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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일상감사·계약심사로 지난해 55억원 예산 절감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각급 학교(기관)에서 발주한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각종 계약에 대한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55억원을 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일상감사·계약심사는 계약 발주 전 학교(기관)의 주요사업에 대한 적법성 및 타당성 검토, 사업의 적정성 심사 등을 통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교육재정을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교육청은 계약심사 의무 기관은 아니지만 2014년에 대구교육청 계약심사업무 처리 규칙을 제정해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공사 154건, 물품 318건, 용역 53건 등 총 525건, 2545억 원을 심사해 신청금액의 2.2%에 해당하는 5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공사분야는 신청금액 1425억원에 감액 49억원, 증액 7000만원으로 무분별한 감액 위주의 심사가 아닌 관행적 공법 변경 등 공사품질 향상에도 중점을 뒀다. 또 지난해 2월23일 개통한 대구교육
2025.03.12 11:32 -
“깨끗이 드셨어” 며느리에게 시아버지가 남긴 밥 준 시어머니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시아버지가 먹다 남긴 밥을 주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5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1년에 대여섯차례 시댁을 방문한다는 50대 여성 A씨는 시댁에 갈 때마다 고령의 시어머니가 시아버지의 남긴 밥을 주는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A씨 시어머니는 “아버지가 깨끗하게 드신 밥이야!”라며 밥이 조금 남은 그릇을 A씨에게 건넸고, 그 밥을 다 먹으면 그제야 새 밥을 더 퍼서 얹어줬다고 한다. A씨는 “남편과 시누이에게는 늘 새로 지은 밥을 주신다”며 “최근엔 찜찜한 마음에 남은 밥을 거절했더니 제 아들에게 그걸 주려고 하길래 ‘얘도 배부르대요’ 하고 얼른 치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잠시 후 시누이 부부가 오니까 (시어머니가) 새로 밥을 안치시더라”며 “시어머니가 위생 관념이 없거나 악의가 있는 건 아니지만, 너무 치사하게 느껴져서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누리꾼들은 “알뜰한 게 아니고 남의 딸
2025.03.12 11:26 -
송파구, 풍납동 보상완료 부지에 ‘세계정원’ 조성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사진)는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풍납동 보상완료 부지 7곳에 ‘세계정원’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원이 들어서는 곳은 풍납1·2동 보상완료 부지(32만㎡) 중 1만1000여㎡이다. 해당 지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올해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정원을 조성한다. 정원 주제는 ‘여권 없이 떠나는 집 앞 세계정원’이다. 총 5개 나라 특성을 반영한 정원을 만들어 다년생 꽃과 키 작은 나무 등을 심는다. 올해에는 3개 권역에 한국·영국·프랑스 정원이 차례로 들어선다. 박병국 기자
2025.03.12 11:23 -
“어린 배우의 연약함 이용했다”…故김새론 추가 폭로에, 김수현 SNS에 ‘악플’ 쇄도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김수현이 12살 연하인 고(故) 김새론과의 연인 사이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수현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김수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지난 10일 ‘김새론 죽음 이끈 김수현(김새론 16살 때부터 6년 연애)’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의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11일에는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발송한 것으로 추측되는 문자 메시지 캡쳐본을 공개했고, 김새론과 김수현이 뽀뽀를 하는 사진도 험께 공개됐다. 문자에는 김새론이 “소송한다는 내용증명서를 받았다”, “매 작품마다 몇 퍼센트씩 갚아 나가겠다. 안 갚겠다는게 아니라, 당장 7억을 마련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김수현에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
2025.03.12 11:19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3년 연속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 2022년 부터 체계적인 실천활동으로 공공기관 인권경영 선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인권경영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에 따르면 최근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3년 연속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4년 연속 인권영향평가 1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이번 평가에서 ▷임직원 인권교육 의무화에 98.4% 이수율 기록 ▷인권소통 활동을 통한 협렵업체 인권의식실태조사 종합점수 상승 등으로 인권존중 경영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한 ‘인권침해 ZERO, 공정하고 차별없는 인권경영 실현’을 목표로 ▷대국민 인권헌장 선포식과 간담회를 개최 ▷‘인권경영 이행규정’ 및 ‘인권침해 구제절차 매뉴얼’ 개정 등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택 이사장은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활동이 인권경영 성과 창출의 핵심 원동력” 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인권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
