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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문자중계사, 불법스팸문자 방치하면 과징금 문다
과기정통부·방통위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 발표 과징금 부과 제도 도입, 스팸발송자 범죄수익 몰수 대량문자 전송 자격인증 의무화…문제사업자 시장 퇴출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앞으로 이동통신사가 불법스팸문자를 방치하면 과징금을 물게 된다. 불법스팸 피해가 지속되고 있지만, 법적 제재가 미흡해 관련 사업자들이 이를 알고도 묵인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또 불범스팸을 발송한 자에 대해서는 범죄 수익을 몰수한다. 대량문자 사업자에 대한 등록을 강화하고 문제 사업자는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등 불법스팸을 뿌리뽑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불법스팸 전단계에서 부당이익 환수 ▷대량문자 유통시장 정상화 ▷불법스팸 발송 차단 강화 ▷불법스팸 수신 차단 ▷스팸 차단 거버넌스 구축 등 5대 12개 과제로 마련됐다. 우선, 불법스팸 발송을 묵인·방치하는 이동통신
2024-1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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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틀림없이 요금 내릴 겁니다” 믿었는데…10년 만에 결국 ‘퇴출’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시간이 지나면 이통사 수입이 남으면 틀림없이 요금을 내릴 겁니다” (2014년, 오남석 당시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MBC 인터뷰에서)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도입 10년 만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2014년 제도 도입 당시만해도 통신사들이 요금을 내리고 소비자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달라진 시장 환경 등의 영향으로 단통법이 되려 통신비 부담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결국 퇴출되는 처지가 됐다. ICT업계에 따르면 단통법 폐지안이 지난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의결됐다.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이르면 28일 본회의에 상정·의결된다. 단통법은 2014년 소비자 간 차별을 막는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른바 ‘성지’에 찾아가는 일부 소비자만 할인 혜택을 누리는 차별적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단통법이 지원금 규모를 제한하면서, 통신사 간의 자율 경쟁이
2024-11-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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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금융 허위정보 탐지 챌린지 ‘1위’
국제전산언어학술대회 ‘콜링 2025’서 수상 “투자자 보호 노력, 국제적 인정받아 영광” 두나무(대표 이석우·사진)는 본사 머신러닝(ML)팀이 국제전산언어학술대회 ‘콜링(COLING) 2025’에서 금융 허위정보 탐지(FMD) 챌린지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콜링은 자연어 처리(NLP)와 전산언어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 중 하나다. 콜링 2025에서 주최한 FMD 챌린지는 금융 데이터에서 허위정보를 탐지, 정확한 분석을 제공하는 기술력을 평가하는 과제에 중점을 둔다.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금융 관련 허위정보의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나무 머신러닝팀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 허위 정보를 탐지하는 정확도인 F1을 비롯해 허위정보 판별 근거를 평가하는 로그(ROUGE) 등 모든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리더보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챗GPT 등 상용화된 대규모언어모델을 사용하지 않고, 오픈소스 LLM을 직접 개조해 1위를 달성했다고
2024-11-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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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안전연구소’ 출범…AI서울정상회의 후속
위험대응 전담…협력관계 구축 삼성전자·LG·네이버 등 참여 우리나라 ‘인공지능(AI)안전연구소’가 정식 출범했다. AI의 위험에 대해 체계적·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 LG, 네이버, 카카오, KT,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도 ‘대한민국 AI안전컨소시엄’으로 참여, AI 안전에 관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경기 성남시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AI안전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AI안전연구소는 지난 5월 ‘AI서울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로 출범했다. 당시 10개국 정상은 안전이 책임있는 AI 혁신을 위한 핵심요소임을 확인하고, AI안전연구소 설립과 안전한 AI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도 “대한민국 AI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그간 연구소 조직·예산·인력·기능에 대한 사
2024-11-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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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속도 50% ↑’ 가정용 와이파이공유기 개발
와이파이7 AP에 ‘4K-QAM’ 적용 VR 등 고품질콘텐츠 안정적 이용 집에서도 증강현실(VR)·가상현실(VR)을 기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가정용 와이파이 기술이 등장했다.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50% 더 빠른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AP)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와이파이7은 기존 와이파이6에 비해 속도·확장성·안정성을 더욱 끌어올린 차세대 규격이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이 2022년 12월 국내 최초로 기업간거래(B2B)용으로 개발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의 성과다.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에는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합해서 전송하는 ‘4K-QAM’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였다. 또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멀티링크 오퍼레이션’, 간섭 신호를 피해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프리앰블 펑
2024-11-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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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전연구소’ 출범…AI서울정상회의 후속
