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상장 15년만 최장 하락…이유는 “머스크가 싫어서?” [투자360]
테슬라 주가 7주 연속 하락…15년만 ‘최장기간 하락’ 머스크 CEO, 트럼프 행정부 합류했을 때부터 하락세 월가 “머스크 정치행보, 테슬라 불확실성 더해”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테슬라 주가가 7주 연속 하락하며 상장 이후 15년만에 ‘최장기간 하락’이라는 오명을 썼다. 하락의 시작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도지) 수장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합류했을 때부터다. 10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0.30% 내린 262.67달러(38만818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미 대선일(11월 5일) 251.44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대 최고점이었던 지난해 12월 17일 479.86달러보다는 44%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도 8448억8000만달러로 쪼그라들며 1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고점 대비 6908억4000만달러(1000조원)가 증발했다. 주가는 이번 주에만 10% 넘게 하락하는 등 7주 연속
2025.03.10 07:43“‘기분 잡치네’ 노홍철 마음=내 마음”…비트코인, 트럼프發 ‘美中 관세戰에 8.2만弗까지 ‘뚝’ [투자360]
中 보복관세 부과 개시…“거시경제 불안이 가상자산 짓눌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비트코인 개당 1억3000만원 대에 뒤늦게 들어왔다가 제대로 물린 1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힘을 실어주는 덕분에 더 오를 줄 알았는데 오히려 곤두박질치니 당황스럽네요. 유명 연예인 분들이 과거 코인 투자했다 낭패를 봤다는 사례를 봤었는데, 제가 심정도 비슷합니다.” (직장인 A 씨·38)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 확전 우려 등의 영향으로 8만2000달러 대까지 내려 앉으면서 10만달러 내외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했던 투자자들은 냉가슴을 앓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서 9일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2% 내린 8만240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6.2% 내린 2051달러에 거래됐고, 리플과 솔라나도 각각 8.3%, 5.9% 하락했다. 지난
2025.03.10 07:19키움證 ‘2세 경영’ 본격화…이사회 등판 김동준, 美 진출 이끄나 [투자360]
이사회서 키움증권 美 법인 설립·인수 논의 주도 전망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다우키움그룹 ‘후계자’로 꼽히는 김동준(41)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 등기이사로 선임돼 미국 진출 관련 이사회 논의를 주도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김익래(75)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 대표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의 겸직 금지 규정상 키움증권에서는 별다른 직책 없이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 전 회장은 슬하에 장녀 김진현(45) 씨와 차녀 김진이(43) 전 키움투자자산운용 상무 등 딸 둘과 아들 김 대표를 두고 있다. 사진 한 장 공개된 게 없어 재계에서도 베일에 싸인 오너 2세로 알려진 김 대표는 미국 몬
2025.03.10 07:00“공시만 믿었는데” 갈수록 느는 공시 번복·불이행…개미들은 ‘총알받이’ [투자360]
올 들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총 31건…41%↑ 금양, 하루동안 26.1% 폭락…최고가 대비 93%↓ 허위·과장공시 등으로 불공정거래 악용 우려도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뻥튀기 공시 이거 완전 주가조작 아닙니까”, “개미들은 완전 총알받이 됐어요”, “지금이라도 휴지조각 되기 전에 탈출해야 하나 싶습니다” (온라인 주식투자 게시판) 이차전지업체 금양의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면서 공시 번복을 이유로 지난 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시공시법인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데 따른 것이다. 금양은 벌점 누적에 따른 거래정지가 풀린 6일 하루 동안에만 26.1% 폭락했다. 7일에는 하락폭을 줄여 전날보다 0.53% 떨어진 1만3060원에 장을 마쳤지만, 지난 2023년 7월28일 배터리 투자 열풍으로 기록한 최고가 19만4000원과 비교하면 무려 93.3% 떨어진 수치다. 불성실 공시에 주주들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
2025.03.09 08:00MBK, 10년 전 홈플러스 ‘부동산’ 베팅 결말은 ‘회생’…원금도 신뢰도 ‘흠집’ [투자360]
6조 부동산 믿고 ‘7.2조’에 인수 매도자 테스코 역시 부동산 플레이 긍정적 평가 ‘시장 선진화’ 외치던 고려아연 투자 명분도 잃어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10년간 ‘국내 최대 규모 인수합병(M&A)’ 수식어를 지키고 있는 홈플러스가 법정관리라는 최후를 맞이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부동산 자산을 믿고 투자 청사진을 그렸으나 기업가치 개선에 실패했다. 단기적으로 MBK는 투자 원금 손실 위험이 커졌고 장기적으로는 자본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신뢰를 저버린 점이 치명적이다. 게다가 ‘시장 선진화’를 외치며 고려아연 인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투자 명분마저 스스로 잃었다는 평가다. 7.2조에 사들인 홈플러스, 리츠 상장 불발이 뼈아팠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015년 MBK는 7조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부터 ‘부동산 플레이’를 계획했다고 알려진다. 당시 6조원 이상이던 홈플러스의 부동산 자산을 엑시트(투자금 회수) 수단으로 활용하
2025.03.09 07:00올해 41% 빠졌는데…이더리움 ‘2배 ETF’ 3500억 산 개미 ‘울상’ [투자360]
