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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체포조 모집. 죽음이 두렵지 않은 자” SNS 게시…70대 협박 혐의 검찰 송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네이버 밴드에 ‘이재명 대표 체포조를 만들자’는 글을 올린 70대 남성이 협박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같은 일을 벌인 7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달 “‘국민의힘 중앙회’라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이재명 체포조를 만들자. 활동하실 분들 신청해라. 조건은 무술 유단자, 죽음이 두렵지 않은 자’라는 모집 글이 게시돼 참가자를 모집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재명 체포조를 만듭니다. 활동하실 분들은 신청해 주세요”라며 “조건은 무술 유단자, 반공 방첩으로 애국심이 강하다고 자부하는 자, 행동이 민첩한 자, 20·30세대 환영합니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자, 누구든 반공정신이 투철해야 합니다. 연락해주세요. 기다립니다”라고 적혔다. 해당 계정에는 지난달 4일 기준 2만7000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경찰은 지난달 일반 시민의 고발장을
2025.03.12 15:46 -
전국에 댐 9곳 우선 건설…“5곳은 공감대 형성 거쳐”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개최…기후대응댐 확정 주민 반대 등 5곳은 보류…지난해 10월 10개 후보지에서 옥천댐 1곳 빠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부가 기후대응댐 9곳을 확정하고 향후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주민 반대,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 차이 등 당장 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운 곳은 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제1차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관리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리계획은 한강 등 전국 5대 권역별 물 부족, 홍수 예방, 하천환경개선에 대한 대책을 비롯해 기후대응댐 14곳의 후보지와 후보지(안)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을 발표한 뒤, 같은해 10월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서에는 10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후 지자체가 신청을 철회한 옥천댐을 제외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당 기초 및 광역지자체와의 공감대가 형성된
2025.03.12 15:40 -
‘차량에 시신 싣고 배회’ 30대男…처음 만난 50대女 살해한 이유가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지난 2월 경기 부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은 범행 후 이틀 동안 피해자 시신을 차량에 실은 채 시신 유기 장소를 물색하러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황성민 부장검사)는 살인과 시체유기 등 혐의로 30대 노래방 종업원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7시께 부천시 노래방에서 5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후 B씨 시신을 자신의 차량 뒷좌석으로 옮긴 뒤 다음 날까지 이틀 동안 부천과 인천 일대를 돌아다녔다. 이 과정에서 그는 B씨의 신용카드로 120여만원을 썼고, 그의 반지 2개와 팔지 1개도 훔쳤다. A씨는 사건 발생 다음 날 오후 6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야산에 올라가 쓰레기 더미에 B씨 시신을 유기했다. 경찰은 같은 날 “B씨와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5시간 만에 서울에서 A씨를 검거했다
2025.03.12 15:23 -
다가오는 차에 놀라…70대 넘어져 사망. 운전자 ‘치사 혐의’로 송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파트 단지 내에서 횡단보도 보행자가 주행하던 차에 놀라 넘어져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운전자에게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송치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40대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7시 30분께 청주 청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72) 씨와 일행 3명 앞에 멈춰 섰다. 차량과 직접 부딪치는 사고는 없었지만, B 씨가 차량을 보고 놀라 뒤로 넘어지다 머리를 크게 다쳤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시속 20㎞로 주행하며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교차로에서 좌회전하기 전 일시 정지해 보행자의 통행을 확인할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2025.03.12 15:02 -
대전시-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임대 지원 가속도
- 피해자 주거 안정 강화 협력 확대…임대주택 공급 등 피해자 지원 실효성 UP 대전시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주거 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LH)와 손을 맞잡았다. 12일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대전시는 피해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LH의 주거지원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LH는 피해 주택을 매입하고, 피해자 주거지원과 전세피해지원센터 운영에 협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개정된 전세사기피해자 특별법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 등 지원 방안이 확대된 가운데,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정부는 기존에 매입 대상에서 제외했던 위법 건축물도 양성화 절차를 거쳐 매입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으며, 확보된 주택은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피해자의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하여 LH의 우선매수권 행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세사기피해주택 매입 정책
