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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을까 걱정”·“상품권 환불 되나요”…홈플러스 매장 가보니 [르포]
6일 찾은 홈플러스 월드컵점, 대규모 할인 행사로 ‘북적’ 삼성·LG 등 가전 코너는 배송 중단에 소비자 발길도 ‘뚝’ 직원들은 “혼란 속 불안감 커져…폐점·구조조정 우려도”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매장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정상 영업을 이어갔다. 많은 고객이 할인 기간에 맞춰 평소처럼 매장을 찾았지만, 분위기는 예전처럼 활기차지 않았다. 내부 직원들은 우려스러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6일 오후 찾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홈플러스 월드컵점. 퇴근길 마트를 찾은 손님부터 함께 장을 보러 온 가족까지 매장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붐비는 모습이었다. 한창 할인행사가 진행 중인 만큼 대형 카트를 끌고 다니며 물건을 담는 이들이 많았다. 곳곳에는 ‘1+1’, ‘2+1’ 배너가 붙어있었다. 50% 할인 등 할인 안내판도 주요 품목 판매대 앞에 세워졌다. 특히 할인율이 높은 정육·수산·과일 코너에는 발걸음을 멈추고 물건을 둘러보는
2025-03-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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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아떼, 日 최대 버라이어티샵 ‘로프트’ 입점…“판매 채널 확대”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 참가…립밤 이어 마스크팩 등 선봬 日 소비자 절반 이상이 오프라인 구매…“K-비건뷰티 알릴 것”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LF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가 일본 버라이어티샵 로프트(LOFT)에 입점했다고 7일 밝혔다. 아떼 뷰티는 지난 1일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 2025 SS’에 참가해 대표 제품인 어센틱 립밤, 립 글로이 밤을 선보였다. 현재 도쿄 시부야·신주쿠, 오사카 우메다 등 일본 주요 도심의 매출 상위 30개 로프트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일본 시장 전용 마스크팩, 멜레이저 앰플 등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프트는 일본 내 최대 규모 버라이어티샵(잡화점)이다. K-뷰티를 포함한 글로벌 브랜드의 주요 진출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로프트 코스메 페스티벌’은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대형 화장품 행사다. 로프트가 엄선한 브랜드만 참가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다. 아떼는 이번 로프트 입점이 ‘K-비건뷰티’를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2025-03-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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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티몬과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내주 입찰공고
EY한영, 다음 달 최종 인수자 확정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신선식품 새벽 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티몬 인수를 위해 6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었다. 티몬은 지난 4일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오아시스를 선정해달라고 서울회생법원에 신청,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이날 계약서에 서명했다. 티메프(티몬·위메프) 매각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어 공개입찰이 병행된다. 티메프 매각주간사 EY한영은 다음 주 중 티몬 매각공고를 내고 공개입찰을 거쳐 다음 달에 최종 인수자를 확정한다. 오아시스의 인수 제안 가격은 비밀 유지계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200억원 내외로 거론된다. 공개 입찰에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업체가 있어도 오아시스가 해당 조건을 맞추면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티몬을 인수할 수 있다. EY한영은 위메프의 별도 매각도 계속 추진한다.
2025-03-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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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도 오른다…신라면 950원→1000원
농심 17개 라면·스낵 7.2% 인상 새우깡 가격 1400원→1500원 라면 시장 부동의 1위인 농심 신라면 가격이 50원 오른다. 새우깡 가격은 100원 인상된다. 앞서 농심은 2023년 7월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신라면과 새우깡 가격을 내렸다. 농심은 17일부터 가격을 2023년 6월 수준으로 되돌린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면 가격은 소매점 기준 950원에서 1000원으로, 새우깡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농심은 신라면과 새우깡을 포함해 라면과 스낵 브랜드 56개 중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관련기사 8면 신라면 외에 너구리 등의 가격도 17일부터 오른다. 주요 제품 가격 인상률은 출고 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새우깡 6.7%, 쫄병스낵 8.5% 등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2025-03-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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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크기가 왕교자의 2배…CJ제일제당 ‘비비고 육즙가득만두’
출시 기념 기획전 진행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육즙가득만두(사진)’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은 돼지고기와 야채 등을 큼직하게 썰어 넣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스테디셀러인 ‘비비고 왕교자’에 비해 최대 2배가량 큰 크기의 고기가 들어가 식감과 육즙이 개선됐다. 아삭함과 쫄깃함을 더하기 위해 애호박과 새송이버섯을 담았다. 만두피는 자사 냉동만두 제품 중 가장 얇고 쫄깃하다. CJ제일제당은 정통 한식만두를 구현하기 위해 비비고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활용했다. 큼직한 원재료를 만두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도 새롭게 개발해 도입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육즙가득만두’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일까지 CJ더마켓에서 기획전을 진행한다. 구매고객 중 후기 이벤트에 참여한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상품권, CJ더마켓 적립금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오는 12일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도 진행할 계획이다. 윤주영 CJ제일제당 만두&