AI 위험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전담조직 ‘AI안전컨소시엄’ 협약식도…삼성, LG, 네이버 등 참여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우리나라 ‘인공지능안전연구소’(이하 ‘AI안전연구소’)가 정식 출범했다. AI의 위험에 대해 체계적·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 LG, 네이버, 카카오, KT,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도 ‘AI안전컨소시엄’으로 참여해 AI안전에 관한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AI안전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AI안전연구소’는 지난 5월 ‘AI서울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로 출범했다. 당시 10개국 정상은 안전이 책임있는 AI혁신을 위한 핵심요소임을 확인하고, AI안전연구소 설립과 안전한 AI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대한민국 AI안전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AI안전성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에 동참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2024-11-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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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속도 50% 높여주는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개발
가정용 와이파이7 AP…내년 상용화 VR, AR 등 고품질 콘텐츠도 안정적으로 이용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집에서도 증강현실(VR), 가상현실(VR)을 기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는 가정용 와이파이 기술이 등장했다.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50% 더 빠른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AP)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와이파이7은 기존 와이파이6보다 속도와 확장성, 안정성을 더욱 끌어올린 차세대 규격이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컨소시엄이 지난 2022년 12월 국내 최초로 기업 간 거래(B2B)용으로 개발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의 성과다.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에는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합해서 전송하는 ‘4K-QAM’ 기술이 적용돼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였다. 또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사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멀티링크 오퍼레이션’ ▷간섭
2024-11-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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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욕 터질 뻔, 따라 할까 겁나” 애플빠도 손절하더니…결국 찬밥
애플 ‘비전프로’ 점유율 3%, XR 생태계 부재로 실용성↓ 메타 XR 기기, ‘게임 앱’ 위주로 시장 독점 삼성 ‘스마트 안경’, 게임 외 SW 개발에 승패 달려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애플의 혼합현실(XR) 헤드셋 ‘비전프로’ 중고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560만원에 달하는 가격이 중고 시장에선 300만~400만원대까지 떨어져 판매되고 있다. 애플이 만든 XR 기기로 출시 초기 주목을 받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생태계가 미흡해 애플 마니아들에게도 외면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역시 내년 XR 기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 애플의 비전프로 매물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비전프로의 국내 출고가는 1TB 기준 559만원에 달하지만,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300만원 후반대 판매 물품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비전프로는 지난 1월 애
2024-11-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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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중국의 유튜브’ 빌리빌리 콘텐츠 독점제공
‘U+tv’ ‘U+모바일tv’로 OTT서비스 27일부터 ‘맘마미안’ 등 300편 공개 월간 이용자수 3억…대형 팬덤 형성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중국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빌리빌리’ 콘텐츠를 LG유플러스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와 모바일 IPTV인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중국 OTT 플랫폼 빌리빌리의 인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빌리빌리는 중국에서 2009년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OTT 플랫폼이다. 2022년 기준 순 월간 이용자수가 3억명을 넘는다. 18~35세의 젊은 고객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독점 제공하는 콘텐츠는 ▷애유적 밀실 ▷맘마미안 ▷백요보 ▷천보복요록 ▷열화요수 ▷중국 기담 ▷스루드 ▷제1의 시퀀스 등 300여 편이며, 오는 27일부터 순차 공개된다. 이들 시리즈는 대형 팬덤을 가지고 있는 IP(지식재산권
2024-11-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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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중국의 유튜브’ 빌리빌리 콘텐츠 독점 제공
중국 ‘빌리빌리’, 월간 이용자수 3억명 ‘애유적 밀실’ 등 대형 팬덤 작품 독점 공개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중국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빌리빌리’ 콘텐츠를 LG유플러스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와 모바일 IPTV인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중국 OTT 플랫폼 ‘빌리빌리’의 인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빌리빌리는 중국에서 2009년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OTT 플랫폼이다. 2022년 기준 순 월간 이용자수는 3억명을 넘어섰다. 18~35세의 젊은 고객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독점 제공하는 콘텐츠는 ▷애유적 밀실 ▷맘마미안 ▷백요보 ▷천보복요록 ▷열화요수 ▷중국 기담 ▷스루드 ▷제1의 시퀀스 등 300여편이며, 27일부터 순차 공개된다. 이 시리즈들은 대형 팬덤을 가지고 있는 IP(지식재산권)를 기반
2024-11-2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