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레 “AI 파운드리 시장의 ‘슈퍼乙’ 되겠다”
조강원 대표, AI반도체포럼 강연 “비싼 엔비디아 GPU 탑재, 악순환” 딥시크 돌풍 예시…‘SW기술’ 강조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모레’가 AI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슈퍼 을’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드웨어(HW)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고가의 칩을 추가해야 하는 현재의 엔비디아 시스템에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AI 산업에서 인프라 소프트웨어(SW)의 역할이 본질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강조했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인공지능반도체포럼 조찬 강연회에서 “AI 컴퓨팅 인프라 본질은 SW”라며 “모레는 고객사들로 하여금 다양한 AI 가속기에 대한 옵션을 제공하고, LLM(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는 최근 영국 벤처 전문 미디어가 꼽은 ‘실리콘밸리 거물들과 경쟁하는 미국 외 지역의 글로벌
2025.03.11 11:25 -
SK네트웍스, 퀄컴과 AI 사업 강화
보유사업에 IoT 솔루션 적용 AI 적용모델 구축 지속 확대 SK네트웍스가 퀄컴 테크날러지스 Inc.(이하 퀄컴)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퀄컴과 협업을 통해 본사 및 자회사 등 보유 사업에 퀄컴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접목하고 AI 기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서 온디바이스 AI 중심의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퀄컴은 SK네트웍스에 온디바이스 LLM(On-device LLM)을 지원하는 ‘퀄컴 드래곤윙 QCS6490’ 등 IoT 솔루션을 제공한다. 퀄컴 드래곤윙 QCS6490은 산업 및 상업용 IoT를 위한 고성능 SOC 솔루션이다. 로봇·드론·게이트웨이·태블릿·키오스크 등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AI 연계 사업모델을 접목 중인 SK네트웍스의 특성에 맞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네트웍스는 본사 및
2025.03.11 11:24 -
SK에너지, 캐세이퍼시픽에 SAF 공급
2만톤 규모…국내 정유사 중 최초 유럽 수출에 이은 두 번째 성과 SAF 대량 생산체계 이미 구축 SK그룹에서 정유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홍콩 국적항공사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대량으로 공급한다. SK에너지는 10일 홍콩 국적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항공과 2027년까지 2만톤 이상의 SAF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사진)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SK에너지가 공급하는 SAF를 넣기 시작했다. 양사는 앞으로 SAF 사용 노선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SK에너지는 올해 1월 유럽에 SAF를 수출한 지 2개월여만에 홍콩 최대 민항사와 안정적인 SAF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국내 정유사 수출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 거점 시장이다. 특히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은 지난해 여행객 수에서 전세계 5위를 기록하는 등 아태 지역의 주요 환승 허브 역
2025.03.11 11:24 -
‘더 강력해진 AI’ 프리미엄 LG TV 나온다
신제품 18일 출시…AI·화질 ‘업’ 올레드·LCD ‘듀얼트랙 전략’ 강화 AI가 ‘취향저격’ 콘텐츠 추천까지 LCD TV, 무선·100형 ‘초대형’ 첫 선 LG전자가 올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할 인공지능(AI) TV 신제품을 18일 국내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해 고객의 AI 기능 접근성을 높이고, 신기술로 화질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QNED TV)를 나란히 앞세운 ‘듀얼트랙 전략’으로 지난헤에 이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5년형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올해 LG 올레드 TV 라인업은 선명한 화질의 ‘올레드 에보(M5·G5·C5)’와 ‘일반형 올레드 TV(B5)’로 구성됐다. 사이즈는 42형부터 97형까지 업계 최다를 자랑한다.
