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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의, 광주지방국세청장 초청해 중소기업 애로사항 전달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는 상의회관에서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세정 현안에 대한 논의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지난 달 29일 열린 소통 간담회는 순천상공회의소 회장단 및 주요 임원과 광주지방국세청장, 순천세무서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세정 관련 다양한 지원제도와 가업 승계 컨설팅 사업 등을 안내했으며, 기업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해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흥우 순천상의 회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출 및 내수 부진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힘들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지역 중소 기업인에 대해 세무조사 완화, 가업승계 제도의 간소화와 요건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이번에 논의된 기업 애로 사항들이 향후 국세행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2024-12-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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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좌관 출신 광양시청 서울주재소장 주거비 편법 지원
임대차 계약없이 매월 200만원 현금 입금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광양시가 정인화 광양시장 측근으로 알려진 국회 보좌관 출신 서울사무소장에게 주거비 명목으로 매월 200만원을 편법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광양시와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올해 서울사무소 운영에 모두 9391만원 예산을 집행했다. 이 가운데 600만원만 사무실 임차료로 지원했을 뿐 나머지 8791만원은 박모(6급) 서울사무소장에게 지급됐다. 특히 인건비 외에 2400만원은 주거비로 지원했다. 광양시는 임대차 계약서 등 관련 서류도 없이 매월 박 소장 계좌로 현금 200만원을 입금했다. 주거비 명복이지만 사실상 ‘업무추진비’ 성격으로 광범위하게 쓰인 것도 문제다. 박 소장은 정인화 광양시장이 국민의당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해 5월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 광양시의회 김보라 의원은 최근 행정사무 감사에서 “2400만원이 소명되지 않는 깜깜이 예산이 됐다”며 “100만원 쓸 때도 품의서를
2024-12-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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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서 트럭 적재함 화재 불 끄던 50대 숨져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덤프트럭에서 난 불 끄는 것을 돕던 근로자가 갑자기 숨져 경찰이 사인 조사에 나섰다. 2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광양시 금호동 부국산업 야적장에 있던 25t 덤프트럭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슬러지를 실은 25톤 덤프트럭과 적재함 사이에서 연기가 발생해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운전자와 주변에 있던 작업자들이 초기 진화에 나서고 살수차를 동원해 불을 껐다. 그러나 진화에 참여했던 입주업체 직원 A(53)씨가 호흡 곤란, 메스꺼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오후 2시 4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A씨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2024-12-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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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대 도시, 순천경찰서 직급 경무관으로 올리자”
상급청 신설 요구 대두...“전남에 경무관 서장 한 곳도 없어”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광주·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인 순천의 치안 책임자를 현행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승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역 거점 ‘경무관 경찰서장’ 시대가 필요한 이유는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주요 간부보직을 총경급이 맡게 돼 조직 확대 효과 때문이다. 전남경찰서 산하 22개 경찰서 중 대부분의 신고사건은 목포, 순천, 여수, 광양에서 처리하고 있으나 이중 목포서를 제외하곤 동부권 경찰서들이 담당할 정도로 수 많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순천경찰서에 접수된 112신고는 총 6만 7800여건으로 일 평균 190여건을 처리할 정도로 사고 다발지역이다. 이 때문에 호남 3대 인구도시인 순천을 포함해 전남 동부권 3개시(80만명)에 달하는 지역의 치안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순천경찰서를 상급청으로 승격해 경무관이 지휘해야 옳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2024-12-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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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대마농사 16가구에 “마약 밀경작 단속합니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최근 외서면 대마영농조합법인에서 지역의 대마 농사 재배자 16명(가구)를 대상으로 대마재배자 보안 강화 가이드라인 교육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대마 불법 유출 예방을 위한 시설·장비 ▲행정지도·점검 사항 등을 담은 대마재배자 보안강화 가이드라인 책자를 제작하여 배부하고 대마재배 관련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마련됐다. 또한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대마재배 보고와 공무원의 참관하에 대마 폐기도 진행하며 신고하지 않은 대마(삼) 불법 밀경작의 경우 단속대상임이 공지됐다. 대마는 종자, 뿌리 및 성숙한 줄기를 제외한 부산물을 폐기하지 않고 갖고 있거나, 폐기보고를 허위로 하는 경우 또는 공무원의 입회 없이 폐기 또는 폐기보고를 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대마 재배자들이 법적 규제를 준