2025.03.12 15:00 -
[속보]안희정·충남도 2심에서도 성폭행 피해 손해배상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속보]안희정·충남도 2심에서도 성폭행 피해 손해배상
2025.03.12 14:55 -
[르포] “尹정부에 깜빡 속았다” ‘도로 원점’ 의대 증원 대치동 분노 [세상&]
내년 의대 ‘2000명 증원’ 없던 일 되나 수험생들 “정부 발표에 깜빡 속았다” 흔들리는 입시지형에 학부모 불만도↑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생 3월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수험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의대 정원이 늘어날 것이라 보고 의대 입시에 본격 뛰어든 고3 및 N수생들은 “미래를 건 승부에 장난치지 말라”면서 정부를 향해 분노를 표했다. 지난 11일 오전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 일대. 건물마다 빽빽하게 들어선 학원들 틈 사이로 저마다 명문대 합격생을 대거 배출했다는 홍보물이 걸려 있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의대 합격생 명단’이었다. 학원들은 작년에 의대 합격생을 몇명 배출했는지 적어 길가에 입간판을 세워놓거나 갓 의대에 합격한 학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건물 3층 높이로 제작해 걸어놓기도 했다. 대치동 학원가에 이러한 ‘의대 열풍’이 강하게 불어닥친 배
2025.03.12 14:45 -
서러운 ‘비정규직’...복지포인트 깎고, 경조금 미지급
익명신고센터 통해 제보받은 사업장 20곤 근로감독 16곳 에서 노동법 위반 사항 60건 적발 복지포인트 과소 지급에 경조금도 미지급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복지포인트를 적게 주고 경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정규직과 차별한 기업들이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비정규직 차별 근절을 위해 앞서 운영한 익명신고센터를 통해 제보받은 사업장 20곳을 상대로 작년 9∼11월 근로감독을 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이번 감독에서는 차별적 처우를 중심으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임금 미지급 등 노동법 위반 등도 함께 점검했다. 감독 결과 사업장 20곳 중 16곳에서 노동법 위반 사항 60건이 적발됐다. 7곳에선 583명에게 기간제·단시간·파견근로자라는 이유로 명절 상여금과 복지포인트 등 약 3억5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차별 유형으로는 명절 상여금 차별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복지포인트·경조금·하계휴가비 등을 지급할 때도 차별이 있었다. 9곳에서는 502명에 대한 21
2025.03.12 14:34 -
노인 10명 중 1명 치매 환자…경도인지장애 유병률도 10명 중 3명꼴
복지부,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발표…2026년 치매 환자 100만명 진입 추정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0]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고, 10명 중 3명은 인지능력이 저하돼 치매로 악화할 위험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 치매역학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치매역학조사는 2016년 전국 치매역학조사 이후 7년 만에 시행한 전국 단위 조사다. 2008년 치매역학조사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치매 유병률이 감소했지만, 이는 노인 세대에 진입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등 구조적 변화의 영향이 컸다. 인구 구조 변화로 치매 유병률은 소폭 감소 2023년 기준 노인 치매 유병률은 9.25%로, 앞선 2016년 같은 역학조사의 9.50% 대비 0.25%포인트 감소했다. 치매 유병률이 소폭 줄어든 데에는 1차 베이비붐(1955∼1963년) 세대의 노년기 진입, 노인 세대의 교육 수준과 건강 행태
2025.03.12 14:10 -
휘성, 부검 결과 ‘사인 미상’…“약물 등 정밀검사 2주 걸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 10일 숨진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43)에 대한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정밀검사 결과까지 취합해 사인을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2일 최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로부터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구두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투약 등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데는 최장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외상이 없는 만큼 정확한 사인을 판단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입장이다. 앞서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29분께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발견 당시 그의 주변에는 주사기가 놓여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휘성의 가족이 신고할 당시 현장에서수면유도 성분의 약물이 발견됨에 따라 약물의 유통 경로에 대해서
2025.03.12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