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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내수부진’ 車생산 세계 7위로 하락…日 8.5%·태국 20%↓
KAMA ‘2024년 세계 자동차 생산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지난해 내수 부진에 시달린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 규모가 세계 7위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10일 발표한 ‘2024년 세계 자동차 생산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9395만대로 집계됐다. 2020년 코로나19에 따른 급감(-15.4%)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한 수치다. 이중 우리나라는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413만대를 기록해 글로벌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한국은 수출 대수는 증가(0.6%)했지만 내수 판매가 2013년 이후 최저치인 163만5대(-6.5%)로 떨어지면서 생산 규모가 줄었다. 중국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미국, 일본, 인도, 독일, 멕시코가 한국보다 상위 생산국에 올랐다. 특히 ‘톱4’ 국가들의 생산은 글로벌 전체 자
2025-03-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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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1,914,605,000원 ‘항공마일’ 관리·감독, 이행감독위 마침내 출범 [비즈360]
앞으로 10년 운영 ‘이행감독위’ 살펴보니 국토부, 공정위, 인천공항서 활동해온 공정거래·소비자·항공·회계 전문가들 9명으로 구성…여정성 위원 좌장 격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9819억1460만5000원.(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3분기 이연수익금 기준) 무려 1조원에 육박하는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의 행방을 결정할 이행감독위원회가 지난 6일 마침내 출범했습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해 세계 각국의 규제당국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조건으로 받은 ‘독과점 해소’ 조건을 실제 시행할 자정작용을 관리·감독하게 될 기구입니다. 소비자들에게 관심이 많은 마일리지 통합 문제도 이행감독위에서 다뤄지게 되죠. 항공마일리지는 보유자가 수천만명에 달할 정도로 일반 소비자들의 실생활과 맥이 닿아 있는 이슈인만큼 이행감독위의 향후 행보를 놓고서도 앞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래서 오늘 비즈360 코너에서는 이행감독위원회의 구성에 대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8일 국토교통부가
2025-03-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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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 종전 기대감 고조…러시아 판로 막혔던 K-자동차·가전·항공 부활 날갯짓 [비즈360]
현대차그룹, 러시아서 여전한 선호도 중고시장서 3~4위, 병행수입도 활발 올해말 ‘바이백’ 발동시 빠른 재개 가능 가전·타이어 등도 현지선호도 높아 [헤럴드경제=김성우·김민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국내 기업들의 러시아와 인접국 시장 재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인구 1억4380만명이라는 거대 소비시장을 가진 러시아는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러시아 시장의 재개방으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한국 자동차 수출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다. 전쟁 이후 서방의 경제제재로 현지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3년 말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고, 현재는 시장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는 상태다. 러시아 자동차 시장 분석 기관인 오토스타트에 따르면 현지 중고차시장 거래량에서 기아는 34만9581대(3위), 현대차는
2025-03-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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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한 생활 속 증여행위.. 생활비도 증여가 될 수 있나?
무심코 이체할 수 있는 비과세 항목들 꼼꼼히 챙겨야…절세 위한 필승법 일상에서 가족에게 돈을 보내야 할 수 있다. 자산을 무상으로 이전하는 경우, 최대 50%에 달하는 증여세를 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내도 괜찮은 것일까? 괜히 나중에 증여세를 내라고 하면 당황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가족에게 보낸 돈에 대해 모두 증여세를 내라고 한다면 너무 과하다고 생각된다. 다행히도, 모든 증여에 대하여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은 아니다. 세법에는 증여세가 비과세되는 항목들이 존재하고, 이를 정확히 알고 잘 활용하면 세금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증여세 비과세 항목에는 생활비, 교육비, 치료비, 혼수용품, 축의금 등이 있다. 생활 속에서 무심코 이체할만한 비과세 항목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생활비 일반적으로 가족 간에 주는 생활비는 증여세가 비과세된다. 그러나 생활비라고 하더라도 증여세가 과세되는 경우가 있다. 먼저, 부양의무가 없는 자에게 생활비를 지급하는 경우에는
2025-03-0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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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이어 롯데웰푸드·삼양식품도 홈플러스 다시 납품
3000억원으로 순차 지급 나서 납품정상화 기조에 “한숨돌렸다”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경영 실패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한 홈플러스가 협력사 이탈로 영업 중단 고비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와 롯데웰푸드, 삼양식품은 일시 중단한 납품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홈플러스가 전날 3000억원의 가용현금으로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순차적으로 재개한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오뚜기는 전날 납품을 중지했다가 이날 납품을 재개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금융 조치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 정상적으로 물품을 납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 측은 오는 8일부터 다시 홈플러스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봤다. 삼양식품은 오는 10일부터 납품을 재개한다. 롯데웰푸드와 삼양식품은 이날 홈플러스 측으로부터 지연된 대금을 지급받고 납품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롯데칠성음료·동서식품·팔도 등은 아직 납품 정상화를 위해 홈플러스와 협의를
2025-03-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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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재판 ‘불구속’으로 진행
지난달 4일 구속취소 청구 재판부, 지난달 20일 심문기일 진행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7일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고, 재판부는 지난달 20일 심문기일을 진행한 바 있다. 구속취소 심문에서는 윤 대통령 측이 구속기간 만료 후 이뤄진 불법한 기소라며 즉시 석방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검찰은 적법한 기소라는 반대 입장으로 맞섰다.