2025.03.11 11:24 -
삼성전자 공채, 시스템반도체 안 뽑는다
파운드리·시스템LSI 신입채용 0명 전체 채용직무도 17개→9개 반토막 반도체 한파 채용 시장까지 덮쳐 삼성전자가 10일부터 상반기 공채 모집을 시작한 가운데,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와 시스템LSI(대규모 집적회로) 사업부는 신입 채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채용을 진행하는 직무 개수도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9개로 크게 줄어, 신입 채용 시장도 반도체 실적 위기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10일 시작된 삼성전자 상반기 공채에서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부문의 경우 신입 채용을 진행하는 사업부는 ▷메모리사업부 ▷CTO(최고기술책임자) 산하 반도체연구소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TSP(테스트 앤 시스템 패키지)총괄 ▷AI센터 등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는 이번에 신입 채용을 진행하지 않는다. 두 사업부는 지난해에만 5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그
2025.03.11 11:12 -
“고려아연, 제2의 홈플러스 되나”…MBK 경영능력 도마위에
MBK식 차입경영, 고려아연에도 적용 우려 제련업계 “핵심기술·계열사 매각 가능성” 기관투자자·소액주주 표심 변화도 주목 대형마트 국내 2위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 신청 여파가 일파만파로 커지는 가운데 홈플러스 소유주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경영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MBK가 현재 추진 중인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전에서도 그동안 무리하게 진행했던 차입 경영 사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주요 핵심광물들을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0 민사합의부는 7일 MBK·영풍 연합 측이 제기한 고려아연 임시주총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 일부를 인용했다. 법원이 집중투표제를 제외한 다른 안건들에 대해 효력을 정지하면서 MBK·영풍 측에 더 유리한 상황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집중투표제란 주식
2025.03.11 11:02 -
LX판토스, 美 대형 물류센터 인수…“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제고”
신축 물류센터 인수계약 체결 축구장 43개 규모·인수금액 1700억원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민관 합작투자 “북미 수출 전진기지 역할 기대”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LX판토스가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 소재 대형 물류센터 인수에 성공했다. LX판토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북서부 달튼에서 물류센터 인수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호 LX판토스 대표, 한국해양진흥공사 윤상호 본부장,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인수한 물류센터는 부지면적만 축구장 43개 크기와 맞먹는 30만4769㎡에 달하며, 2개 동으로 구성된 신축 상온물류센터다. LX판토스와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의 합작 투자로 진행됐으며, 인수금액은 약 1700억원이다. 해진공의 금융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물류기업들이 해외 주요 거점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자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정책
2025.03.11 11:00 -
모레 “AI 파운드리 시장의 ‘슈퍼乙’ 될 것”
韓 AI 대표 주자 꼽힌 스타트업 조강원 대표, 인공지능반도체포럼 강연 “비싼 엔비디아 GPU 탑재, 결국 악순환” 딥시크 돌풍 예로 들며 ‘소프트웨어 기술’ 강조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국내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모레’가 AI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에서 ‘슈퍼 을’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드웨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고가의 칩을 추가해야 하는 현재의 엔비디아 시스템에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AI 산업에서 인프라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본질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강조했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인공지능반도체포럼 조찬 강연회에서 “AI 컴퓨팅 인프라 본질은 소프트웨어”라며 “모레는 고객사들로 하여금 다양한 AI 가속기에 대한 옵션을 제공하고, LLM(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는 최근 영국 벤처
2025.03.11 10:37 -
KGM, ‘첫 HEV’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도심 주행 시 94%의 전기차 모드 구현 국내 최대 수준의 64% 잔가 보장 프로그램 “3000만원대 가성비 가격 경쟁력”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급성장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량(HEV) 시장에서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은 2020년 이후 연평균 44%(CAGR)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는 전체 SUV 판매 중 34%가 하이브리드 모델일 정도로 시장은 다양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KGM은 이러한 급변하는 시장(고객)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출시 했다고 11일 밝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KGM이 선보이는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정통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타일의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경쟁 하이브리드 대비 가성비 있는 가격 경쟁력 ▲일상 도심 주행에서의 최적화된 전기 주행 모드 구현 ▲최고 수준의 연비 개선율 ▲정통 아웃도어 감성 및 안정적인 승
2025.03.11 10:35 -
“세계 1위 고려아연, 제2의 홈플러스 되나”…MBK 차입경영 도마 위에 [비즈360]
홈플러스 사태 일파만파 MBK식 차입경영, 고려아연 인수 시 적용 가능성 제련업계 “핵심 기술·알짜 계열사 매각 우려 커져” 기관투자자·소액주주 표심 변화도 주목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대형마트 국내 2위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 신청 여파가 일파만파로 커지는 가운데 홈플러스 소유주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경영 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MBK가 현재 추진 중인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전에서도 그동안 무리하게 진행했던 차입 경영 사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주요 핵심광물들을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0 민사합의부는 지난 7일 MBK·영풍 연합 측이 제기한 고려아연 임시주총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 일부를 인용했다. 법원이 집중투표제를 제외한 다른 안건들에 대해 효력을 정지하면서 MB
2025.03.11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