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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말고 성수동으로”…로드샵이 돌아온다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인디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들이 최근 성수동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고객 체험 강화 전략으로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공간을 확장해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백화점 1층 공간을 노렸던 뷰티 브랜드들이 서울 성수동, 가로수길, 명동 등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진출지’의 좌표를 바꾸고 있다. 올해 성수동에서는 킨포크, 러쉬, 퓌, 토리든 등을 유명 뷰티 브랜드가 매장을 출점했다. 특히 올리브영 등 뷰티 플랫폼에서 몸집을 키운 브랜드들이 단독 플래그십 매장을 내며 ‘독립’하는 모습이다. 유통채널 의존도를 낮추고, 자신만의 브랜드 철학과 팬덤을 강화하는 행보다. 성수동 등 최근 해당 지역들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온 외국인들에게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해 온라인에서 할 수 없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무신사 등 플랫폼과 연계해 오프라인 팝
2024-11-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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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화장품’ 이너뷰티 조용한 돌풍
‘프로바이오틱스’ 케어 2년새 60% 올리브영 관련매출 올해 35% ↑ “피부 보습을 위해 콜라겐 펩타이드를 먹어요. 얼굴이 하얘지라고 글루타치온도 먹죠.” (배우 한가인) 지난 13일 배우 한가인이 운영하는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올라온 이너뷰티 관련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가 64만회를 돌파했다. 광고 없이 본인이 직접 먹어온 수십 가지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한 영상은 미백과 보습 등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피부건강’을 관리하려는 이너뷰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너뷰티는 내부에서 아름다움을 가꾼다(inner beauty)는 의미다. 영양제 등 식품은 물론 일상의 식습관을 개선하려는 시도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에 뷰티업계도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먹는 화장품’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대응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브랜드 시세이도는 7월부터 신제품 식용 얼티뮨 프로바이오틱스 파우더를
2024-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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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만회의 진동이 피부에 쏙쏙, 에이피알 ‘부스터 프로 미니’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자사의 뷰티 디바이스(미용기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휴대성을 강조한 ‘부스터 프로 미니’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메디큐브 에이지알의 대표 상품인 부스터 프로의 핵심 기능 ‘부스터(광채)’에 집중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컴팩트한 외관이 장점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부스터 프로 미니는 1회 사용 시 최대 270만회의 진동을 일으킨다. 손 사용 대비 약 5배 높은 화장품 유효성분 흡수율을 보인다. 진정 케어, 미백, 피지 조절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개선할 수 있다. 파장 깊이가 다른 2가지 LED 모드를 추가해 상황에 맞는 피부 케어를 할 수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신제품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작은 크기와 인체공학적 디자인, 저렴한 가격을 갖춘 실속형으로 기존 제품보다 디자인은 슬림하고 무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스터 프로 미니’는 이날 올리브영 온라인몰을 통해 공식 론칭했다. 오는 25일부터는
2024-11-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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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27만대 1’ 알리, 현금 1억원 뽑기 당첨자는?
광군제 기념 현금 1억원 래플 행사 17일 열려 탕웨이와 레이 장 대표 추첨…7800만원 수령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알리익스프레스가 광군제(11월 11일)를 기념해 한국에서 진행한 ‘현금 1억원 래플’ 행사에 27만명이 참여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알리 운빨쇼’에서 앰버서더인 영화배우 탕웨이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추첨으로 ‘현금 1억원 래플’ 당첨자를 선정했다. 당첨자는 세금 22%를 제외하고 7800만원을 수령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광군제를 맞아 이달 11∼13일 100원을 내고 현금 1억원의 당첨 기회를 얻는 ‘현금 1억원 래플’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이벤트에는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계정으로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알리 측은 1111명의 1차 당첨자를 선정해 17일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당첨자는 “알리익스프레스를 10년 전부터 애용하고 있는데
2024-11-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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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깔이 달라져요”…한가인도 빠졌다는 이너뷰티 ‘조용한 열풍’ [언박싱]
먹는 화장품 등 피부건강관리 ‘이너뷰티’ 제품 확대 ‘프로바이오틱스’ 스킨케어 제품 2년 새 60% 늘어 1~10월 올리브영 이너뷰티 제품 매출 신장률 35%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피부 보습을 위해 콜라겐 펩타이드를 먹어요. 얼굴이 하얘지라고 글루타치온도 먹죠.” (배우 한가인) 지난 13일 배우 한가인이 운영하는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올라온 이너뷰티 관련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가 64만회를 돌파했다. 광고 없이 본인이 직접 먹어온 수십 가지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한 영상은 미백과 보습 등 피부 관리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피부건강’을 관리하려는 이너뷰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너뷰티는 내부에서 아름다움을 가꾼다(inner beauty)는 의미다. 영양제 등 식품은 물론 일상의 식습관을 개선하려는 시도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에 뷰티업계도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먹는 화장품’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대응하