2024-12-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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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앞바다 그물에 감긴 돌고래 한마리 구조
각망어장 1m 어린 상괭이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 만성리해수욕장 앞 각망어장 그물에 걸린 상괭이가 무사히 구조돼 바다에 방사됐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35분께 만성리해수욕장 앞 500m 해상에 위치한 각망어장에 상괭이 한 마리가 걸려 있다는 신고가 어장 소유주에 의해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구조대는 상괭이가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상괭이를 휘감은 그물을 제거해 안전하게 구조에 성공했다. 구조된 상괭이는 특별한 상처는 보이지 않았으며, 그물에서 벗어난 뒤 감사 인사를 하듯이 꼬리를 흔들며 바다로 돌아갔다.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는 멸종위기종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대한 협약(CITES)’의 보호종에도 등재 돼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 여수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해양보호생물인 상괭이는 포획해서는 안 되며, 부득이하게 혼획된 경우에도 신속히 구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12-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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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사례 순천만에 나타난 희귀종 ‘흰기러기’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멸종위기종 조류로 한반도에서는 보기 힘든 ‘흰기러기’ 한 마리가 전라남도 순천만에서 첫 관찰됐다. 충남 서천 금강하구와 김해시 화포천습지 등지에서 간혹 목격되고는 있지만 순천만습지에 찾아든 것은 최초 사례다. 2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8시 30분 쯤에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에서 흰기러기 1마리가 첫 목격됐다. 흰기러기는 기러기목 오리과 조류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몸 길이는 64~76㎝이며, 몸 전체가 흰색이나 날개 끝은 검은색이다. 주로 알래스카, 북동 시베리아에서 번식하고 북아메리카에서 월동하며 국내에서는 기러기 무리에 섞여 소수가 관찰되는 희귀 조류다. 이번 목격은 순천만 워킹 탐조 7시 프로그램에 참가한 탐조객이 흑두루미와 큰기러기 사이에서 볍씨를 먹고 있는 흰기러기를 처음 발견하고 순천시청에 연락했다. 제보자인 탐조객은 “12월 첫 날 순천만에서 한 번도 기록되지 않은 흰기러기를
2024-12-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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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섬 박람회 앞두고 섬 법정구역 경계 바로 잡았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뽑혀…예산 1억 4천만 원 절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여수시 공무원이 섬 지역 법정구역 경계 전산 자료를 정비한 성과를 인정 받아 전남도로부터 적극행정 사례로 꼽혔다. 시는 남면, 화정면, 삼산면 등 섬 지역 법정구역(시군구, 읍면, 동리) 경계가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과 불일치 해 도면의 필지별 경계 정보와 위성영상 및 법정구역 경계를 활용해 오류자료를 바로 잡았다. 상반기에는 남면, 화정면, 삼산면 지역 1440장을 정비했으며, 하반기에는 돌산읍 및 동 지역 해안가 2435장에 대한 정비를 추진했다. 특히, 해당 사업은 지자체 최초로 담당 공무원이 직접 수행해 1억 4000만 원 상당의 용역 수수료 절감 효과를 가져 왔으며, 그 성과를 인정 받아 전라남도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료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수집해 민간·행정 분야의 기초 정보로 활용되기 때문에 2026여수
2024-12-0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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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축제 유명한 영취산·흥국사 국가명승 지정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국가유산청은 빼어난 경관으로 잘 알려진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여수시 영취산(진례산) 흥국사 일원은 예부터 수만 그루의 진달래가 모여 군락을 이루고 독특한 모양의 바위와 돌, 물줄기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산 정상에서는 남해안 다도해의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해마다 많은 사람이 찾는다. 영취산 기슭에 있는 흥국사는 호국불교의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 절 이름은 ‘나라를 흥하게 한다’는 흥국(興國)의 염원을 담고 있으며 대웅전과 관음보살 벽화,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등 여러 문화유산이 남아있다. 또 동백나무 등 여러 수목이 자생하는 지역으로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여수시와 협력해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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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타고 여수에서 하룻밤”...숙박세일 상품 출시
코레일, 여수시청과 연계 관광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한국철도공사 전남본부(순천시 소재)는 여수시와 공동으로 2일부터 여수지역 고급(호텔) 숙박업체와 연계한 ‘KTX 여수 숙박 세일 페스타’ 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여수시가 합동으로 여수지역 호텔 숙박업소를 엄선해 KTX 고속철도 운임과 숙박비 할인으로 구성된 특별 할인 프로모션(숙세파)을 진행한다. 김진태 철도공사 전남본부장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숙박 예약의 어려움과 비용에 대한 여행객들의 부담을 줄여드리고자 기차를 이용하는 고객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예약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또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가능하다.
2024-12-02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