해외주식 순매수 4번째 규모 올해 낙폭 41%, 비트코인(20.78%)의 2배 바이비트 거래소 해킹 후에도 매수세 지속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국내투자자들이 올해 사들인 해외주식 상위 5개 중 이더리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포함됐다. 정작 이더리움은 올 들어 고점 대비 41% 하락하며 비트코인보다 2배 큰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투자자는 올해 이더리움 레버리지 ETF인 ‘2X ETHER’를 6일 기준 2억4377만달러(약 3524억원) 순매수했다. 해외주식 순매수 4위 규모다. 테슬라(14억9475달러), 테슬라 2배 레버리지 상품(DIREXION DAILY TSLA BULL 2X SHARES·12억1920만달러), 팔란티어(2억6621달러) 다음이다. 국내투자자들이 상승에 베팅했지만 정작 이더리움 가격은 올 들어 하락 곡선이다. 지난 1월 7일 3688.34달러(오전 9시)로 고점을 기록한 뒤 지난 4일 2145.65
2025.03.08 08:00트럼프, ‘가상자산 서밋’서 “추가로 비트코인 축적하는 방법 모색” [투자360]
美 첫 ‘가상자산 서밋’ 7일(현지시간) 개최 규제완화 의지, 비트코인 전략비축 공식화 바이든 정부 비판 “비트코인 판 것 좋지 않아” 스테이블 코인법안 8월 휴회 이전 통과 의지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첫 ‘가상자산 서밋’(Crypto Summit)에서 규제 완화와 스테이블코인 입법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을 비난하며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공식 인정했다. 이번 행사는 업계 관련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서 시장 일각에서 기대한 진일보한 정책은 드러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 룸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을 세계의 비트코인 초강대국이자 가상자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우리는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역사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행정명령에 서명한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에 대해서는 “미국 재무부에 보관될 디지털 금의 가상
2025.03.08 07:58美 관세에 팔 걷어붙인 애플, ‘역대 최대’ 714조 투자·새 아이폰에도 정작 주가는 ‘주르륵’? [투자360]
애플,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 애플, 4년간 美에 715조원 투자 소식에도 주가는 부동 아이폰16e·아이패드 에어 M3·맥북 에어 신제품에도 보합권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애플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와 함께 연이은 신제품 출시에도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8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3월 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은 총 2.69%다. 트럼프발(發) 관세 변동성으로 미국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M7) 등 주요 뉴욕증시가 모두 주춤하다 5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을 때도 애플은 나 홀로 하락했다. 당시 엔비디아가 1.31달러(1.13%) 오른 117.30달러, 테슬라는 7.06달러(2.60%) 급등한 279.10달러로 올라섰으며 ▷알파벳(1.23%) ▷마이크로소프트(MS·3.19%)▷메타플랫폼스(2.57%) ▷아마존(2.24%) 모두 올랐다. 그러나 애플은 막판까지 오
2025.03.08 07:00‘오락가락’ 트럼프 관세·尹구속취소…코스피 2560대 후퇴 [투자360]
삼성전자 하락·이차전지주 강세 이재명·김문수 테마주 장중 급락 전환 코스닥도 하락…바이오주 약세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코스피가 7일 트럼프 정부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결정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2560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68포인트(0.49%) 내린 2563.48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72포인트(0.88%) 내린 2,553.44로 출발해 장중 하락폭을 줄여 2570대를 회복하며 반등을 시도했다. 오후 2시께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낙폭을 키웠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446.8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87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7억원, 30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장
2025.03.07 16:19이차전지株, 트럼프 관세 유예·차세대 배터리 기대감에 ‘강세’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이차전지 종목들이 7일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가 한 달 유예된 데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공개 등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으로 읽힌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7.51% 오른 25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I(2.82%), LG에너지솔루션(1.50%), 포스코퓨처엠(4.20%), POSCO홀딩스(7.28%)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3.37%), 에코프로(1.36%)도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과잉생산 우려가 해소되는 업종들의 투자심리 개선이 뚜렷했다”며 “이차전지 업종은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미국 관세가 유예되면서 공급망 이슈가 다소 완화된 데다 현재 진행 중인 ‘인터배터리2025’에서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가 공개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25.03.07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