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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회사 SMH, 영풍 지분 10.3% 확보…“영풍 의결권 제한”
호주 자회사 SMH 활용 상호주 형성 “호주 로펌 자문거쳐, 적법하게 이뤄졌다” 강조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이자 주식회사인 썬메탈홀딩스(SMH)가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이 보유한 영풍 지분 10.3%를 현물배당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고려아연과 영풍 사이에 새로운 상호주가 관계가 형성되면서 이달 말 열릴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영풍의 의결권은 여전히 제한되는 상황에 놓인다. 다만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법리적인 다툼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실제 영풍의 의결권 제한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숙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SMC의 지분을 현물배당받은 SMH는 호주 회사법상 ‘Public Company Limited by Shares’로서 주식회사에 해당한다는 데 다툼이 없다. 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에서 “SMC의 SMH에 대한 현물배당은 호주 로펌의 자문을 거쳐 호주 회사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
2025-03-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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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HD현대그룹과 ‘후판 공동 개발’ 맞손…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11일 당진제철소서 협업 뜻 모아 LPG 암모니아용 후판 강재 초도생산 기념식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제철이 HD현대그룹과 협업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과 함께 LPG·암모니아 운반선용 신규 후판 강재 초도 생산 기념식을 갖고 협업 강화를 위한 협업의 뜻을 모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초도 생산한 신규 개발 후판은 극저온에서 외부 충격에 버티는 능력을 극대화하고, 용접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LPG·암모니아 운반선은 액화 물질 저장을 위해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며 여기에 일반 강재를 적용하면 충격 인성이 낮아 외부 충격에 취약해진다. 현대제철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후판 개발에 매진해 왔다. 신규 후판은 압연 온도 제어로 강재 내부 조직을 변화시켜 강도와 인성, 용접성을 향상시키는 TMCP 기술을 적용
2025-03-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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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 호령하는 기아, 비결은 제품 경쟁력” [인터뷰]
‘30년 기아맨’ 이광욱 선임 오토컨설턴트 인터뷰 작년 646대 판매로 ‘전국 판매왕’ 1위 등극 ‘언제나 고객입장에서’가 영업 모토 올해 출시 PBV는 “쓰임 맞출 수 있어 매력적일듯”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기아는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하나도 빠지는 게 없습니다. 세계 시장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든든하게 성장했다고 봐요.” 올해 입사 30년을 맞은 이광욱 기아 상암(서부)지점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기아의 최대 장점 중 하나로 먼저 품질을 꼽았다. 판매 일선에서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세일즈 베테랑들에게 기아가 가진 제품 경쟁력이 더 확연히 다가온다는 것이다. 이 선임은 “지점을 찾는 고객은 최근 출시되는 기아의 전동화(EV) 라인업부터 내연기관 차량까지 뭐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성능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놓는다”며 “특히 최근 대세로 떠오른 하이브리드차량(HEV)은 정숙성 측면에서도 (경쟁 모델 대비) 으뜸이라고 호평을 받고
2025-03-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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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가격 32% 급등…관세, ‘K-철강’에 위기이자 기회
美업체엔 밀리지만 加·멕 동등 경쟁 현지 ‘사재기’ 효과·강관재 특수 기대 철강·알루미늄업계 “상황 예의주시” 통상본부장 조만간 방미, USTR 면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예고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12일(현지시간) 본격 발효된 가운데 정부와 철강업계는 발빠른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미 행정부의 반응을 꾸준히 파악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책을 찾는 과정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관세 부담의 반작용으로 최근 미국 현지 철강가격이 폭등하는 상황도 포착돼 국내 철강업계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정부 관계자와 업계 등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철강을 비롯한 자동차, 반도체 등 개별 품목에 대한 관세 대응에 나선다. 그리어 USTR 대표 취임 이후 정 본부장과 첫 대면이다. 우리 정부의 통상교섭본부와 유사
2025-03-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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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iX2 eDrive20’ 출시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1회 충전 주행 거리 350㎞ 달해 BMW 코리아(대표이사 한상윤)가 BMW 최초의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인 ‘뉴 iX2 eDrive20( 이하 뉴 iX2·사진)’을 11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뉴 iX2는 우아한 실루엣과 역동적인 외관이 돋보이는 독창적인 디자인에 친환경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BMW의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적용해 최상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전면부에는 날렵한 디자인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와 고유의 무늬가 들어간 ‘BMW 키드니 그릴’이 어우러져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후면부까지 유려하게 내리뻗은 지붕선은 BMW SAC 특유의 우아한 쿠페형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19인치 더블 스포크 휠을 장착해 역동적인 감성을 더했다. 뉴 iX2의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조합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2025-03-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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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 호령하는 기아, 비결은 제품 경쟁력”