2025.03.12 11:15 -
‘반도체 R&D 특별연장근로’ 6개월로 확대
정부 인가제도 보완방안 발표 K-반도체 ‘경쟁력’ 강화 목적 특례조치 내주부터 적용키로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적용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정부가 최대 3개월로 한정됐던 특별연장근로 기간을 6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법 개정이 필요 없는 행정 지침인 만큼 당장 다음주부터 적용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반도체 연구개발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특별연장근로 사용률을 높이는 차원에서 한 차례만 연장해도 1년간 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그 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고, 각 기업들이 현행 제도(1회당 최대 3개월+추가 연장 가능)와 특례(1회당 최대 6개월+추가 연장(6개월)가능)중 하나를 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확대키로 했다. 특례를 선택하면 6개월의 인가 기간을 확보할 수
2025.03.12 11:11 -
사회복지사업 지자체 부담율 ‘도-군’ 26.64% vs ‘광역시-자치구’ 11.25%
일부 사업에 국고-지방비 분담 기준 미비…“차등보조율 기준 지표 변경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방자치단체가 집행하는 사회복지 국고보조사업이 국고보조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사업의 재원으로 하는 국고보조와 지방비 비율이 지방자치단체별로 상이해서 일관된 분담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복지 국고보조사업 보조율 산정 기준의 타당성 분석과 재원 분담구조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예산 기준 전체 지자체 국고보조금의 69.4%인 57조7000억원이 사회복지 국고보조금이다. 이 중 57.8%가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등 10개 사업에 투입된다. 사회복지 국고보조사업은 법률이나 국가 시책에 따라 중앙정부가 기획·결정하고 지자체가 집행한다. 그 재원은 중앙정부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지방비이다. 사회복지 국고보조사업에서 국고보조금이 전체 재원의 60% 이상을 차지하지만, 광역-기초 지자체 재원 분담을 결정하는 지방비 부담비율은 유형별
2025.03.12 11:09 -
서울본부세관, 무허가 동물용 의료기기 불법 수입 수의사 4명 검거
- 품명 조작·저가 신고 수법으로 의료기기 총 490개, 시가 3억 원 상당 불법 수입···동물병원에서 수년간 사용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2020년 2월~2024년 11월까지 동물용 의료기기 490개, 시가 3억원 상당을 수입하면서 수입허가를 받지 않고 관세 등 세금을 포탈한 수의사 4명을 ‘관세법’ 및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2월 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해외 의료기기 판매사이트에서 구매한 스텐트(STENT), 카테터(CATHETER) 등 동물용 의료기기를 다른 품명(의료기기 부분품 등)으로 신고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별 수입허가·인증 절차를 회피했으며 수입신고 가격을 실제 구매 가격의 100분의 1 수준으로 낮게 조작해 관세를 탈루했다. 이렇게 불법 수입된 동물용 의료기기는 이들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에서 수년간 심장 수술이나 혈관 성형술 등 반려동물의 치료에 거리낌 없이 사용되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본부세관 관계자는 “최근
2025.03.12 11:08 -
한강버스 선착장에 ‘자전거 라운지’
서울시 19억원 투입 7월부터 운영 로커룸, 셀프정비·응급조치키트 등 서울시가 한강버스 선착장 주변에 자전거 이용객들의 편의공간인 ‘자전거라운지’를 설치한다. 11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한강버스 7개 선착장 인근에 자전거 라운지를 조성한다. 자전거라운지는 컨테이너 박스 등을 설치하거나 기존의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된 설계용역을 진행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6월 한강버스 정식 출범에 맞춰, 늦어도 7월까지는 라운지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전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라운지에는 로커룸, 휴게·자전거 이용 안내 공간 등이 마련되고 셀프정비·응급조치 키트 등이 구비된다. 지난해 5월 운영을 시작한 ‘러너스테이션’과 유사한 컨셉트다. 여의나루역에 문을 연 러너스테이션은 ‘달리기 애호가(러너)’와 ‘역(스테이션)
2025.03.12 11:07 -
강간 실패, 30분 뒤 또…‘연쇄강간범’에 무기징역 구형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길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강간하려다 실패하고 곧이어 또 다른 여성을 상대로 범행한 2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 양진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및 살인미수,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29) 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A 씨는 지난해 4월 10일 오전 3시께 전주시 덕진구 인근 대학로에서 길 가던 여성 B 씨를 폭행하고 성범죄를 시도했으나 피해자가 거세게 저항하자 범행을 포기하고 달아났다. 이어 30여분 뒤인 오전 4시께에는 인근 다른 골목에서 20대 여성 C 씨를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뒤, 인근 주차장으로 끌고 가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C 씨는 범행을 당한 뒤 약 8시간이 지난 같은 날 낮 12시 30분께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주민에게 발견됐다. 현재까지도 범행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고
2025.03.12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