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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원硏-연세대, ‘바이오메디컬’ R&D 경쟁력 강화 맞손
- 첨단 연구 인프라와 우수 연구진 협력으로 혁신연구 기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연세대학교가 기초과학 분야에서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1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BSI의 첨단 연구 인프라 활용하여 양 기관의 우수한 연구진이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KBSI는 우수한 분석 기술과 첨단 연구 장비 등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며, 연세대학교는 학문적 깊이를 지닌 우수한 연구 인력과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전적 연구과제 수주 및 인프라 공동 활용 ▷기관 간 연구 및 교육 관련 정보 교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및 교육 기회 제공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 및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특히 양 기관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바이오 기술 등 4차
2025.03.12 15:20 -
“보기만 해도 괴롭다” 입속까지 파고든 낚싯바늘…여기에 몰린 관광객 때문?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관광객들이 초래한 참혹한 모습” 새 다리에 칭칭 감긴 끈. 고양이 혀를 파고든 바늘. 강원도 유명 관광 지역에 버려진 낚싯줄과 낚싯바늘 등 해양 쓰레기가 미친 폐해다. KTX 개통 등으로 교통 편의성이 증가하며, 강원도 연간 여행객은 1억5000만명 수준에 도달했다. 이에 더해 강원도는 내년까지 연간 2억명 관광객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생태계 파괴. 관광객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는 해양 오염을 유발하는 데 이어 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무차별 개발로 인한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문제도 제기된다. 이에 강원도 지역 예술가들이 나섰다. 이들은 오버투어리즘 및 무차별 개발로 인한 생태계 파괴의 현실을 작품에 투영했다.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을지공간에서 강원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 ‘충돌과 얽힘’ 전시가 열렸다. 주제인 ‘충돌과 얽힘’은 해양쓰레기로 인한 야생동물 피해와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문제를 반영해
2025.03.12 14:45 -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6조 8천억 투입…“기술패권 경쟁 주도권 확보”
- 22개 부·처·청 합동,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 확정 -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1000억원서 1250억원 확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올해 6조 8000억원을 투입, 기술패권 경쟁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 제10차 회의를 열고,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연간 추진과제를 담은 ‘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 2025년 시행계획을 의결했다.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은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중장기 정책으로서, ‘과학기술 주권국가, 초격차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22개 부·처·청이 함께 수립했다. 올 최초로 마련된 2025년 시행계획은 AI전환 가속화 및 융복합 강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방향 전환, 중국의 과학기술 추격 등 최신 과학기술 동향을 반영하여 구체적 정책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기술패권 경쟁이 정부는 물론 산업계 전반으
2025.03.12 14:00 -
韓美 합작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우주로 발사, 교신 성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우주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스피어엑스는 12일 오후 12시 9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스피어엑스는 12시 52분경 발사체에서 분리돼 고도 약 650km 태양동기궤도에 도달했으며, 1시 30분경 나사의 근우주 네트워크(Near Space Network)인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 지상국 센터와 교신에 성공했다. 스피어엑스는 발사 후 약 37일간 초기 운영 단계에 돌입해 검교정을 포함한 망원경에 대한 모든 시험 가동을 수행한다. 정밀하게 우주망원경의 자세를 제어하며, 자체 복사 냉각시스템을 통해 영하 210도 이하의 망원경 운영 온도를 확보한다. 이후 망원경의 광학 및 분광 성능을 시험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첫 시험 관측(First Light)도 수행할 예정이다. 초기 운
2025.03.12 13:05 -
원자로냉각재 누설 ‘신한울 2호기’…원안위, 수동정지 결정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경북 울진 신한울 원전 2호기가 원자로 냉각재 누설이 확인돼 수동 정지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신한울 2호기 원자로건물 내부에서 원자로냉각재 누설이 발생, 이를 정비하기 위해 원자로 수동정지를 결정하고, 12일 10시 30분부터 원자로의 출력을 내린다는 보고를 받았다. 한수원은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원자로건물 내부 방사선감시기에서 예비 경보가 발생함에 따라 누설부위를 점검했고, 원자로냉각재펌프 인근 설비에서 원자로냉각재 누설이 발생한 것을 확인, 정비를 위해 원자로를 정지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원안위에 보고했다. 현재 발전소 외부 방사선감시기 경보 등 방사선 관련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누설상황, 방사선 영향 등 안전성을 현장 점검 중이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하여 상세 누설원인, 정비상황 등에 대해 심층 조사 할 예정이다.
