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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새옷이 무슨 의미”…소비 심리 더 얼어붙을까
경제 상황 악화 우려에 소비 심리 ‘뚝’ 고환율 지속땐 유통 업계 악순환 지속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원화 가치 급락 등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수 경제가 악화한 상황에서 연말 소비 심리가 더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밤새 불안감이 커진 소비자들은 필수품 외 소비를 줄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패션, 뷰티 제품의 소비를 자제하거나 결제를 취소하는 움직임도 감지됐다. 직장인 김모(29) 씨는 “앞으로 나라 경제가 더 나빠질까 걱정스러워 한숨도 못 잤다”며 “지금 상황에서 새 옷, 새 신발을 사는 게 무슨 의미인가 싶어 어제 주문한 것들도 취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박모(29) 씨도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맞춰 겨울옷부터 화장품까지 샀는데, 불필요했던 소비인 것 같아 후회된다”라며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물건들이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할 것 같아 당분간 생필품 외에는 쇼핑을 하지 않으려
2024-12-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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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생분해 된다더니…인증과 다른 광고 ‘수두룩’
소비자원, 생분해 제품 광고 실태 조사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대부분이 인증 내용과 다른 광고를 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은 생분해 제품의 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제품 80개 모두 환경성 관련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하거나, 시험성적서 또는 인증서를 판매페이지에 제시하지 않고 광고해 개선이 필요했다. 부당광고 유형별로는 별도 퇴비화 시설에서 분해 가능한 제품으로 인증을 받았음에도 인증 내용과 다르게 ‘자연 생분해’, ‘100% 생분해’, ‘산화 생분해를 생분해로 주장’하는 표현을 사용한 제품이 54개에 달했다. ‘음식물쓰레기와 함께 배출 가능‘ 등 잘못된 처리 방법을 광고한 제품은 7개였다. 시험성적서 및 인증서 등 과학적 근거를 판매페이지에 제시하지 않은 제품은 41개였다. 소비자는 환경을 위해 생분해 제품을 구매하려는 의사가 높았지만, 해당 제품의 특성과 사용 후
2024-1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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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지역아동센터 대상 ‘제과제빵 경연대회’ 개최
아동·청소년에 제과제빵 경험·적성 발견 기회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SPC그룹의 사회복지 법인 SPC행복한재단은 ‘제13회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는 SPC그룹이 2012년부터 매년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제과제빵 대회로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 진행한다. 특기·적성 활동이나 진로 체험 기회가 부족한 아동∙청소년들이 제과제빵을 경험하고, 소질과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850여 개의 아동기관의 1만4000여 아동∙청소년들에게 약 1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달 30일 서울 신대방동 SPC미래창조원에서 20개 팀(아동 10팀·청소년 10팀) 총 55명이 참가해 ‘지역별 랜드마크를 형상화한 빵’을 주제로 경연을 벌였다. 경포대·고인돌·한빛탑 등 지역 명소와 자연을 케이크·휘낭시에·샌드쿠키 등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SPC그룹 연
2024-12-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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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컬리와 자색고구마붕어빵 출시
‘제일맞게컬리’ 시리즈 3탄 CJ제일제당이 컬리와 공동 기획한 ‘제일맞게컬리 자색 고구마 붕어빵(사진)’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9월 협업 프로젝트 ‘제일맞게컬리’를 선보인 이후 세 번째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일맞게컬리 자색 고구마 붕어빵’은 국산 자색 고구마에 꿀을 더해 구수한 풍미와 달콤한 맛을 그대로 담았다. 특히 CJ제일제당만의 프리믹스 기술에 찹쌀가루를 더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을 구현했다. ‘사랑에 빠진 붕어’, ‘깜짝 놀란 붕어’, ‘당찬 붕어’ 등 다양한 표정의 붕어빵 디자인으로 재미까지 더했다. ‘제일맞게컬리’는 CJ제일제당의 식품 제조 역량과 컬리의 큐레이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꼭 맞는 제품을 제안한다는 의미의 협업 프로젝트다. 신제품은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한다. 50% 할인 등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새날 기자
2024-12-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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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부실사업 접고 내실 다지기 속도
쇼룸 ‘나우인명동’ 1년만에 철수 실적 부진 속 점포 효율화 차원 김동하 신임대표 사업개혁 주목 롯데면세점이 약 1년 만에 ‘나우인명동(구 LDF 하우스)’ 사업을 철수한다. 사업을 주도했던 대표이사가 유임에 실패한 가운데 부진 사업을 정리하고 실적 개선에 나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12월 10일부로 나우인명동 영업을 종료한다.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디즈니 픽사 팝업스토어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서다. 임대 기간이 아직 남아 있지만 조기 철수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인명동은 롯데면세점 홍보관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오던 팝업스토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리오프닝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롯데면세점과 명동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오픈한 오프라인 쇼룸 나우인명동이 12월 부로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우인명동은 지난해 10월 서울 명동에 면세점 쇼룸인 ‘L
