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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왜 계속될까? “회전근개 질환과 오십견의 차이를 확인하세요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어깨 통증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겪게 되는 흔한 문제다. 증상이 시작되면 인터넷을 뒤져가며 스트레칭을 따라 해보거나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지만, 통증이 쉽게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최근 국내 어깨질환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 기준 어깨질환 환자는 총 242만 명에 달하며, 이는 2018년 대비 약 7% 증가한 수치다. 남성 환자는 2018년 99만5,849명에서 2022년 108만3,594명으로 8.8% 증가했고, 여성 환자는 같은 기간 127만380명에서 134만2,270명으로 5.7% 증가했다. 어깨질환은 주로 60대와 50대에서 자주 나타난다. 어깨‧팔꿈치 부위 등 상지 질환의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수원S서울병원 김영규 병원장에 도움말로 어깨 통증의 원인과 두드러진 어깨 질환인 회전근개 질환과 오십견에 대해 알아봤다. ▶통증만 완화하는 치료, 근본적 원인 찾아야=김영규 병원장은
2024-09-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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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 네이버클라우드-클루커스 손 잡고 해외수출형 AI 의료시스템 만든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K-지방흡입'을 전 세계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게 할 해외수출형 AI 의료시스템이 개발된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지난 11일 네이버클라우드, 클루커스와 ‘해외수출 지능형 의료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365mc 김남철 대표이사, 네이버클라우드 오성영 이사, 클루커스 홍성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365mc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병원 전산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AI 기반 EMR(전자의무기록) 서비스 ▲차세대 CRM 시스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다국어 모듈 지원 체계 구축 ▲스마트 병원의 고객 경험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궁극적으로는 AI를 활용해 의료인들 간의 의사 소통 오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안전 시스템의 구축
2024-09-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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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열의 생생건강S펜] "지방간 있는 20~30대 10명 중 1명, 급성심정지 위험 55% 높아"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비알콜성 지방간질환(대사이상 지방간질환 : MASLD)은 인구 약 25%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간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이나 사망과도 연관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젊은 성인에서의 급성심정지의 위험인자가 정립된 바가 없어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팀(순환기내과 최종일, 정주희 교수, 소화기내과 임선영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는 최근 연구를 통해 20~30대 젊은 성인에서 지방간이 있을 경우 급성심정지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9년 부터 2012년 사이에 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BMI, 허리둘레, GGT, 중성지방수치를 통해 지방간지수를 계산하여 지방간의 유무를 파악했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지방간지수가 30미만일때 정상, 60이상일때
2024-09-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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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움 불가능한 치매환자 위한 치매공공후견인 활동율15%에 불과,예산도 현저히 부족"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어도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치매환자를 위한 치매공공후견인제도가 사실상 거늬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치매관리체계 구축 사업 현황’에 따르면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치매 환자를 지원하는 치매 공공후견인의 활동률이 15%에 불과하고 지원 금액도 적어 사업 전반적으로 질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국가 치매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치매예방, 조기발견 및 지속적 치료·관리, 치매환자 가족 지원,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홍보 등을 추진하여 치매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과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지난 2020년 9월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 수립·확정에 따라 전문화된 치매관리와
2024-09-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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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 관련 미디어 노출될수록 위험성 큰폭 증가"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자살 관련 미디어에 노출되거나 주변인 중 자살사망자가 있을 때 그리고 어렵고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을 때 자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성 청소년들은 남성 청소년들에 비해 자살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장)와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배미남, 안우휘, 전혜진, 김민지 등이 청소년 2,225명을 대상으로 자살 유발 요인 분석 연구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청소년의 자살 위험성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해 청소년 자살예방 정책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 강승걸 교수는 “청소년 자살 위험성은 개인적 특성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 환경적 요인과 연관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개인적, 사회환경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에서 강승걸 교수 연구팀은 전체