2024-11-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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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AK홀딩스 고준 대표이사 신규 선임
부사장 승진 1명 등 11명 임원 인사 단행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신임 AK홀딩스 대표이사로 고준 AK플라자 대표이사가 18일 선임됐다. 애경그룹은 AK플라자 대표이사에는 이강용 AK플라자 상품본부장을 신규 선임하는 동시에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승진 3명, 상무보 신규 선임 6명 등 11명에 대한 2025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표이사 임명일자는 12월 1일, 임원 선임 및 승진 발령일자는 2025년 1월 1일이다. 신임 고준 AK홀딩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2018년 애경에 합류했다. 지주회사인 AK홀딩스 전략기획을 총괄하며 변화를 주도해 온 ‘전략통’이다. 2022년 1월에는 팬데믹 영향으로 위기에 처해 있던 AK플라자 대표이사로 옮겨 과감한 변화를 이끌었다. AK플라자 홍대점을 MD컨셉 변화를 통해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등 최근까지 AK플라자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임 이강용 AK플라자 대표이사는 19
2024-11-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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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식품=극가성비’ 파격 통했다…홈플러스, PB 매출 3배 ↑
‘짠물소비’ 열풍에 갓성비 용품 인기…‘반값가전’ 리뉴얼 효과도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홈플러스가 가성비 PB(자체브랜드) ‘심플러스(simplus)’ 생활용품과 ‘반값가전’을 앞세운 상품 경쟁력으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품목별 매출이 폭등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식품부터 생활용품, 가전까지 단 한 번의 쇼핑으로 필요한 제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는 대형마트의 편의성과 ‘짠물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단독 상품군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1000~1만9900원 균일가로 ‘갓성비’로 입소문을 탄 PB 브랜드 ‘심플러스’ 생활용품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최근 3개월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증가했다. 1000원이라는 ‘극가성비’로 꾸준한 인기를 얻은 심플러스 ‘스카겐 바스켓’, ‘샤워용품·청소솔’ 매출은 각각 80%, 71% 늘었다. 심플러스 ‘에코젠 스텐밀폐용기(4990~1만3900원)’와 심플러스 ‘거실화(5000원)’의 성장세는 밀폐용기·거실화 품목 전체 실적
2024-11-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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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풍단감·겨울복숭아…대형마트 이색과일 뜬다
신품종 과일 단독개발, ‘타사에 없는’ 과일 선봬 과일 MD들, 신품종 유통 위해 3년간 산지 발굴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 대형마트들이 매년 앞다퉈 새로운 품종의 과일을 선보이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과일 MD(상품기획자)는 농가를 찾아가 신품종 개발을 함께하는 등 소비자에게 최초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색 과일을 내놓는 주된 이유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이나 타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품으로 각 마트를 차별화할 수 있어서다. 롯데마트는 겨울 복숭아, 속이 빨간 멜론, 껍질이 얇고 씨가 적은 수박 등 신품종 과일을 내놨다. 최근 3년간 신품종 과일을 지난 2022년 13개, 지난해 6개, 올해 9개 등 내놨다. 이 중 절반이 단독 유통된 롯데마트의 차별화 상품이었다. 이달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지역 농가와 협력해 일반 단감보다 두 배 이상 큰 신품종인 ‘감풍단감’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지난 2020년 첫선을 보인
2024-11-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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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수출국’ 성장한 韓…해외 점포 1000개 넘었다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한국 편의점들이 ‘K-편의점’을 해외에 1000곳 가까이 수출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 양강인 GS25와 CU의 해외 점포 수는 1000호를 돌파했다. GS25는 베트남 289개, 몽골 276개를 합쳐 해외 점포가 565개에 이른다. CU는 몽골 426개, 말레이시아 147개, 카자흐스탄 15개 등 점포가 588개에 달한다. 편의점 수출에 합류한 이마트24도 2021년 말레이시아 점포 출점에 이어 올해 6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1호점을 열었다. 이마트24도 2029년까지 해외 점포를 100여 개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GS25와 CU는 편의점 인프라가 부족한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핵심 무대로 삼았다. 특히 몽골에서는 CU와 GS25 등 한국 편의점 점포가 700개를 돌파하며 현지 편의점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영화・드라마가 일상을 파고들면서 콘텐츠 내에 등장한 식품, 화장품 등 K-상품을
2024-11-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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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케어’ 꽂힌 시니어, 정관장 ‘지엘프로’ 인기견인
출시 보름만에 1만세트 팔려 정관장의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 ‘GLPro(지엘프로·사진)’가 50대 이상 ‘A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ACE)세대’란 높은 구매력을 바탕으로 건강 관리 등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시니어 연령층을 의미한다. 알파벳 A는 ‘Ace’ 뿐만 아니라 ‘Ageless(늙지 않는)’, ‘Alive(생기 있는)’ 등을 의미한다. 지난달 31일 출시한 ‘GLPro’는 출시 15일 만에 1만세트가 판매됐다. 정관장 125년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전체 구매 고객 중 50대 이상이 약 75% 정도로 A세대에게 인기가 많은데 2023년 정관장 50대 이상 구매율(44%)과 비교하면 약 71% 높다. 정관장은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한 A세대가 ‘GLPro’를 통해 혈당 케어를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혈당과 식단 조절에 관심이 많은 20·30대 고객은 혈당과 체지방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GLPro 더블
2024-11-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