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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뭉칫돈’ 미국서 중국·EU로 이동
정부곳간 푼 中·EU로 자금 몰려 中펀드 수익률 6.48%…세계 1위 유럽 펀드 설정액도 1.18% 증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등 미국 시장에서 불확실성 커지자 경쟁국인 중국과 유럽으로의 ‘머니무브’ 현상이 거세지고 있다. 한때 글로벌 투자금을 전부 빨아들였던 미국에서 재정 정책 확대에 나선 국가로 투자금이 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펀드 설정액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5조 5697억원이었던 펀드 설정액은 전날 5조6635억원으로 1.95%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북미 펀드 설정액은 27조8414억원에서 28조1580억원으로 1.14%(3166억원) 는 데 그쳤다. 설정액 규모는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펀드 설정액 신장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관세 압박에도 오히려 중국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 펀드와 비교해도 북미 펀드는
2025-03-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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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PLUS K방산’ ETF 순자산 5000억 돌파
올들어 82.51% 올라 수익률 1위 한화자산운용은 ‘PLUS K방산’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PLUS K방산’ ETF의 순자산총액은 10일 종가 기준 50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3000억을 넘어선지 약 한 달 만이다. ‘PLUS K방산’은 올해 국내에 상장된 900여개의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10일 종가 기준 ‘PLUS K방산’은 올해 82.51% 올랐다.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은 102.66%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방위력 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NATO(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 다수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는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이익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이어가는 ‘친러’ 행보를 보이면서 유럽 내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는 탓이다.
2025-03-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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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지난해 불공정거래 혐의 98건 적발…미공개정보 이용건 60%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난해 이상거래 심리결과 금융위원회에 총 98건의 불공정거래 혐의사건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이 59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60.2%)을 차지했으며, 부정거래 18건(18.4%), 시세조종 16건(16.3%) 순으로 나타났다. 공개매수 실시 관련 호재성정보 이용 사건은 12건으로 미공개정보이용 혐의통보 건수는 전년(43건)에서 59건으로 증가했다. 반면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및 증시 부진 등으로 인해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사건은 전년 대비 각각 41.9% 및 30.4% 줄었다. 불공정거래는 코스닥 시장 72건으로 가장 많이 집계됐으며 코스피시장 24건, 코넥스 1건, 파생상품 1건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지배구조가 취약하고 중소형 한계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이 불공정거래 주요 대상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부정거래 사건에서 내부자 비중은 전체 18건 중 16건으로 시세조종이 16건
2025-03-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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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올해 수익률 1위 ‘PLUS K방산’…순자산총액 5000억원 돌파
3000억원 돌파 약 한 달만 연초 이후 82.51% 상승해 25년 수익률 1위… 최근 3개월 기준 100% 상회 유럽 방위력 강화 및 중동 무기 교체 수요가 ‘기회’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PLUS K방산’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PLUS K방산’ ETF의 순자산총액은 10일 종가 기준 50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3000억을 넘어선지 약 한 달 만이다. ‘PLUS K방산’은 올해 국내에 상장된 900여개의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10일 종가 기준 ‘PLUS K방산’은 올해 82.51% 올랐다.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은 102.66%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방위력 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NATO(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 다수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는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이익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2025-03-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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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하이퍼스케일’ 안산 초지동 데이터센터 개발 착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40메가와트(㎿)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본격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24-3번지 약 1만1795.6㎡의 부지에 수전용량 40㎿급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하이퍼스케일’은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뜻한다. 급증하는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인프라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연면적은 약 4만9591㎡에 달한다.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안산 스마트허브(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디지털인프라 클러스터’ 전환을 앞당길 클라우드/AI-Ready 데이터센터 건립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조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노후 산업단지를 창의와 혁신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개발 위치인 안산