2024-12-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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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1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지난 7월 이사회서 계획 공개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롯데렌탈은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달 29일 약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렌탈은 지난 7월 23일 이사회를 통해 7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32만4675주를 장내매수해 소각한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또 ‘롯데렌탈 최고경영자(CEO) 기업설명(IR) 데이’를 통해 3년간 연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하고, 10% 이상을 자사주 매입·소각에 써 주주환원율을 4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공개했다. 연평균 20% 이상의 당기순이익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강화에 대한 시장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 노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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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위기설 지라시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
신용훼손 혐의 처벌 요구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롯데그룹이 ‘모라토리엄(지급유예)’ 등 허위 지라시(정보지)를 작성·유포자를 찾아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지라시 작성·유포자를 찾아내 신용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이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고, 이튿날 관련 내용을 요약한 지라시가 유포됐다. 유튜브 콘텐츠는 그간 롯데 계열사 관련 각종 보도 내용을 짜깁기하면서도 기사 수십 개를 나열해 논란의 여지를 뒀다. 하지만 지라시에는 단정적인 표현으로 허위 사실이 담겼다. 특히 지라시에 담긴 12월 초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설, 롯데건설 미분양으로 계열사 간 연대보증 치명타, 그룹 소유 부동산 매각해도 빚 정리 어려움, 전체 직원 50% 이상 감원 예상 등의 자극적인 내용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롯데는 지라시가 유포된 이튿날인 지난달 18
2024-1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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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너무 비싸진 디저트, ‘기후플레이션’ 현실화 [푸드360]
국제 코코아·원두 가격 상승…원가 부담에 제품 가격 ‘연쇄 인상’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코코아 파우더부터 커버춰까지 원재룟값이 안 오른 게 없습니다. 제품 가격 인상도 쉽지 않아 재료를 1g이라도 아껴 쓰고 있습니다.” 이상기후로 농산물 생산이 위축되면서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이른바 ‘기후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의 작황 부진을 비롯해 커피 원두 가격이 뛰면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제과·커피 업계도 원재룟값 부담을 호소하며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2일 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뉴욕국제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코코아 가격은 톤당 9425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일 대비 112.4% 오른 값이다. 코코아 가격 상승은 이상 기후, 재배 면적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커피 원두 역시 뛰었다. 같은 날 기준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톤당 7011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4.
2024-12-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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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유업, ‘마카다미아 초코우유’ 등 가공유 8개국 수출
5월부터 10월까지 중국 내 누적 판매량 300만팩 아시아・오세아니아 확대, 11월에만 100만팩 팔려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연세유업이 멸균 가공유 수출 대상 국가를 8곳으로 늘렸다고 2일 밝혔다. 연세유업은 지난 5월 멸균 가공유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해 지난달까지 수출 지역을 대만,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호주, 홍콩으로 확장했다. 지난 5월 이후 중국에서 연세유업 멸균 가공유의 누적 판매량은 300만팩이다. 중국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연세유업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주요 국가로 수출을 확대했다. 본격적으로 시장을 확장한 지난달 한 달간 해외에서 판매된 연세유업 멸균 가공유는 100만팩으로 집계됐다. 연세유업이 수출하는 멸균 가공유는 초코, 바나나, 딸기, 옥수수, 멜론 등 5가지 맛이다. ‘마카다미아 초코우유’는 초콜릿에 마카다미아가 더해진 연세유업의 대표 제품이다. 연세유업은 최근 시간당 4만팩의 멸균 제품 생산이 가능한 장비를 도입하면서 멸균
2024-12-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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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K-라면 즐긴다…농심, 김해공항에 첫 ‘체험매장’
짜파게티 포토존・한강 라면 취식…브랜드 체험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농심이 한국공항공사, CU 편의점과 협업해 김해공항에 ‘K-라면 체험매장’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공항 내 즉석조리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김해공항은 인천공항을 제외한 7개 지방공항의 국제선 이용 고객 1500만명 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728만명・48%)을 차지했다. 해외 출입국 비중도 높다. 농심의 ‘K-라면 체험매장’은 김해공항 국제선과 국내선에 조성했다. 2025년 6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국제선에는 ‘짜파게티 분식점’ 콘셉트로 꾸민 미니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짜파게티 캐릭터 ‘짜스’, ‘올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여행 소감을 담아 현장에서 작성한 엽서를 발송하는 ‘느린 우체통’도 운영한다. CU 편의점에서 출시한 짜파게티 콜라보 김밥, 햄버거 등도 판매한다. 국내선에는 다양한 봉지라면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CU 라면 라
2024-12-02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