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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 취소 결정…탄핵 찬성 vs 반대 ‘관저앞’ 재격돌
경찰, 기동대 추가 투입…3개 차로 막고 집회 관리 탄핵촉구 단체 기자회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7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뿐 아니라 그의 탄핵을 촉구해온 사람들이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 결집하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 주변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소식이 알려지자 관저와 가까운 볼보빌딩 앞으로 이동해 집회를 벌였다. 구속취소 소식에 고무된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대통령 윤석열’, ‘우리가 지켰다’,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환호했다.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는 연단에 올라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 몇 명이나 관저 앞에 오는지 지켜보자. 안 나오는 사람들은 다 척결해야 한다”며 “탄핵 기각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인천에서 왔다는 윤 대통령 지지자 최옥산(80)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님이 석방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탄핵이 기각될 때
2025-03-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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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고려아연 주총결의 일부 효력정지 후폭풍…영풍 “의결권제한 부당”
고려아연 손자회사 SMC는 ‘유한회사’ 상호주 의결권 제한 안돼 영풍·MBK측 ‘임시의장·이사 선임’ 정기주총 안건 상정 가처분은 기각 결정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법원이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결의 중 집중투표제 도입만 효력을 유지하고, 나머지 의안 결의에 대해선 모두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7일 영풍·MBK가 낸 ‘고려아연 임시주총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이는 일부 인용 결정을 냈다. 이를 통해 지난 1월 임시 주총에서 가결된 의안 중 집중투표제 도입(1-1호)을 제외한 이사 수 상한 설정(1-2호), 액면분할(1-4호),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1-6호), 배당기준일 변경(1-7호), 분기배당 도입(1-8호) 의안은 모두 효력을 상실한다. 재판부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고려아연의 손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을 이용해 25.4%에 해당하는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건 부당하다고 봤다.
2025-03-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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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行 조종사 ‘인당 10억 내놔라’ 요구에…항노련·AHPU “너무 과한 요구”
APU 측의 2000억원 보상 요구에 반대 입장 7일 공동 기자회견 “회사에 채무전가 옳지 않아”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회사와의 임금협상 결렬을 이유로 서울지방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을 한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APU)에 대해 다른 노측인 전국항공산업노동조합연맹(항노련)과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 노동조합(AHPU)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7일 항노련과 AHPU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적인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APU가 조합원 80%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쟁의 행위 찬반 투표를 강행하려 한다”면서 “기만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펑했다. 두 단체는 APU가 현재 아시아나항공을 대상으로 에어인천으로 떠나는 화물기조종사들에 과도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APU가 요구하고 있는 조건에 들어간 조종사들의 공로금 2024년 연봉의 2배(660억원)와 1000억원의 위로금, 선진항공 일등석 연 3회(240억원), 퇴직위로용 비즈니스석 2
2025-03-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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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전원복귀해야 3058명? 또 다른 갈등의 불씨”
의료계 “전원 복귀 조건은 ‘협박’” 지적 의협 “전체 교육·수련 청사진 못 보여줘”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의료계에선 기대와 우려가 깔린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가 ‘3월 내 전원 복귀’라는 전제 조건을 달면서 되레 큰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의대 총장·학장단이 건의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안을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다만 이달 말까지 의대생들의 전원 복귀가 전제돼야 한다. 의료계는 일단 정부가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회·KAMC)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은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정부가 의대생 복귀를 위해 결단을 내린 만큼 현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기대도 나온
2025-03-0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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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구속취소 환영한다”…정진석, 서울구치소서 대기중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 열어, 현안 보고와 대응책 논의 尹대통령 석방 후 외부 활동 자제할 것으로 보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대통령실은 7일 서울중앙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인 데 대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언론 공지에서 “수사권이 없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보여주기식 불법 수사가 뒤늦게나마 바로 잡혔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국민과 함께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가 인용된 직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석방돼 한남동 관저로 복귀할 경우 구속 상태에서 발생한 현안을 포함한 보고와 향후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은 수석비서관 회의 종료 후 윤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
2025-03-0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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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2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극대화”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남양유업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약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소각할 주식은 남양유업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매입한 30만5464주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더불어 남양유업은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 우선주 1주당 각각 100원, 105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고, 배당금은 다음 달 25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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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법원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위법 판단…최윤범의 상호주 억지”
“최 회장, 회사재산을 사적으로 이용” 지적 향후 정기주주총회 통해 거버넌스 정상화 기대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영풍은 7일 법원의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영풍·MBK는 이날 법원 결정이 난 뒤 입장문에서 “법원은 자본시장과 고려아연의 주주들을 우롱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의 불법 행위에 대해 철퇴를 내린 것”이라며 “법질서를 무시하고 자기 자리 보전을 위해서라면 불법과 탈법을 가리지 않는 최윤범 회장과 관련 인물 모두는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3월 말로 예상되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신임 이사진이 선임될 것”이라면서 “영풍·MBK 파트너스 측은 이미 17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한다고 주주제안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법원이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변경 의안(1-1호)의 효력을 유지하면서 3월 말 개최되는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선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이사 후보 선임 표
2025-03-0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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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vs MBK ‘다시 원점’…최윤범 백기사, 홈플러스 이슈 ‘관전포인트’ [비즈360]
7일 서울중앙지법 가처분 ‘일부인용’ 보니 상호주 제한을 통한 의결권 제한 ‘잘못’ 집중투표제는 ‘효력유지’ 결정 나와 이달말 정기주총, 이사회 구성싸움 ‘재점화’ 유력 최윤범 백기사, MBK 부실경영 등 이슈는 추가 쟁점 [헤럴드경제=김성우·박지영 기자] 법원이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소송 일부 인용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의 경영권 분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영권의 향방은 이달 말 열릴 고려아연의 정기주주총회를 통해서 결정된다. 7일 비철금속업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가 내린 ‘일부 인용 결정’ 결정에서 중점 사항은 ▷‘상호주 제한’을 써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고려아연의 결정을 ‘잘못됐다’고 판단한 것과 ▷고려아연 측이 강하게 주장해온 ‘집중투표제’의 효력은 유지할 수 있도록 조처를 내린 것 두 가지로 요약된다. 손자회사 SMC 활용한 고려아연의 영풍
2025-03-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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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편’ 히로인의 ‘통큰’ 모교사랑 눈길 “후배들 등록금 걱정없도록”
배우 박민영, 모교 동국대에 5000만원 기부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동국대학교 출신 배우 박민영이 모교 발전을 위해 ‘연극학부 장학기금 및 동국 건학 장학기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동국대가 7일 밝혔다. 박민영은 이날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 직접 참석해 “후배들이 등록금 걱정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써달라”고 말했다. 박민영은 동국대 연극학부 04학번으로, 2016년 개교 110주년 기념 홍보대사에 위촉된 바 있다.
2025-03-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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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尹 구속 취소되자 “다행스럽고 바람직한 결과”
“모든 절차서 법과 원칙 따라야” 강조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환영한다”며 “매우 다행스럽고 바람직한 결과”라는 입장을 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이번 사태를 무리하게 밀어붙인 민주당의 책임이 가장 무겁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공수처의 권한도 없는 수사, 무리한 체포를 국민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며 “어떠한 책임이라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또 “대한민국이 올바로 서기 위해서는 헌법정신을 충실히 따라야 하며, 모든 일은 법치주의 원칙에 철저히 입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엄중한 시선이 모든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후 모든 절차에서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판단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3-07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