2025-03-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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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 쓰는 美 대신 중국으로 갔다…여의도 ‘뭉칫돈’ 빨아들인 中·EU [투자 360]
정부 곳간 푼 中·EU로 글로벌 투자금 몰린다 중국 펀드 수익률 6.48%…글로벌 국가 중 1위 중국 펀드 설정액 전월 대비 1.95% 증가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등 미국 시장에서 불확실성 커지자 경쟁국인 중국과 유럽으로의 ‘머니무브’ 현상이 거세지고 있다. 한때 글로벌 투자금을 전부 빨아들였던 미국에서 재정 정책 확대에 나선 국가로 투자금이 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펀드 설정액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5조 5697억원이었던 펀드 설정액은 전날 5조6635억원으로 1.95%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북미 펀드 설정액은 27조8414억원에서 28조1580억원으로 1.14%(3166억원) 는 데에 그쳤다. 설정액 규모는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펀드 설정액 신장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관세 압박에도 오히려 중국 시장으로 자금이
2025-03-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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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시즌 개막…불꽃 튀는 ‘경영권 분쟁’부터 밸류업 ‘주주환원’ 화두까지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이후 첫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기업들은 지난해보다 배당금을 높이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대거 내놨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상장사들은 이달 중순께부터 본격적으로 차례로 주총을 열어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을 상정한다. 특히, 밸류업 기조가 이어지면서 올해도 주주환원 정책 확대가 눈에 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는 연간 고정배당금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상향해 총 현금 배당액을 연간 1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현대차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4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6000원으로 결정했다. 연간 배당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인 주당 1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주총 시즌의 관전 포인트로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꼽힌다. 이달 말로 예정된 고려아연 정기 주총에서는 경영권을 놓고 지
2025-03-1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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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R공포’에 미끄러진 코스피…테슬라 폭락에 이차전지株 ‘와르르’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의 폭락에 국내 2차전지주도 급락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 하락한 2537.60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3.17%), 철강(-2.59%), 기계장비(-2.50%)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보다 2.43% 떨어진 34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장 내내 약세를 보였고, 한때 3.86% 밀려 33만60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아울러 POSCO홀딩스(-4.51%), 포스코퓨처엠(-2.92%), 삼성SDI(-3.24%), 엘앤에프(-3.99%) 등 다른 이차전지주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경기소비재가 0.09%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고려아연(1.93%)은 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다시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3163억 원, 기관은 1773억 원을 순매도하며 증시
2025-03-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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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기 침체도 불사” 美 M7시총 1129조 증발
부메랑 된 트럼프 관세 전쟁 여파 美증시 2년6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 테슬라도 4년6개월만에 15.4% 폭락 공포지수 VIX 장중 29.56까지 올라 코스피도 2.02% 내린 2510대 출발 주변국을 겨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칼 끝이 결국 자국 시장을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침체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이 기폭제가 됐다. 미국 증시는 2년 6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의 폭락을 맞이하자 글로벌 시장에서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3·4면 10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90.01포인트(-2.08%) 급락한 4만1911.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55.64포인트(-2.70%) 내린 5614.5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727.90포인트(-4.0%) 폭락한 1만7468.33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2022년 9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겪었다. 뉴욕증시를 이끌
2025-03-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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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실리콘밸리서 ‘벤처캐피털 컨퍼런스 2025’ 개최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는 10일(현지 시각)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은행에서 ‘벤처캐피탈 컨퍼런스 2025’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NEA, 제너럴 카탈리스트(General Catalyst),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등 글로벌 벤처투자의 선두에 있는 대형 벤처캐피털의 파트너 투자자들이 연사로 나섰다. 실리콘밸리 현지 벤처투자기관, 자산운용사, 기업형벤처캐피털(CVC)과 한국계 벤처투자자 및 스타트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정택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딥시크 출현 등으로 AI를 비롯한 첨단기술 및 벤처투자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의 벤처투자자들과 스타트업들이 함께 모여 기술과 투자 동향을 논의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에게 “주정부 및 KIC 등 재외공관 원팀(One-
2025-03-11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