2025-03-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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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먹는 日 맛집 “너도나도 한국행”…어떤 매력? [푸드360]
익숙한 메뉴·식문화…수요도 꾸준 정통 식재료 등 앞세워 차별성 강조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일본 음식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일본풍·일본식’ 식당을 넘어 현지 식음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일식 대중화로 주요 유통업체부터 외식기업까지 신규 브랜드 유치에 공을 들이는 추세다. 한국에 상륙한 일본 식음 브랜드는 이미 국내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은 곳이 대부분이다. ‘도쿄 3대 스시’, ‘현지인도 줄 서서 먹는 맛집’ 등 귀가 솔깃한 수식어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눈길을 끄는 모양과 맛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산된다. 업체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아도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이들은 일본 정통 식재료와 문화를 덧칠한 차별성을 강조한다. 최근 서울 용산구에 한국 본점 매장을 연 후쿠오카의 인기 맛집 ‘에비스야 우동’이 대표적이다. ‘에비스야 우동‘은 후쿠오카산 밀가루와 물로 만든 면으로 맛을 낸다. 현지에서 축적한 정통성도
2025-03-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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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판 다이소’ 1년 만에 매장 철수
덴마크의 디자인 생활용품 전문점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 영업 종료 “국내업체와 경쟁 차별화 부족” 덴마크의 디자인 생활용품 전문점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이 국내에서 매장을 철수한다. 국내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은 이달 전국 매장에 영업 종료를 안내했다. 매장은 지난달 기준 서울·경기·인천·부산 등 12개다. 국내 매장 철수는 한국 직진출 선언 약 1년 만이다. 2016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플라잉 타이거는 당시 여성 의류브랜드 ‘지센’을 운영하는 위비스그룹과 독점 운영 계약을 맺었다. 한국은 일본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 매장 진출국이다. 지난해 초에는 본사가 지분 100%를 인수하며 직진출 법인으로 전환했다. 대표이사로 덴마크국인 크리스타인 코포드 헤르츠 야콥센이 취임했다. 플라잉 타이거는 자체 디자인 제품을 포함해 인테리어 소품, 파티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했다. 여러 제품을
2025-03-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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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글로벌 중고 거래 시장 공략 가속…“K팝 굿즈 인기”
‘글로벌 번장’ 론칭 1년 만에 이용자 131% 증가 “국경없는 중고 거래 생태계 확장시켜 나갈 것”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중고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사업은 해외 이용자 전용 서비스 ‘글로벌 번장’, 일본 메루카리와의 협업,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과의 연동 등이 거래량 증가를 견인했다. K팝 스타굿즈는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키덜트와 브랜드 패션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번장’은 번개장터가 해외 이용자를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전용 서비스다. 2023년 7월 서비스 론칭 이후 1년 만에 이용자가 약 131% 증가했다. 지난해 거래액은 63%, 거래 건수는 46%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국경 없는 중고 거래를 위해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본 최대 중고 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와의 단독 파트너십 이후, 서비스 연동
2025-03-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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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뉴발란스, ‘런위드주디’와 함께 다문화 육상 꿈나무 지원
장학금·스포츠용품 전달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러닝크루 ‘런위드주디’와 함께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청소년 육상 꿈나무 후원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뉴발란스는 총 60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뉴발란스 스포츠용품을 다문화 청소년 육상 유망주 송재연 선수에게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육상 인재의 잠재력을 조명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뉴발란스는 이랜드재단 추천을 통해 송재연 선수를 육상 꿈나무로 선정했다. 송재연 선수는 지난해 전국육상대회 30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오는 5월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3000m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는 신예 선수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재단과 뉴발란스는 오랫동안 러닝과 기부를 결합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러닝을
2025-03-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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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기기도 캐릭터 협업…메디큐브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쿠로미 에디션’
韓日 동시 론칭…양국 소비자 공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부스터 프로 쿠로미 에디션(사진)’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피알의 첫 자체 생산 모델인 ‘부스터 프로’는 볼륨, 모공 관리 등 6가지 스킨케어 기능을 모두 탑재한 제품이다. 최근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했다. 에이피알은 그간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해 왔다. 올해의 첫 협업 제품으로 부스터 프로 쿠로미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쿠로미 에디션은 디바이스와 패키지 곳곳에 쿠로미의 특징을 담아낸 제품이다. 먼저 디바이스 본체 전반에는 보라색을 적용해 쿠로미만의 개성을 표현했다. 또 디바이스 헤드를 보호하는 헤드캡은 쿠로미 얼굴 모양을 본뜬 피규어로 제작했다. 사용 시간과 모드 등을 표시해 주는 전면 LCD 화면, 포장 박스에도 쿠로미를 넣어 협업 제품임을 강조했다. 에이피알은 콜라보 에디션 론칭을 기념한 한정판 굿즈도 함께 선보였다. ‘부스터 프로 쿠로미 에디션’
2025-03-06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