2025.03.12 12:21 -
‘GPU 8000개’ 슈퍼컴퓨터 6호기…정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
초미세 반도체·우주 탐사 등 8대 분야 특화 AI 모델 개발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 8000개 규모의 슈퍼컴퓨터 6호기를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초미세 반도체, 우주 탐사, 차세대 이차전지 등 미래 유망 기술 8대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관련기사 9면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S&T(Science&Technology)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해 600PF급(페타플롭스, GPU 약 8000개) 슈퍼컴퓨터 6호기를 연내에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연구지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소규모 연산자원을 요구하는 연구에 특화된 총 40PF급(GPU 약 550개) 인프라도 구축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등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8대 유망기술 분야에 특화돤 AI
2025.03.12 11:19 -
ETRI, 디지털트윈 기술 이용 ‘상수도 관제시스템’ 개발
이상상황 탐지·상태 시뮬레이션 대구서 실증…기술 고도화 추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수관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상상황을 탐지하는 것은 물론 상수관망의 동작 상태를 시뮬레이션하고 예측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반 상수관망 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상수도 산업현장에 보급할 경우, 관망의 운영·유지관리 효율과 수돗물의 공급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ETRI는 기대했다. 기존 상수관망 관리 시스템은 지리·공간 정보, 환경 데이터, 관로 속성, 압력, 유량, 수질, 진동, 원격검침 등 모니터링·모의·예측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분산된 방식으로 관리해 왔다. ETRI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이를 통합해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관리할 수 있다. 시스템에 구현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은 통신오류, 센서 오작동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이상데이터에 강인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2025.03.12 11:17 -
KAIST, 차세대 고효율 광에너지 전환기술 확보
빛·에너지 전환 효율 ↑ 메커니즘 태양광 발전·광촉매 기술등 활용 빛이 금속 나노 구조체에 닿으면 순간적으로 생성되는 플라즈모닉 핫전하는 광에너지를 전기·화학에너지 같은 고부가가치 에너지원으로 변환하는 중요한 매개체다. 이 중 핫홀은 광전기화학 반응에 효율을 증폭시키지만 피코초(1조분의 1초) 수준의 극초단 시간 내에 열적으로 소멸되어 실용적인 응용이 되기 어려웠다. KAIST는 박정영 화학과 석좌교수 연구팀이 이문상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핫홀 흐름을 증폭시키고 이를 실시간으로 국소 전류 분포 맵핑을 하여 광전류 향상 메커니즘을 성공적으로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금속 나노 그물망을 특수한 반도체 소재(p형 질화갈륨) 기판 위에 배치한 나노 다이오드 구조를 만들어 기판 표면이 핫홀 추출을 촉진하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핫홀 추출 방향과 동일한 질화갈륨 기판에서는 다른 방향의 질화갈륨 기판보다 핫홀의 흐름 증폭 효과가 약 2배 증가시키는 데
2025.03.12 11:15 -
SK C&C, 프롭티어에 AI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사용 패턴·사용량 분석 개발 지원…프롭테크 확장 가속화 SK C&C는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부동산 거래 지원 서비스 기업인 프롭티어에 AI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롭티어는 SK디스커버리 자회사로, 2000만건을 웃도는 부동산 거래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합성한 용어로, IT 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 혁신을 이끄는 산업을 의미한다. 프롭티어는 전국 2만6000명 개업 공인중개사가 활용하는 디지털 AI 중개업무솔루션 ‘이실장’을 비롯해 ▷임대주택 거래지원 월세서비스 ‘뉴렌트’ ▷거래사고 예방 ‘안심케어서비스’ ▷부동산 매물정보플랫폼 ‘타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프롭티어에 AI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기반 프롭테크 서비스 확대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SK C&C는
2025.03.12 11:15 -
“AX 성공신화 주역 찾는다”…KT 전문인재 채용
‘AX 딜리버리 센터’ 12개 분야 MS와 협업으로 프로젝트 수행 KT가 기업은 물론 대한민국의 AX(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주도할 핵심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KT 채용 홈페이지에 모집 공고를 내고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에 합류할 AX 중추 인력 채용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모집에 나선 분야는 ▷프로젝트 매니저(PM)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S) ▷데이터 아키텍트(DA) ▷AI 엔지니어(AE) 등을 비롯한 총 12개 분야다. 전체 채용 예정 인원은 세 자릿수 규모다. 지원자들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전형 절차와 직무 설명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앞서 KT는 최근 ‘MWC 20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견고한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 AX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수익화 모델을 가동하기 위해 사내에 AX 사업 최정예 조직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를 출범한다고 공언
2025.03.12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