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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양자기술 최초 대형 ‘R&D’ 프로젝트 본격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정부가 2035년 ‘양자 경제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양자 분야 민관합동 정책 심의·의결 기구인 ‘양자전략위원회’를 본격 출범시켰다. 올해 양자기술 최초의 대형 연구개발(R&D) 사업인 대규모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양자 기술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총력을 쏟는다. 12일 정부는 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양자전략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양자전략위원회’는 2035년까지 양자경제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핵심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자전략위원회는 11명의 양자분야 산·학·연 전문가를 민간위원으로 위촉한다. 부위원장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을 포함해 관계부처의 장관 7명을 당연직 정부위원으로 구성한다. 우선 정부는 전략적 R&D와 인재양성을 위해 양자기술 최초의 대형 R&D 사업인 대규모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올해 착수한다.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1000큐
2025-03-1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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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 인정 못해” 통신3사 과징금 1140억원 불복, 행정소송 간다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판매장려금 담합 혐의로 1140억원(잠정)의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통신사들이 이에 불복해 일제히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12일 공정위는 통신 3사의 판매장려금 담합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140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통신3사가 2015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상호 조정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실행한 것으로 봤다. 통신사별 과징금 규모는 SK텔레콤 426억6200만원, KT 330만2900만원, LG유플러스 383억3400만원이다. 당초 과징금이 최대 5조원대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으나, 과징금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통신사들은 공정위의 결정에 대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과징금 규모와 상관없이, 담합 행위가 없었던 만큼 행정 처분 조치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3사 모두
2025-03-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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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8000개’ 슈퍼컴퓨터 6호기…정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
초미세 반도체·우주 탐사 등 8대 분야 특화 AI 모델 개발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 8000개 규모의 슈퍼컴퓨터 6호기를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초미세 반도체, 우주 탐사, 차세대 이차전지 등 미래 유망 기술 8대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관련기사 9면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S&T(Science&Technology)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해 600PF급(페타플롭스, GPU 약 8000개) 슈퍼컴퓨터 6호기를 연내에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연구지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소규모 연산자원을 요구하는 연구에 특화된 총 40PF급(GPU 약 550개) 인프라도 구축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등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8대 유망기술 분야에 특화돤 AI
2025-03-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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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8000개 규모’ 슈퍼컴퓨터 6호기, 내년 상반기 본격 가동
슈퍼컴퓨터 6호기 연내 구축,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 시작 초미세 반도체, 우주 탐사 등 8대 분야 특화 AI 모델 개발 사회문제 해결에도 AI 적극 활용…연구 데이터 활용 체계도 구축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 8000개 규모의 슈퍼컴퓨터 6호기를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초미세 반도체, 우주 탐사, 차세대 이차전지 등 미래 유망 기술 8대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S&T(Science&Technology)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우선 정부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해 600PF급(페타플롭스, GPU 약 8000개) 슈퍼컴퓨터 6호기를 연내에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요구하는 연구지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소규모 연산자원을 요구하는 연구에 특
2025-03-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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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기상 악화로 발사 취소…12일 다시 발사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11일 낮 12시10분 발사 예정이었던 한국형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가 발사 40여분을 앞두고 또다시 발사 취소됐다. 이날 우주항공청은 “스피어엑스 발사가 기상 상황으로 발사 40여 분 전에 취소됐다”며 “3월 12일 낮 12시10분(한국시간) 다시 발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지상황에 따라 또다시 발사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피어엑스는 발사 전 점검 등을 이유로 이날까지 포함해 8차례 발사 일정이 미뤄졌다. NASA에 따르면 스피어엑스와 태양풍 관측 위성 ‘펀치’(PUNCH)를 로켓 ‘팰컨9’에 장착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문제가 발생하며 지연이 일어났다. 팰컨9이 상승하는 동안 망원경과 위성 등 탑재체가 겪는 영향을 완화하는 페어링(위성보호 덮개) 내부 시스템에 문제가 확인됐고, 이를 교체하고 개선된 장치를 설치하며 일정이 지연됐다. 페어링 공압 분리 시스템의 압력이 누출되는 문제도 있어 이를 수리하고 탑재체
