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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무서운 대학생들, 1000원 아침밥·하숙집 몰린다
대학 학생식당마다 매진 이어져 주거·식사 동시해결 하숙 선호 등록금 인상·고물가에 자구책 고물가에 대학생의 생활비 부담이 늘자 새학기 대학가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주요 배경이 됐던 하숙집이 때아닌 인기를 끌면서 평범한 임대주택을 하숙으로 리모델링하는 임대 사업자가 나오고 있다. 대학이 운영하는 ‘1000원 아침밥’은 500인분이 삽시간에 완판되고 있다. ▶하숙집, 월 60만원에 원룸·식사 가능=12일 헤럴드경제가 찾은 서울 내 주요 대학 밀집 지역인 서대문구와 동대문구에서 1일 2~3식까지 주는 하숙집은 모두 만실이었다. 고물가로 생활부담이 커지자 월 50만~60만원으로 주거는 물론 끼니도 해결할 수 있는 하숙으로 몰리고 있다. 숙소 정보 제공 플랫폼 ‘맘스테이’에 따르면 올해 1~2월 하숙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이승원 맘스테이 대표는 “최근 하숙의 수요는 크게 증가하는데 공급이 달리는 수준”이라며 “대학가 원룸 월
2025.03.12 11:06 -
“솔로 탈출 프로젝트·돌봄카…어르신이 즐거운 종로”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 인터뷰 새 친구 만나며 삶의 활력 되찾아 북촌 특별관리 ‘주민 정주권’ 보장 9월 중장년 제외한 모두에 버스비 함께 번영 ‘종로모던’ 발전 지향점 “제가 정치 20년 넘게 하면서 이렇게 칭찬을 많이 들은 게 있나 할 정도였습니다. 어르신들의 설레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했습니다.” 노인 인구가 많은 종로구는 어르신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프로젝트에 진심이다. 종로구의 노력 덕에 새로운 친구를 찾게 된 어르신들은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 이를 통해 종로구 전체가 활기찬 동네로 바뀌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난 7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종로구의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젝트 ‘굿라이프 챌린지’ 이야기부터 꺼냈다. 굿라이프 챌린지는 어르신판 ‘나는 솔로’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운현궁에서 진행됐는데 65세 이상 남녀 어르신 34명이 모였다. 행사 참가자 평균 연령은 75세였으며 최고령은 91세 어르신이었다. 정 구청장은 “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늙지
2025.03.12 11:06 -
화우, 금융감독원 출신 파트너 2인 영입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법무법인 화우가 금융감독원에서 최신 금융규제 이슈를 다뤄온 이주형 변호사와 나성윤 변호사를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화우는 금융 분야에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매년 금융감독원 출신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 변호사와 나 변호사 영입으로 금융권 검사·감독, 전자금융 및 디지털 금융 혁신, 외국환거래,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 등 분야 전문성이 강화됐다. 이주형 변호사(변호사시험 4회)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와 서울대 로스쿨 졸업 후, 금융감독원 금융그룹감독실, 일반은행검사국, 외환감독국을 거쳐 최근까지 디지털금융혁신국 핀테크혁신팀과 전자금융감독국 전자금융감독팀에서 근무했다. 화우 금융그룹에서 전자금융 등 디지털 금융 관련 규제 자문, 금융그룹 지배구조 및 인허가 자문, 외국계 금융사의 크로스보더 자문 등에 맞춤형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변호사는 금융감독원에서 전자금융 등 디지털금융 및 금융그룹 지배구조, 은행 검사대응 및
2025.03.12 11:04 -
DIMF, 자원활동가 ‘딤프지기’ 모집…160명 선발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오는 4월1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19회 DIMF를 함께 만들어갈 자원활동가 ‘딤프지기’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딤프지기는 오는 6월20일부터 7월7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열리는 제19회 DIMF 축제 기간 동안 국내외 관객과 배우, 뮤지컬 관계자들을 맞이하고 공연과 행사 운영은 물론 축제 중 진행되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연계행사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딤프지기는 축제 기간에 참여할 수 있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한 국내 거주 외국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최종 합격한 딤프지기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분야별 교육을 받은 뒤 대구 전역에서 열리는 축제 현장에서 활약하게 된다. 딤프지기는 총 4개 부문에서 160명 규모로 ▲티켓박스 운영, 의전 등 사무국 운영 전반을 지원할 사무국 운영 ▲공연장 안팎을 오가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 보조할 공연 및 행사 운영 ▲축제의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하고 현장 곳
2025.03.12 11:02 -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옹진군, 실시협약 체결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이 도입된다. 인천시 옹진군은 12일 고려고속훼리㈜와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천~백령항로에는 2000t 이상의 쾌속카페리 여객선이 신규 건조되고 36개월 내 운항에 들어간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20년 동안 운항결손금을 지원한다. 인천~백령항로는 기상악화 등으로 연간 60일에서 80일까지 여객선이 결항되는 열악한 항로로서, 기상 악화 시에도 안정적 운항이 가능한 2000t급 이상 여객선의 운항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인천~백령항로를 운항하던 유일한 2000t급 이상 카페리선인 하모니플라워호가 2023년 5월 선령만료로 운항이 종료됨에 따라 해당지역의 해상교통여건은 더욱 악화돼 왔다. 옹진군은 하모니플라워호를 대체할 2000t급 이상의 카페리여객선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 2020년 2월부터 10차례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실시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2025.03.12 11:00 -
특허청, 글자체 디자인 보호 위해 업계와 소통
