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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듯 다른 자궁근종·자궁선근증… 어떻게 치료할까?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자궁 질환이 유발하는 증상은 생리통, 생리과다, 부정출혈, 빈혈 등으로 비슷한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 만으로 자신이 어떤 자궁 질환인지 짐작하기 쉽지 않다. 자궁 질환 중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두 가지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다. 자궁근종이 혹의 형태라면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근육층에 침투해 자궁이 붓고 커지는 질환이다.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과 달리 질환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병변 부위가 산발적으로 퍼져있어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다. 김하정 민트병원 여성의학센터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의학박사)의 도움말로 두 질환의 차이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월경과다 유발’ 공통점, 자궁선근증은 ‘엄청난 생리통’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은 월경과다를 일으키는 게 공통점이다. 자궁근종의 경우 종양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최근 3개월 이상 생리량이 급격히 늘었다면 자궁근종 또는 선근증을
2024-10-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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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의학상 국내 1호, 고대의대서 배출할 것” [편성범 고려대의대 학장 인터뷰]
한국의 의료발전사는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양적·질적 성장의 역사이다. 70년전인 1954년 한국의 젊은 의사들은 ‘미네소타 프로젝트’라 불리는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선진의료를 배우러 떠났고 그 의사들이 돌아와 가르친 후학들은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의료인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동남아국가는 물론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의료진도 한국의 의료기술을 배우러 찾아올 정도로 한국 의사들의 역량과 의료수준은 우수하다. 하지만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을 겪으면서 한국은 또다른 도전에 직면하고있다. ‘K-방역’은 세계적으로 칭송을 받았지만 팬데믹의 근원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낸건 미국과 유럽 의과학자들의 백신개발이었고 우리도 의과학자의 양성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다. 전세계 바이오 헬스 시장의 규모가 2경 원에 달하고 매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중에서 의과학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1년간 국내에서 배출한 의과학자는 3
2024-10-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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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혈액원-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사회공헌 협약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은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지난 1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에서 생명나눔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조합원들의 정기적 헌혈운동과 홍보캠페인 전개, 헌혈증서 기부를 통한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지역 내 사회공헌활동과 중장년층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김동명 이사장(한국노총 위원장)은 “헌혈과 생명나눔으로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중장년층 헌혈참여를 통해 국가 혈액수급 안정화에 보탬이 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김충곤의장은 “울산지역 조합원의 단결력이 헌혈운동으로 확산 될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마음혈액원 마인환 권역헌혈센터장은
2024-10-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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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 면역력 약한 어린이들 주의 필요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집먼지 진드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물질(알레르겐)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집먼지 진드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집먼지 진드기는 옴진드기목에 속하며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대략 길이 0.4mm, 폭 0.3mm 정도로 검은 배경에서 겨우 확인될 정도의 크기다. 집먼지 진드기는 15종 이상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천식과 아토피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가 만든 알레르겐은 천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전해지는데 침구류에서 주로 발견된다. 이불, 베개, 침대 같은 생활 필수품은 집먼지 진드기의 주요 서식지다.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침구류는 자는 동안 흘린 땀, 먼지, 그리고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이 혼합되어 집먼지 진드기에게 최적
2024-10-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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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고경수 상계백병원장 부친상
고덕봉 님 별세, 고경수 인제대 상계백병원장 부친상 △빈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024년 10월 15일(화) 오전 8시 △장지: 국립현충원(서울 동작구)
2024-10-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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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한국 작가 최초 수상 쾌거
[헤럴드경제=김태열 선임기자] 202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지금까지 노벨 문학상은 120명이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여성으로는 18번째다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 강렬한 시적 산문을 남긴 한국 작가 한강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한강은 자신의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했다"며 "신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고리에 관한 독특한 인식을 갖고 있다.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되었다"고 했다.
2024-10-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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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국 첫 '노벨 문학상' 쾌거
[속보] 한국 첫 노벨 문학상 쾌거 자세한 소식 이어집니다.
2024-10-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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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황제 '나달' 페더러에 이어 코트 떠난다"
[헤럴드경제=김태열 선임기자] 남자 테니스 '빅3'의 하나로 클레이 코트를 지배한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내달 열리는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은퇴한다. 나달은 10일 SNS를 통해 "프로 테니스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은퇴 이유는 최근 몇 년간 그를 괴롭혀온 부상이다. 그는 고관절 부상 등으로 코트에 서지 못하던 지난해 5월 프랑스오픈 불참을 밝히면서 올해가 현역으로 코트를 누비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나달은 "지난 2년은 정말 힘든 시기였다. 분명히 어려운 결정이었고, 결정을 내리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면서 "하지만 이 세상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내달 19~24일 열리는 테니스 국가대항전 2024 데이비스컵 파이널스가 나달의 은퇴 무대다. 스페인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19일 8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가 2001년 프로에 입문해 무려 24년 동안 코
2024-10-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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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역대급 세수펑크, 무능·오만한 기재부"…최상목 "기금활용이 차선책"
[헤럴드경제=김태열 선임기자] 역대급 '세수펑크'에 기금 여유재원 등으로 대응한 정부대책을 놓고 '임시변통'이라는 야당 비판이 국정감사장에서 쏟아졌다. 정부는 기금의 여유재원 활용이 나랏빚을 늘리지 않기 위한 불가피한 차선책이었다고 맞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지난해 대규모 세수결손을 기금 여유재원과 지방교부세 미지급 등으로 대응한 것을 정면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대규모 세수 펑크가 나니 그것을 메우려고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을 많이 갖다 쓰고, 그렇다 보니 공자기금은 부실해졌다"며 "다른 기금으로도 채우기가 역부족이니 국채 발행도 역대급으로 갈 수밖에 없는,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임시변통만 횡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는) 하석상대, 양두구육, 조삼모사&
2024-10-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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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김여사 수사 촉구 현수막 철거한 구청 처분에 "위법"
[헤럴드경제=김태열 선임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보당의 현수막을 구청이 철거한 것은 위법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고은설 부장판사)는 진보당이 서울 송파구청장과 서대문구청장을 상대로 "정당 현수막 철거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을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송파구청과 서대문구청은 지난 1월 진보당이 길거리에 게시한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김건희를 즉각 수사하라"는 내용의 정당 현수막을 철거했다. 구청은 현수막이 특정인의 실명을 표시해 비방하거나 모욕해선 안 된다는 당시 서울시 조례 규정을 위반했다고 봤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조례 규정이 '법령 우위 원칙'을 위반한다며 진보당의 손을 들어줬다. 조례 규정 내용이 상위법령인 옥외광고물법에 부합하지 않아 처분 근거로 삼을 수 없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옥외광고물법의 개정 경과와 그
2024-10-10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