2025-03-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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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AI 혁신 위한 사이버 보안 체크리스트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개인 맞춤형 비서 역할을 하는 ‘에이전틱 AI’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은 AI가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고, 사람처럼 컴퓨터를 조작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적인 발전과 함께 사이버 보안 문제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AI는 즉각적인 성과와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사이버 보안은 눈에 보이는 성과가 크지 않아 많은 기업이 투자에 소극적이다. 실제로 PwC 보고서에 따르면, 40% 이상의 기업 리더가 AI가 초래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이 업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보안 위협도 더욱 정교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에 글로벌 보안기업인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주목해야 할 다섯 가지 사이버 보안 트렌드를 제시했다. 첫째, 단일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전환이 가속화될
2025-03-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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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월드비전과 새학기 맞이 취약가정 청소년 지원 캠페인 진행
월드비전에 기부하면, 업비트가 추가 기부……‘매칭 그랜트’ 방식 취약가정 아동·청소년 교복, 책가방 등 신학기 물품 지원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의 내일을 응원하는 ‘미래 세대 치얼 업(Cheer UP)!’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새 학기를 맞아 진행한 이번 행사는 교복·책가방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디지털자산 기부 캠페인이다. 업비트와 월드비전이 함께 진행하며 3월 7일 오후 5시부터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업비트의 캠페인은 취약 가정 아동·청소년들이 겪는 고충에 공감하고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하는 두나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일환이다. 이 캠페인은 업비트 회원이 월드비전의 전자 지갑 주소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부하
2025-03-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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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엑스’ 일시 접속 장애 됐다 복구…머스크 “외부 사이버 공격 탓, IP주소 우크라”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10일 오전(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을 비롯한 거의 전 세계 국가에서 일시적으로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엑스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접속 장애 원인이 “외부 사이버 공격 탓”이라며 공격의 진원지가 우크라이나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엑스 사이트가 다운된 상태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몇 분간 이어졌다가 복구됐다고 전했다.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도 이날 오전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인도, 호주, 아르헨티나,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엑스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다는 이용자들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6시 사이에 최대 2만여명이, 이어 오전 8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최대 4만여명이 엑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알렸다. 문제를 경험한 서비스 유형으로는 모바일 앱이 57%, 웹사이트가 32%를
2025-03-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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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케이뱅크와 ‘봄소품 보물 찾기’ 이벤트 마련
현금·비트코인 교환코드 랜덤 지급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케이뱅크와 손잡고 양사 신규 계좌 개설 고객 등을 대상으로 ‘봄소풍 보물 찾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은 5000원에서 5만원 사이의 현금과 2만원에서 1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교환코드까지 받을 수 있다. 우선 케이뱅크는 이벤트를 통해 처음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최소 50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현금을 랜덤으로 지급한다. 당첨된 금액은 개설한 케이뱅크 계좌로 바로 입금된다. 두나무도 2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교환코드를 무작위로 선물한다. 신규 계좌 개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내 비트코인 보물 찾기’를 눌러서 0.0002BTC~0.1BTC 사이의 비트코인 교환코드를 받고, 지급 받은 교환코드를 복사해 업비트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면 된다. 이미 케이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지인에게 이벤트 링크를 공유하고 현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5-03-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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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도 광고제작 10분만에” SKB, AI광고 제작 솔루션 적용
‘B tv우리동네광고’에 젠애드 적용 평균 3일→10분…제작 시간 단축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이 빠르고 쉽게 직접 광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동영상 광고 제작 솔루션 ‘Gen(젠)Ad’를 ‘B tv 우리동네광고’에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B tv 우리동네광고’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광고 플랫폼이다. 완성된 동영상 광고는 B tv를 통해 해당 지역 B tv 가입자들에게 송출된다. 이번에 적용된 GenAd는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이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솔루션이다. 광고 제작을 원하는 사업주는 매장 사진과 동영상을 B tv 우리동네광고 홈페이지에 업로드한 뒤, 간단한 키워드와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3가지 광고 시나리오를 생성한다. 사업주가 원하는 시나리오를 선택하면 AI가 스토리보드를 구성해 광고 장면과 문구를 제안한다. 텍스트 문구의 배치, 폰트, 색상, 크기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이전에는 B tv 우리동네광고가 제공하는
2025-03-07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