- 글자체 디자인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 대상 ‘글자체 디자인 소통+세미나 개최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12일 디자인하우스 모이소홀(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글자체 디자인 소통+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자체 디자인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디자인보호 대상에 포함돼 올해로 만 20년이 됐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년간 급변해 온 산업 환경 및 기술발전의 흐름 속에서 글자체 디자인 관련 산업계, 학계와의 소통과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미나에서는 산업계 및 학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글자체 디자인의 보호방안을 모색한다. 특허청은 (사)한국폰트협회를 비롯한 글자체 디자인 산업계 및 학계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글자체 디자인 출원동향 및 심사기준을 소개한다. ▷AG 타이포그라피연구소 김주경 책임연구원이 ‘기업 전용 글꼴개발과 확장’에 대해, ▷㈜산돌의 주원 PD가 ‘소비자가 주체가 된 엔터테인먼트 폰트’에 대해 발표한다. ▷계원예술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이용
2025.03.12 11:00 -
겐트대 글캠-UC 버클리, 한국 해양산업 발전 전략 방안 마련
한태준 GUGC 총장, 존 코츠 박사와 논의 해양 탄소저감 연구 방향성 구체화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GUGC)가 한국 해양산업 발전 및 탄소저감을 위해 UC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와 전략 방안을 마련한다. 한태준 GUGC 총장은 지난 10일 인천을 방문한 UC 버클리 에너지 및 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Energy & Biosciences Institute, EBI) 소장 존 코츠(John D. Coates) 박사와 한국 해양산업 발전 및 탄소저감 전략을 논의했다. 한태준 총장과 존 코츠 박사는 이날 논의를 통해 AI와 해양 생명 공학을 결합한 해조류 양식연구, 탄소저감 효과가 높은 해조류 품종 연구, 유럽 연합 연구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등 국제 연구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중점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존 코츠 박사는 “해조류 양식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동시에 바이오연료, 친환경 식품, 해양 생
2025.03.12 10:54 -
경북TP ‘청년 CEO 육성, JUMP-UP 지원’ 참여 기업 모집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경북도 및 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는 경북도 내 유망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 및 JUMP-UP 지원 사업에 참여할 35개사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두 사업은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경산)에서 수행하며 경북도 내 사업장(본사)을 둔 만 39세 이하의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먼저 ‘경북 청년CEO 심화육성 지원’은 ‘시·군 예비청년창업가육성사업’기수료(졸업)한 심화과정 청년CEO 20명, 업력 1년 이상 3년 이하의 청년CEO 10명 등 30개사의 15기 경북 청년CEO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기술창업, 지식창업, 6차산업, 일반창업 전 분야에 해당하며 기업당 창업활동비를 기본 1000만원,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창업활동비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시제품 제작, 홍보·마케팅, 인증지원 등에 사용된다. 경북TP는 또 청년CEO JUMP-UP 지원 사업으로 기술혁신과 지식서비스 기반의 청년CEO 5개사를 모집한다.
2025.03.12 10:53 -
경북교육청, 학교 무선망 구축 완료…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이 지난해 겨울 방학 동안 도내 204교 1150실에 무선망을 구축해 2020년부터 본격 추진된 학교 무선망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1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으로 도내 942교 2만8025실에서 무선 환경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이 가능해졌다. 학교 무선망 구축은 10여 년 전 특별실을 중심으로 진행돼오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학교 전체 교실까지 확대됐다. 이를 통해 현재 경북의 모든 학교(교실)에서 무선 환경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이 가능해졌다. 경북교육청은 교원에게 노트북을,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를 보급해 디지털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에 따라 모바일 투표를 활용한 선거와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학업성취도 자율 평가 등 학교 현장에서 무선망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서 학교 무선망과 스마트기기 사용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북교육청은 지역 교육지원청
2025.03.12 10:44 -
고속도로 붕괴사고에 노동당국, 건설현장 대형사고 예방 점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달 14일 부산 기장군 건설현장 화재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같은달 25일 고속도로 건설현장 붕괴사고로 4명이 사망하면서 노동당국이 산업안전에 대한 점검 강도를 높인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2일 제5차 현장점검의 날에 건설현장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생한 사고처럼 화재·폭발 및 붕괴 사고는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노동당국은 이날 현장점검의 날을 통해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서 화재·폭발 및 붕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작업 방법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미비한 안전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토록 지도한다. 아울러 해빙기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도 계속한다. 해빙기 무너짐 사고 예방을 위해 굴착면 기울기를 완만하게 하고 흙막이 가시설을 조립도에 따라 적절하게 설치해야 한다. 부딪힘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굴착기를 사용하는 작업 시 작업자 출입
2025.03.12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