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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편파 보도해”…이진숙 위원장 발언 배경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 중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두 달 만에 국회에 출석해 "원해서 뛰쳐나온 게 아니다. 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등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직무 정지 상태에서도 월급을 받는 것을 야당이 비판하자 이같이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보수 성향의 유튜브 등에 출연해 "민주당이나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는 집단" 등이라고 발언한 데 대한 지적에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말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법원에서 방통위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신임 이사 6명을 임명한 처분의 효력을 정지한 것과 관련, 소셜미디어(SNS)에 법조계 좌경화를 지적했던 데 대해서도 "후배의 글에 잘 읽었다고 '좋아요' 표시를 한 것"이라며 "담당 판사가 특정
2024-10-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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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 2대 회장 취임…“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나아갈 것”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세계한인회총연합회(이하 세한총연)는 고상구 회장이 취임식 후 첫 공식 행보로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고 7일 밝혔다. 대륙별 한인회장단을 비롯한 20여명의 인사들과 함께 현충탑에 헌화 후 역대 대통령의 묘역도 참배했다. 참배 후 고 회장은 방명록에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700만 재외동포들이 함께 나아가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고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심상만 초대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3년 임기의 2대 회장에 올랐다. 행사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무성 국민의힘 전 대표,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 김덕룡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이사장, 승은호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회장, 정영수 한상리딩CEO 의장 등이 참석했다. 또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명예회장 등 한상 단체장, 서정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
2024-10-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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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지방법원이 국선 변호인 수임료 제일 많이 제때 안 줬다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고령·빈곤 등을 이유로 국선변호인을 선임하는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지만, 정작 국선변호인들은 제때 수임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전체 법원 국선 변호료 연체 총액은 31억4964만3240원으로 집계됐다. 법원별로는 대구지법이 5억3544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창원지법 4억1651만3120원, 통영지원 1억837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지법의 경우 올해 2분기 연체액 중 상당 부분을 지급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체 수임료를 변호사들에게 전액 돌려줬는지는 불확실하다. 최근 6년간 국선변호인을 선임한 피고인 수는 2018년 12만7027명, 2019년 12만7208명, 2020년 12만7232명, 2021년 11만9816명, 2022년 12만2541명, 2023년 13만6792명 등으로 코로나19로 재판이 축소됐던 2021∼2022년을
2024-10-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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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유승민에게 정치 잘못 배워” 깜짝 놀랄 한마디에 나온 대답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7일 언론 인터뷰에서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하자, 그 과정에서 이름이 언급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명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명씨는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 시장의 서울시장 선거와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국민의힘 대표 당선에 큰 역할을 했고 윤 대통령 부부가 대선을 앞두고 자신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 시장을 서울시장으로) 만들라고 했다"고 말했고, 이준석 의원에 대해선 "유승민한테 정치를 잘못 배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오 시장 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명씨는 2021년 보궐선거를 도와주겠다고 찾아왔던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에 불과하다"며 "선거에 큰 역할을 한 듯한 언론 인터뷰는 일방적 주장일 뿐이며, 이후
2024-10-07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