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낮 기온 ‘20도 안팎’ 포근...17일 아침 기온 ‘뚝’
토요일 낮 전국 20도 안팎으로 포근 일요일 밤부터 기온 크게 떨어질 예정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토요일인 1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 등 곳곳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오르면서 포근하겠지만, 이튿날인 17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영동과 제주도에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6∼9시) 경기북부와 강원동해안, 경북북부동해안 곳곳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오전(9∼12시)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밤(18∼24시)부터 17일 새벽 사이 경상서부내륙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17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17일 아침까지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부터 강원동해안·산지, 오후부터 경북동해안 곳곳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2024-11-16 09:05
-
법원 “연세대 논술 효력 중지” 결정에 수험생 “재시험 치러야” 촉구
법원 “선고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후속절차 중단” 수험생 측 “공정성 침해 인정 후 재시험 치러야”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가 시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이에 수험생 측은 연세대가 빠른 시일 내에 논술전형 절차의 공정성이 침해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촉구했고, 연세대 측은 당혹스러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16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전보성 부장판사)는 전날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 따른 후속 절차의 진행을 ‘논술시험 재이행 청구’ 사건의 판결 선고 시까지 중지한다”고 결정했다. 수험생들이 논술시험을 다시 치르게 해달라며 낸 별도 소송의 결론이 날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남은 절차를 중단하라는 취지다. 재판부는 “논술시험의 공정성이 중대하게 훼손돼 공정한 진행에
2024-11-16 08:45
-
동덕여대 “피해금액 54억원” vs 학생들 “돈으로 겁박” 공학전환 갈등 계속
남녀공학 전환 논의설로 촉발된 점거농성 학교 측 “소송 방침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총학 측 “돈으로 학생 겁박하며 불안감 조성”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남녀공학 전환 논의설로 촉발된 동덕여대 학생들의 학교 점거 농성 및 시위가 6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덕여대 학교 측에서 학내 최대 54여억원의 피해 금액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6일 동덕여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외부 업체의 추정액으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피해 금액은 24억4434만원에서 54억4434만원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는 학생들의 난입과 집기 파손으로 취소된 취업박람회 주관 업체의 손해배상 청구액 3억3000여만원을 비롯해 건물 보수 및 청소 경비 20억∼50억원, 입시 추가 경비 1억여원 등을 합한 수치다. 동덕여대는 “래커, 페인트 등의 경우 스며든 정도에 따라 단순 세척 또는 건물 외벽 교체를 결정해야 하고, 래커 훼손 부위를 교체하려면 해당 마감재로 구획된 부위를 전부 교체
2024-11-16 08:26
-
‘이재명 선고날’ 좌우로 갈린 서초동…“정치판결” vs “구속하라”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관련 1심 선고가 15일 열리는 가운데 서초동이 좌우로 나뉘었다. 이재명 대표를 규탄하는 단체와 지지하는 단체는 이날 오전부터 집회 준비에 나서며 1심 선고를 두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과 중앙지법 사이는 신자유연대 등 이 대표를 규탄하는 6개 보수성향단체가 집회 준비에 한창이었다. 예상 참석 인원은 1000명 내외였지만, 오전 10시께 실제로 모인 인원은 100명 남짓이었다. 이 집회에 참여한 서울 종로구에서 왔다는 김모(72) 씨는 “이재명 대표가 구속되어야 나라가 바로 설 것”이라며 “이번 1심 선고에서 반드시 유죄가 나올 것이고, 그래야 이 서초동도 조용해질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씨는 대화 직후 연거푸 ‘이재명 구속’이라는 팻말을 흔들었다. 집회를 준비하던 이들에게 지나가던 한 이 대표 지지자가
2024-11-15 13:48
-
“딸 생일인데 미역국 못 먹여”...차분하지만 열띤 ‘응원’ 가득
“형! 모르면 4번! 웃으면서 시험장 나와!” 14일 오전 7시께 서울 서초구 반포고 앞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긴장감이 맴돌았다. 예년처럼 시끌벅적한 후배·학부모의 수능 응원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수능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의 다짐과 학부모의 응원은 똑같았다. 사촌형을 응원하러 왔다는 엄시원(14) 군은 “컴퓨터 공학자가 되는 게 꿈이라는 형을 응원하러 왔다”며 “이제 얼른 수능이 끝나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엄군은 응원하는 사촌형이 도착하자 연신 그를 얼싸안고 미소 지으며 “모르면 4번을 찍어라”고 외쳤다. 교회에서 만난 친한 형을 보러 왔다는 장모(16) 군은 “형한테 한마디 하자면 3년간 정말 정말 고생 많았고, 공부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며 “빨리 끝내고 나랑 게임 한 판 하자”라며 웃기도 했다. 이
