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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8년 만에 골프채 잡고 연습…“골프광 트럼프 만남 대비”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만나서 친교와 대화를 할 시간을 잡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7일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을 앞두고 주변의 조언에 따라 2016년 이후 8년 만에 골프 연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첫 임기 때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골프를 매개로 트럼프 당선인과 개인적 친분을 쌓은 것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정책 당국자들이 책상에 앉아서 머릿속으로 생각해서 하는 대응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성태윤 정책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q
2024-11-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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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마약해요” 춘천 외딴섬서 대마 키워 흡연한 50대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 위치한 붕어섬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이를 같은 동네 선후배들과 나눠 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춘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와 공범 2명을 구속 송치하고,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춘천시 의암호 소재 붕어섬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동네 선후배 사이였던 붕어섬 관리자 60대 남성 B씨로부터 대마 재배 장소로 붕어섬을 소개받았다. 붕어섬은 의암호 위에 있는 10만평 규모의 섬으로, 현재는 민간업체가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 중이다. A씨는 이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해야 하고, 시민들의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대마 재배를 시작했다. B씨는 A씨가 대마를 재배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묵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태양광 발전시설 관리동의 외곽 수풀에 대마를 키웠고, 재배한 일부 대마를 지
2024-11-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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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로또? 6000만원에 위판” 고성 앞바다서 5.2m 밍크고래 혼획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혼획됐다. 10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께 고성군 대진항 동방 약 5㎞ 해상에서 6.67t급 자망 어선 A호가 양망 작업 중 고래를 혼획했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약 5.2m, 둘레 약 2.41m, 무게 약 1.5t으로, 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고래에서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밍크고래는 6000만원에 위판됐다. 밍크고래는 해양 보호 생물에 해당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하다. 해경 관계자는 "해안가 및 해상에서 조업 중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2024-11-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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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띄워 국정원 넘본 중국인…대공 혐의점 없지만 의구심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국가정보원 건물을 드론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중국 국적 A씨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전날 오후 강남구 내곡동에서 사적 제194호인 헌인릉을 드론으로 찍다가 인근에 있는 국정원 건물도 촬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추가 확인을 위해 A씨의 범행 경위와 입국 후 동선 등을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는 "국정원 청사 지역을 무단 촬영하려는 시도를 탐지시스템을 통해 적발해 경찰에 인계했다"며 "경찰이 엄정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2024-11-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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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고 갔더니 “굿해야 엄마 살아”…3000만원 건넨 승무원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2020년 6월 직업 상담을 하려고 신당을 찾은 한 항공사 승무원은 무속인 A(51)씨의 말에 굿비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약 3000만원을 결제했다. A 씨는 당시 “엄마한테 상문이 끼었다”며 “굿을 당장 하지 않다가 며칠 사이에 엄마 죽으면 어떻게 하겠냐”며 굿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 사기죄 등으로 기소된 A씨는 손님들이 속아서 굿을 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평정을 얻기 위해 자발적 의사로 굿을 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심과 2심 법원은 모두 우리 사회가 무속 행위의 사회적 기능을 어느 정도 용인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A씨 행위는 전통적인 관습 또는 종교 행위로서 허용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난 엄연한 사기 행위라고 판단했다. 10일 이 사건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승무원 외에도 같은 해 11월 직장 문제로 점을 보러 온 30대 직장인에게 '이혼살이 있어 자꾸 남자와 헤어진다
2024-11-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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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 “기업 사정 듣고 국익에 가장 도움 되게 정책에 반영하라”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尹 “기업 사정 듣고 국익에 가장 도움 되게 정책에 반영하라”
2024-11-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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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오피스텔 여성 흉기 살해' 40대 남성 구속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10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윤석범 당직 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 염려와 증거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전 6시 40분께 강서구 지하철 5호선 화곡역 근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와 번개탄을 피운 흔적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아는 사이였으며 피해자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는 얘기를 듣고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11-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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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올려준다더니…” 게임 아이템 2400만원어치 판 30대 집유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온라인 게임 캐릭터 경험치(레벨)를 올려주겠다고 약속하고 아이디를 건네받은 뒤 수천만원어치 아이템을 빼돌려 현금화한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서부지원(이화송 부장판사)은 배임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씨는 지난해 7월 "게임 계정에 대신 접속해 경험치를 올려줄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B씨에게 연락했다. 게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네받은 A씨는 B씨 계정에 있던 게임 아이템 15점을 처분해 현금화했다. 아이템 15점의 가격은 2343만원 상당이었다. 이 판사는 "A씨가 B씨에게 월 50만원씩 2500만원을 변제하기로 합의한 점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4-11-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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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호 실종자들 "선체 주변에 있을 가능성"…궂은 날씨가 변수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지난 8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이 그물에 빠져들어 선체 주변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선체가 완전히 오른쪽으로 뒤집히면서 작업 중 갑판 위에 나와 있던 선원 대부분이 그물 속으로 빠져들어 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해경 측의 설명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사고 사흘째인 10일 브리핑에서 바닷속에 가라앉은 금성호 선체 주변에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날(9일) 야간 수색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은 한국인 선원 갑판장 A(64)씨로, 선체 주변 해저면 92m 지점에서 해군 원격조종수중로봇(ROV)에 의해 발견됐다. 애초 사고 당시 구조된 선원 진술 등에 따르면 조리장과 어로장 등 2명이 조리실과 조타실 등 선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선체 주변에서 발견된다면 이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됐다. 하지만 조리장과 어로장이 아닌 A씨가 선체 주변에서 발견됨에 따
2024-11-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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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등 대규모 집회…경찰 충돌 11명 체포 ‘도심 대혼잡’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이 9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다. 집회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물리적 충돌이 빚으며 집회 참가자 11명이 체포됐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충돌을 유발했다고 반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 총궐기 대회'에서 5개 차로를 점거했다. 경찰이 해산명령을 내렸지만 따르지 않았고, 오히려 방패를 든 경찰관과 철제 펜스 등을 밀치고, 경찰차 유리를 손으로 치며 위협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장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검거된 이들은 남대문경찰서 등으로 연행됐다. 서울경찰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노총 집회가 심각한 불법집회로 변질돼 강한 유감"이라며 "불법행위자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등 엄정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산명령에
2024-11-09 2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