 인한 굽힘 등 외부 간섭 요소에 의해 오작동이 발생하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2025.03.10 08:17 -
“한달 수입 50만원, 이건 너무 심했다” 30대 ‘열풍’ 난리더니…포기 속출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고정비 빼면 결국 적자다” 20~30대 열풍처럼 불어닥친 유튜버를 포기하는 젊은 세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수억 원을 번다고 알려진 소수의 유튜버와 달리 대부분의 유튜버는 최저 생활비도 안 될 정도로 수익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실제 월 100만원을 벌기도 힘들다. 월 수입이 50만~60만원에 불과한 유튜버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유튜버로 대표되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중 일정 규모 이상의 수익을 올린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지난해 9월~11월)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평균 수익이 1346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익이 발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므로 실제 평균 수익은 이보다 훨씬 낮다.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연령대는 30대가 49%로 가장 많았다. 유튜버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것은 ‘수익 발생까지 걸리는 긴 시간’(44.8%)이었다. 이어 ‘콘텐츠 기획의 어려움’(10.5%), ‘기술
2025.03.09 21:30 -
“벌써 200만명이나 떠났다” 한국서 꼴찌 추락…충격 받은 디즈니 ‘파격 결단’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이러다 다 떠난다” “디즈니+ 누가 보나?” “볼 게 너무 없다”라는 혹평을 받으면 이용자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글로벌 OTT 디즈니플러스(+)가 파격적인 할인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달 말까지 연간 이용료를 40% 인하한다. 9만9000원 스탠다드 요금제는 5만9400원, 13만9000원 프리미엄 이용료는 8만3400원으로 내렸다. 경쟁 OTT의 최저 요금제보다도 가격을 낮췄다. 심지어 넷플릭스·티빙의 광고요금제(월 5500원)보다 싸다. 이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계속할 만큼, 디즈니플러스는 현재 구독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서 철수설까지 나올 정도로 가입자 이탈이 심각하다.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주요 OTT 가운데 꼴찌다. 과거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불렸지만, 티빙·쿠팡플레이는 물론 웨이브에도 크게 밀린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OTT 앱 월간 사용자 수는 넷플릭스가 1345만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025.03.09 19:40 -
“다들 가고 싶어 안달인데” 네이버·KT 다 때려치우더니…기어이 ‘세계 최초’ 됐다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바꾸는 순간이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삶의 궤도가 바뀐다. 결정의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다. 그 선택이 나를 나타낸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의 선택 기준은 “혁신적인 일을 하면서 살겠다”였다. 카이스트 전산학부를 졸업한 공대생이 네이버에 입사해 광고를 담당했을 때도, KT에서 해외투자 담당 임원을 했을 때도, 대기업을 그만두고 44살 늦깎이 나이에 국내 최초로 병리 분야에 AI를 도입한 스타트업을 시작했을 때도 한결같은 기준이었다. 김 대표는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전 창업을 했을 때 꽤 많은 나이였다”며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직접 하면서 부딪혀보고, 창업도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가 이 시대 청춘에 필요한 ‘시대정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도전 정신”이라고 꼽은 이유다. 나이를 잊은 도전정신으로 그는 ‘세계 최초’로 병리진단 분야에 인공지능(AI)
2025.03.09 18:40 -
“이게 정말 된다고” 공기 중 산소 활용…화학산업 핵심 ‘과산화수소’ 만든다
- KIST, 공기 중 산소를 과산화수소로 전환 촉매 개발 - 중성 전해질서 과산화수소 생산, 상용화 가능성 제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산화수소는 화학, 의료, 반도체 산업 등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세계 100대 산업용 화학 물질 중 하나다. 현재 과산화수소는 주로 안트라퀴논 공정을 통해 생산되지만, 이 공정은 높은 에너지 소비, 고가의 팔라듐 촉매 사용, 부산물 발생으로 인한 환경 오염 등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저렴한 탄소 촉매를 활용해 산소를 전기화학적으로 환원해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적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고순도의 산소 가스를 주입해야 하는 높은 비용 문제와 생성된 과산화수소가 불안정한 염기성 전해질 환경에서 주로 생성되는 실용적 한계가 존재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극한물성소재연구센터 김종민 박사, 계산과학연구센터 한상수 박사, KAIST 이재우 교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문준희 박사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2025.03.09 12:00 -
통신 최초 온디바이스 적용…LGU+, 안전한 맞춤형 AI 박차
온디바이스 sLM 개발…‘익시오’ 고도화 AI 윤리 위한 거버넌스 구축 및 참여 “한 팀처럼 움직여 안심+편리 제공” [헤럴드경제(바르셀로나)=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가 통신사 최초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맞춤형 AI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지난 5일(현지 시간) MWC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간담회를 열고, ‘원팀 AI’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엽 LG유플러스 CTO,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부사장)이 참석했다. ▶국내 통신업계 최초 ‘온디바이스AI’로 차별화= 양사는 고객 데이터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AI 기술을 고도화 중이다. 국내 이동통신 업계에서 고객의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 온디바이스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는 ‘익시오’가 처음이다.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현재 서비스 중인 익시오에 구현돼 있다. 나아가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
2025.03.0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