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불 붙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영풍·고려아연 동반 ‘불기둥’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분쟁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면서 고려아연과 영풍 주가가 10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기준 영풍은 전장 대비 14.46% 오른 8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15.43% 오른 83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영풍은 13.14% 오른 50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직후 3.34% 오른 주가는 한때 16.48% 강세로 52만3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양사의 주가가 나란히 오르는 것은 지난 7일 법원이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막기 위한 고려아연 측의 순환출자 고리 형성을 불법으로 판단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 직전에 해외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을 활용해 영풍 의결권을 제한했으나, 지난 7일 법원은 국내 주식회사가 아닌 외국 유한회사를 활용해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부당하다는 영풍·MB
2025.03.10 10:00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560대 보합권…코스닥은 하락 [투자 360]
장초반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세 JYP 7%↓ 방산·조선주도 약세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스피가 10일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2560대에서 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포인트(0.11%) 오른 2566.2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8.08포인트(0.32%) 내린 2555.40으로 출발해 255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2560대에서 강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44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495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84억원, 5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말(7일) 뉴욕증시는 미국 2월 고용지표가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노동시장을 포함한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영향으로 3대 주요 지수가
2025.03.10 09:50올해 ‘이더리움 2배 ETF’ 3500억 산 개미…손실률 44% 달해 [투자360]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4번째 규모 바이비트 해킹 후에도 매수세 지속 올해 고점 대비 낙폭 44% 넘어서 ‘가상자산 서밋’실망감·관세 파장에 약세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국내투자자들이 올해 사들인 해외주식 상위 5개 중 이더리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포함됐다. 상승에 베팅하며 3500억원 넘게 투자했지만 정작 이더리움은 올 들어 고점 대비 44%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주말 새 열린 미국 백악관 ‘가상자산 서밋’(Crypto Summit)에서 시장이 기대한 진일보한 정책이 드러나지 않은데다 ‘관세 불확실성’이 재점화되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2X ETHER’ 2억4582만달러 순매수…거래소 해킹 후에도 매수세 견조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투자자는 올해 이더리움 레버리지 ETF인 ‘2X ETHER’를 7일 기준 2억4582만달러(약 3562억원) 순매수했다. 해외주식 순매수 4위 규모다. 테슬라(15억5919달러), 테슬라 2배 레버리지
2025.03.10 09:49“AI 의구심은 2분기 해소, 최선호주는 SK하이닉스”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SK증권은 10일 인공지능(AI) 사이클에 대한 의구심은 올해 2분기에 해소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관련 선호주로는 SK하이닉스를 꼽았다. 한동희 연구원은 “빅테크들의 올해 시설투자(CAPEX) 계획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TSMC의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생산능력 계획도 지난해 말 대비 상향됐다”며 “미국 정부의 중화권에 대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규제 강화 리스크, 관세 상향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 등 AI 사이클에 대한 의구심은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계약이 완료되는 올해 2분기에 해소될 것”이라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AI 생산능력 확대 국면에서 엔비디아의 블랙웰 본격화와 주문형 반도체(ASIC) 진영의 하이엔드 HBM 수요 증가는 채용량 증가 역시 동반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년 대비 HBM 계약이 빠르게 종료되며 HBM 수요 강세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5.03.10 09:05조선株, 트럼프 최대 수혜주 아녔나…“업황 부정적, 신중 투자 要” 이유는?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간 협력 가능성 등으로 최대 수혜주로 떠오른 조선주에 대한 투자에 신중해야한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iM증권은 10일 조선업에 대해 발주량과 선가 등 미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이 좋지 않다며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변용진 연구원은 “전 세계 발주량은 2월 384만CGT(표준선 환산톤수)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며 “2021~2024년 평균에 비해 58.7% 감소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주가 급감했던 2020년보다도 20.1% 줄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원인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선가와 수주 잔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제재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등을 꼽았다. 또 변 연구원은 “현재 대부분의 조선사가 2028년 하반기 정도의 슬롯을 제공 가능한데, 이는 평시보다 1년 이상 인도가 밀려 있음을 뜻한다”며 “즉 선가는 비싸고 납기는 늘어