2025-03-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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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尹구속취소…“구속기간 지나 기소는 논란 있어”
“구속기간은 실제 시간대로 계산” 공수처·검찰 ‘기간 나눠쓰기’·수사권 논란에도 “절차 명확성·수사 적법성 의문 여지 해소필요”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법원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금을 취소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구속기소된 지 40일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7일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기소됐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통상 구속기간을 날로 계산해왔고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로 인해 수사 서류가 법원에 있었던 기간만큼 구속기간이 연장되는 것도 날로 계산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이에 법원은 이 사건에서 날이 아닌 시간으로 계산하는 게 타당하다고 봤다. 구속기간을 날로 계산해온 종래 산정방식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늘어나는 구속기간을 날로 계산할 경우 가령 1일 오후 2시에 수
2025-03-0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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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짜파티’에 대구도시철도 ‘적자’…무임손실 681억원
전년대비 21.5% 증가한 액수 경로자 기준 2028년 70세 이상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대구교통공사는 지난해 대구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 금액이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무임승차 손실 금액은 681억원으로 전년 대비(560억원) 21.5%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9년에 기록한 역대 최대 금액인 614억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공사는 지난해 무임 수송 인원이 4566만명으로 2019년 대비 347만명이 줄었지만, 지난해부터 도시철도 요금이 125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며 손실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 무임 수송 인원 중 경로자가 86.5%(3952만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장애인 12.6%(576만명), 유공자 0.8%(37만명) 순이었다. 대구교통공사는 무임손실 금액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로자 기준 나이를 기존 65세에서 매년 1세씩 상향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경로자 기준 나이는 오는 2028년 70세
2025-03-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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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도 살벌한데” 택배비도 오른다…CJ대한통운, 최대 100원 조정
“원가 상승 요인 반영” 설명 대형은 내리고 개인택배는 동결 입장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국내 택배업계 1위인 CJ대한통운[000120]은 다음 달 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과 편의점 등의 기업 고객에 대한 택배비를 최대 100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2㎏ 미만 소형은 90∼100원, 20㎏ 미만 중형은 50∼100원 각각 인상한다. CJ대한통운의 택배비 인상은 2023년에 이후 2년 만의 결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인건비 등을 포함한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 이상 대형 택배의 경우 100∼300원 내리기로 했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농·축·수산물을 취급하는 영세 판매자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것이 입장이다. 또 개인 택배는 무게나 부피와 관계 없이 가격을 동결한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가격 조정안을 각 고객사에 제시하고 개별 협상에 들어갈 방침이다.CJ대한통운의 이번 택배 가격 조정으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최종 택배 가격이 줄
2025-03-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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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특혜 채용’ 간부 자녀 등 11명 ‘청탁 공모’ 수사의뢰
직권남용·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임용 취소 사유 해당하는지도 조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특혜를 받아 채용된 의혹이 있는 고위직 간부 자녀 등 11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지역선관위 공무원으로 전입하는 채용 과정에서 특혜 논란을 빚은 11명을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들이 중앙선관위 고위공무원인 아버지·삼촌·장인 등과 채용 청탁을 공모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당초 선관위는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10명을 직무 배제했지만, 이날 자체적으로 1명을 추가 파악해 총 11명을 직무 배제하고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선관위는 11명이 임용취소 사유에 해당하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에도 채용된 당사자들이 정상 근무를 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생겼다. 선관위는 애초
2025-03-07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