이광욱 선임 오토컨설턴트 인터뷰 지난해 646대 판매 ‘전국 판매왕’ 1위 ‘항상 고객 입장에서’가 영업 모토 “올해 출시 PBV시리즈 기대감 커” “기아는 디자인이나 성능 면에서 하나도 빠지는 게 없습니다. 세계 시장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든든하게 성장했다고 봐요.” 올해 입사 30년을 맞은 이광욱 기아 상암(서부)지점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기아의 최대 장점 중 하나로 먼저 품질을 꼽았다. 판매 일선에서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세일즈 베테랑들에게 기아가 가진 제품 경쟁력이 더 확연히 다가온다는 것이다. 이 선임은 “지점을 찾는 고객은 최근 출시되는 기아의 전동화(EV) 라인업부터 내연기관 차량까지 뭐하나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성능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놓는다”며 “특히 최근 대세로 떠오른 하이브리드차량(HEV)은 정숙성 측면에서도 (경쟁 모델 대비) 으뜸이라고 호평을 받고 있다”고 극찬했다. 2022년과 2024년 기아에서 두 차례 전국
2025-03-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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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강남’ 역사 GBC…상인들 “행정절차 서둘러 달라”
GBC 공사장 현장 르포 ‘터파기 작업’으로 토사 걷어내기 한창 진행 현장관계자 “추가공사 인허가 빨리 나와야” 업계 “조기착공시 GITC·GTX-A와 시너지” 병풍처럼 사방으로 도열한 방벽 안에서 토사를 걷어낸 ‘민낯’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지면적 7만9341.8㎡. 축구장 약 11개 규모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는 주변의 우뚝 솟은 건물들 사이에서 유독 크게 다가왔다. 10일 헤럴드경제가 국내 언론사 최초로 직접 찾은 서울 삼성역 인근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공사 현장은 현재 건물을 짓기 위한 ‘터파기’ 작업이 한창이었다. 터파기란 구조물을 짓기 전에 그 기초를 구축하기 위해 흙을 파내는 과정을 말한다. 세간에서 소위 ‘강남의 건축 역사를 새로 쓴다’는 평가를 받아온 GBC 사업의 기틀 잡기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정은 총 깊이 38m에 달하는 굴착 작업 가운데 상단부 20m를 구성하고 있는 토사를 파내는 작업이라고 한다. 앞서
2025-03-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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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강가격 30% 넘게 급등…“트럼프 관세정책 ‘K철강’에 위기이자 기회” [트럼프發 관세전쟁]
12일 ‘쿼터제 없는 25%’ 관세 본격 시행 정인교 본부장, USTR 대표부 면담 예정 철강·알루미늄업계 “예의 주시중” 美 업체엔 밀리지만, 加·멕시코와 동등 조건 [헤럴드경제=김성우·배문숙·박혜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예고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12일(현지시간) 본격 발효된 가운데 정부와 철강업계는 발빠른 대응에 나서기 시작했다. 미 행정부의 반응을 꾸준히 파악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책을 찾는 과정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관세 부담의 반작용으로 최근 미국 현지 철강가격이 폭등하는 상황도 포착돼 국내 철강업계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정부 관계자와 업계 등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철강을 비롯한 자동차, 반도체 등 개별 품목에 대한 관세 대응에 나선다. 그리어 USTR 대표 취임 이후 정
2025-03-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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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新강남’ 역사 쓸 GBC 직접 가보니…인근 상인들 “조기 착공없으면 생존권 위협”
언론사 최초 GBC 공사장 현장 르포 ‘터파기 작업’으로 토사 걷어내기 한창 현장관계자 “추가 일정 안갯속…공사 지속돼야” 업계 “조기착공시 GITC·GTX-A와 시너지”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병풍처럼 사방으로 도열한 방벽 안에서 토사를 걷어낸 ‘민낯’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지면적 7만9341.8㎡. 축구장 약 11개 규모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는 주변의 우뚝 솟은 건물들 사이에서 유독 크게 다가왔다. 지난 10일 헤럴드경제가 국내 언론사 최초로 직접 찾은 서울 삼성역 인근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공사 현장은 현재 건물을 짓기 위한 ‘터파기’ 작업이 한창이었다. 터파기란 구조물을 짓기 전에 그 기초를 구축하기 위해 흙을 파내는 과정을 말한다. 세간에서 소위 ‘강남의 건축 역사를 새로 쓴다’는 평가를 받아온 GBC 사업의 기틀 잡기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정은 총 깊이 38m에 달하는 굴착 작업 가운데 상단부 20m를 구성하고 있는
2025-03-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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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보름 만에 당진제철소 직장폐쇄 풀었다
사측, 7시부터 1·2 냉연 PL/TCM 직장폐쇄 해제 노조도 13일부터 파업철회 예정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제철소 냉연 공장에 대한 직장폐쇄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4일 노사가 임단협 갈등으로 부분 파업과 직장폐쇄를 이어가며 냉연 공장을 멈춰 세운 지 보름 만이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 오전 7시부로 당진제철소 1·2 냉연 PL/TCM 부분의 직장폐쇄를 해제했다. 이에 노조도 13일 부분파업을 철회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노조의 부분파업 철회 이후 노사는 교섭을 재개해 임단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195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한 바 있다. 현대제철 노사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가까이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성과급 규모 등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노조가 총파업과 부분 파업을 이어가면서 노사 갈등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제철 당진냉연지회 노조는 1월 21일 당진 냉
2025-03-12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