2025.03.10 09:03대체거래소 출범 덕에 증권사 곳간 두둑…“올해 이익추정치 ↑”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 덕분에 국내 증권사들이 당초보다 더 큰 수익을 거둘 것이란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10일 넥스트레이드 출범을 반영해 커버리지(기업분석) 증권사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일제히 올렸다. 상향 조정폭은 NH투자증권이 5.3%, 한국금융지주가 2.0%, 삼성증권이 4.3%, 키움증권이 6.5%다.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도 각각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간 대체거래소의 합산 거래대금은 동일 종목 기준 한국거래소 대비 약 30%로, 거래 종목 확대와 함께 현재 기조가 이어진다면 증권사 입장에서는 전체 거래대금의 약 30%가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에 참가하는 14개 증권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거래대금 점유율이 73.5%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2025.03.10 08:59‘S 공포’ 턱밑까지 차오른 美 증시…2월 CPI·트럼프 ‘입’에 향방 갈린다 [글로벌마켓레이더]
지난주 美 뉴욕증시 3대 지수, 작년 9월 이후 최악 성적표 트럼프 ‘관세’ 발목…파월 “노동 균형” 발언에 증시 안도 12일 美 2월 CPI 주목…“상향 시 ‘S’ 단어 적용 가능” 12일 鐵·알루미늄 25% 관세 실시 예정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이번 주(10~14일, 미 현지시간) 미 뉴욕증시는 엄습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고물가 속 경기 침체)’의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서 1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예상치를 웃돌 경우 ‘S(스태그플레이션) 공포’는 투심에 직격탄을 날릴 가능성도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3~7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주간 기준 2.4%, 3.1%, 3.5%씩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거둔 최악의 성적표다. 미 월가
2025.03.10 08:54한국투자증권 “현대모비스 미국 무역 관세에서도 높은 대응력 입증” [투자360]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전장에서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1만 원을 유지했다. 전장 사업부의 신규 아이템 확대 및 차량당 전장 부품 채택 증가에 따라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목표 주가를 31만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5~7일 19개 홍콩 투자 기관들을 대상으로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주관한 NDR과 자동차 업종 관련 투자 아이디어 및 전망을 논의하는 마케팅 여행을 시행했다”라며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전동화 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장 사업 중심의 수익성 확보에 높은 확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자동차 부품까지 관세 대상을 확대해도 A/S 부품의 높은 현지화율 등으로 전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확인한 점도 성과였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 모비스는 차량당 전
2025.03.10 08:48트럼프 관세 정책에 코스피도 ‘갈팡질팡’…2600선 회복 언제쯤 [투자360]
12일 철강·알루미늄 美관세 경계 뉴욕증시 반등에도 美경기 우려 여전 尹 탄핵심판 전개 양상 주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국내 증시는 10일 분위기 반전을 위한 계기를 모색하며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말(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55%, 0.70%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중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한 관세 정책에 대한 취약성을 드러냈지만, 2월 고용 지표가 ‘쇼크’ 수준은 피하자 안도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미국의 2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1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16만명)를 밑돌았다. 다만 시장은 수치가 1월(12만5000명)보다 개선된 점에 주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 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2월 고용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컨센서스보다 낮아졌다는 점이 주가 하방 압력을 제한했다”고 평가했다.
2025.03.10 08:23코스피200에 ‘유증 철회’ 금양 빠지고 태광산업 새로 편입 [투자360]
금양, 200억 넘는 패시브 자금 이탈 우려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이차전지 기업 금양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서 코스피200 지수 등에서 제외된다. 대신 태광산업과 코스모신소재가 반사이익을 얻으며 새로 편입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차전지 기업 금양은 이날부터 코스피100, 코스피200 등 코스피 19개 주요 지수에서 제외된다. 금양이 편출되면서 코스피200 등 관련 지수 7개에는 태광산업이 포함된다. 코스피100 등 2개 지수에는 코스모신소재가 편입된다. 또 KRX100 등 2개에는 LIG넥스원이 편입된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6월, 12월 정기 심사를 통해 시가총액·거래대금을 고려해 코스피200 종목을 선정한다. 금양은 지난 5일 유상증자 결정 공시 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됐다. 지난해 9월 금양은 부산 산업 단지에 이차전지 공장을 증설하겠다며 45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주주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제동에 부딪히면서 올해 1월
2025.03.10 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