2024-09-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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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의료원 개원30주년, 노화도 섬주민 의료봉사 다녀와"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아주대의료원이 대우재단과 함께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도로 의료봉사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아주대의료원은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아 국내외 의료 취약 지역의 보건 증진을 위해 힘써 온 대우재단과 함께 도서지역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 의료봉사 지역은 완도군 노화도(읍), 보길(면), 소안도(면) 지역으로, 2023년 말 기준 인구 9,778명으로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섬 중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번 의료 봉사단은 아주대병원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방사선사, 행정 직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완도군 노화읍 보건지소 및 대우재단 건강돌봄센터(구 대우병원)에서 22~23일 양일간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양일간 봉사단을 방문한 주민은 300여 명으로 재활의학과 119건, 호흡기내과 107건, 내분비내과 88건, 소화기내과 14건, 외과 29건 등 다양한 진료과 진료
2024-09-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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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원가, 80%는 '피부과 개원', 소아청소년·산부인과는 22년대비 22곳, 6곳으로 절반가까이 감소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의정갈등으로 전공의들이 전문의 취득 대신 개원·전직·해외취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올해 7월까지 일반의가 신규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작년의 약 73% 수준인 129개소였으며, 이 중 약 80%는 피부과를 진료하겠다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강남 쏠림 현상도 뚜렷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 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일반의가 새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500개소였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193개소, 2023년 178개소가 개설됐고, 2024년 7월 기준으로는 이미 129개소가 신규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을 개설할 때는 진료과목을 함께 신고해야 하는데(「의료법」 시행규칙 제25조), 최근 3년간 일반의가 신규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료과목 신고 수는 1,694개였으며, 올해 일반의가 신규개설한
2024-09-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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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헬기 출동王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아주대병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가 올해 전국 닥터헬기 중 가장 많이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립중앙의료원·중앙응급의료센터가 전국 8개 닥터헬기를 대상으로 2024년 4월부터 6월까지의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2024년 2분기 현황 보고에 의하면, 아주대병원은 이 기간 동안 142건을 출동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환자를 이송했으며, 이는 전국 8개 닥터헬기의 총출동 건수 377건의 38%를 차지했다. 이송 유형을 보면 총 142건 출동 중 현장 이송이 124건(87%), 병원 간 이송이 18건(13%)으로 대부분 의료진이 사고 현장으로 나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특히 이송한 환자의 질병 유형을 살펴보면 분석 대상자 138명 중 137명이 중증외상 환자였으며, 이중 110명(80%)이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중증도가 높았다. 환자의 KTAS(한국형 응급환
2024-09-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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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열의 생생건강S펜] "단백질 섭취 많을수록 치매예방에 좋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알츠하이머병은 노인에게서 가장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기억을 포함한 여러 인지기능의 저하로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든다. 현재까지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증상개선제 외에 손상된 뇌를 정상으로 돌려놓는 치료제가 없는 실정으로 이 때문에 치료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노년층의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기능인 삽화기억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교신저자)․금무성(제1저자)․서국희․최영민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수 교수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와 삽화기억: 아포지단백 E4 유전자형의 조절 역할(Protein intake and episodic memory: the moderating role of the apolipoprotein E ε4 status)’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논문은 알츠하
2024-09-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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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열의 생생건강S펜] "장기간 흡연, 패혈증과 상관관계 밝혀졌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패혈증은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에 속한다. 중환자 치료 기술 진보에도 30일 입원한 패혈증 환자 중 25~30%가 사망에 이를 만큼 치명적이다. 이렇게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이 장기간 흡연과 밀접한 관계성을 갖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한상훈 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은 한 번도 흡연을 시행하지 않은 그룹과 30갑년 이상 흡연 경험을 지닌 그룹을 비교했을 때 패혈증 발생 위험도가 약 1.34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환자가 지니고 있던 만성질환이나 생활 습관과 무관하게 흡연 자체가 패혈증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유효한 위험 요소임을 증명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한상훈·이경화·이은화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정기 건강 검진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삼아
2024-09-24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