2024-11-14 11:29
-
‘불법 추심’ 근절, 전국 시도경찰청에 ‘불법 사금융’ 전담팀 설치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경찰청이 전국 시·도경찰청에 ‘불법 사금융‘ 전담 수사팀을 설치키로 했다. 우수 검거자에 대해서는 특별 승진도 시키겠다고 했다. 불법 사금융 특별단속 기간은 1년 연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불법 추심’ 근절을 지시한 바 있다. 검찰도 전날 불법추심 사건 가해자에 대한 구속 수사 원칙을 세우고, 스토킹처벌법을 준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10시 전국 시·도 경찰청 수사지휘부와 화상회의를 개최해 서민층 중심으로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불법사금융 특별단속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돈을 받기 위해 이뤄지는 ‘추심’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전국 특별단속을 1년간 추가로 연장해 불법사금융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전국 시·도경찰청과
2024-11-14 11:00
-
“재수생 많아 최상위 경쟁 치열”…차분한 ‘수능 응원’ 현장[르포]
[헤럴드경제=김용재·안효정 기자] “형! 모르면 4번! 웃으면서 시험장 나와!” 14일 아침 7시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고등학교 앞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긴장감이 맴돌았다. 시끌벅적한 후배·학부모들의 수능 응원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수능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의 다짐과 학부모들의 응원은 이어졌다. 사촌형을 응원하러 왔다는 엄시원(14)군은 “컴퓨터 공학자가 되는게 꿈인 형을 응원하러 왔다”라며 “이제 얼른 수능이 끝나고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엄군은 응원하는 사촌형이 도착하자 연신 그를 얼싸안고 미소 지으며 “모르면 4번을 찍어라”고 외쳤다. 교회에서 만난 친한 형을 응원 왔다는 장모(16)군은 “형한테 한마디 하자면 3년간 정말 정말 고생 많았고, 공부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라며 “빨리 끝내고
2024-11-14 10:11
-
드론 띄워 국정원 건물 촬영한 중국인 석방…출국정지 계속 조사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국가정보원 건물을 드론으로 촬영해 체포된 중국인이 지난 10일 늦은 밤 석방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를 이틀간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불구속 상태로 A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는 조만간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출국정지 조치를 내렸다. 출국정지는 외국인에게 적용되는 출국 제한 조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10분께 강남동 내곡동에서 사적 제194호인 헌인릉을 드론으로 찍다가 인근에 있는 국정원 건물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4-11-11 10:39
-
“혼자서 지하철 민원만 2만건” 폭탄 민원인에 ‘법적대응’ 나선 서울교통공사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약 2년간 무려 2만7000여건의 민원을 제기한 악성 민원인을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및 경범죄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2만7621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하루 평균 41건의 민원을 제기한 셈이다. A씨는 4호선 열차번호 및 편성번호를 반복적으로 묻고, 상담원이 과도한 민원 제기로 응대가 불가능하다고 답하자, 욕설이 담긴 문자 등을 발송해 공포감과 불안감을 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는 A씨를 올해 6월부터 주의 고객으로 등록해 관리해왔다. 주의 고객으로 등록된 악성 민원인에게는 경고문 3회 발송 및 일정 기간 상담을 제한하는 등 반복·중복 민원 접수를 근절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된다. 공사 관계자는 “A씨는 반복적인 민원 제기로 다른 긴급민원 처리를 지연시키는 등 공사의 민원 서비스 수준을 하락시키고 업무를 방해한 것에 대해 조처하기로
2024-11-09 07:31
-
시민단체 “노소영 일가 ‘비자금‘ 의혹 밝히라… 사정 당국 수사 해야”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시민단체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는 노태우 일가가 감추고 있는 ‘노태우 비자금’에 대해 검찰이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노태우 위인’ 만들기 사업에 동원되고 있는 막대한 자금에 대해 사정당국이 자금 출처도 수사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환수위는 8일 ’노소영 등 노태우 일가 뻔뻔한 아버지 미화에 불법 비자금 동원 의혹’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아직 검찰은 노태우 비자금에 대해 재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3건이나 접수해놓고도 아직 수사개시를 하지 않고 있다”며 “국세청장은 비자금 사건과 아무런 관련 없는 최태원-노소영 가사재판 결과를 보고 노태우 일가에 대한 탈세조사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답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환수위는 “국회를 비롯해 검찰과 국세청이 움직이지 않
2024-11-08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