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일 많은 베트남, 고급포장 ‘마루’ 초콜릿 인기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베트남에서 고급 디저트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초콜릿류의 고급화가 눈에 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1일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초콜릿의 시장 규모는 1억4180만달러(약 1946억원)였다. 전년 대비 53.0% 증가했다. 오는 2028년에는 2억950만달러(약 28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장별로는 박스형 초콜릿이 전체 시장의 48.2%를 차지했다. 뒤이어 태블릿(판)형 초콜릿, 초코바, 파우치형 순이다. 현재 베트남의 초콜릿류시장은 외국계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브랜드 마즈(Mars)가 10.1%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네슬레(Nestle)가 9.1%, 길리안(Guyian)이 7.1%였다.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마루(Marou)’의 인기도 많다. 지난 2010년 프랑스 청년들이 독특한 베트남산 카카오의 풍미에 반해 설립한 브랜드다. 베트남이 카카오의 생산과 가
2024-10-21 11:14
-
“먹기 편한 퓨전한식, 크림 가득한 도넛으로 美 공략”
“미국인이 선호하는 퓨전 한식과 현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크림 형태의 도넛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지에프에프지(GFFG) 본사에서 만난 이준범 대표는 이 같은 포부를 전했다. GFFG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은 이준범 대표에게 가장 익숙한 지역이다.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와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귀국 후 패션업체를 거쳐 지난 2014년부터는 GFFG 외식 브랜드를 운영해 왔다. 현재 노티드, 호족반, 다운타우너, 리틀넥, 수랑화, 클랩피자, 미뉴트 빠삐용 등 7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해외 진출의 기틀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미국 매장에서 축적한 경험은 향후 동남아시아나 유럽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GFFG는 새로운 혁신을 위한 ‘New GFFG 2.0’을 선언했
2024-10-17 11:17
-
“머슴처럼 먹어라”...우리몸이 좋아하는 ‘거친 밥상’
흰쌀밥에 고기반찬. 과거엔 ‘양반’이나 먹던 귀한 밥상이었으나 현재는 상황이 달라졌다. 오히려 거친 잡곡밥에 나물반찬을 먹는 ‘머슴’밥이 건강식으로 주목받는다. 쌀밥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기 육즙은 입을 즐겁게 해주지만 과다 섭취가 문제다. 이미 현대인은 일상에서 정제된 탄수화물과 붉은 육류를 많이 먹고 있다. 김형미 동덕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쌀밥 중심의 식문화는 탄수화물 과다 섭취 우려가 있다”며 “과거보다 활동량이 적은 현대인은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탄수화물에서 줄여야 할 종류는 단순당질이다. 탄수화물은 당 분자의 형태에 따라 크게 복합당질과 단순당질로 나뉜다. 복합당질에는 많은 섬유소가 들어있다. 그래서 우리 몸에서 혈당을 빠르게 올리지 않는다. 도정하지 않은 쌀, 귀리, 호밀, 보리 등의 잡곡이 대표적이다. 반면 단순당질은 당의 화학구조가 단순하다. 분해속도가
2024-10-17 11:17
-
당뇨 예방에 좋아요, 은은한 매력 ‘새송이’
자연산 송이는 ‘버섯의 왕자’로 불린다. ‘일 송이, 이 능이, 삼 표고’란 말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향과 맛을 인정받는다. 가을에만 채취할 수 있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이 귀한 자연산 송이의 대용품으로 인공 재배된 것이 바로 새송이버섯이다. 연중 구할 수 있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모양과 쫄깃한 식감은 비슷하나 품종은 다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새송이버섯은 원산지가 유럽인 느타리과에 속한다. 그래서 학명은 ‘큰느타리버섯’이지만 상품명은 새송이버섯으로 유통된다. 국내에선 2년에 걸친 농진청의 품종 개량 연구 끝에 우리 입맛에 맞는 송이버섯 대체 품종으로 개발됐다. 지난 1995년 재배가 시작됐다. 새송이버섯은 자연산 송이버섯처럼 향과 맛이 진하지 않다. 하지만 활용도에선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은은한 향과 맛이 대부분의 음식과 어울리기 쉬워서다. 특히 고기와 잘 어울린다. 오일과 소금으로 간을 한 새송이버섯을
2024-10-17 11:17
-
‘나오자마자 후루룩!’…당신의 배가 나온 이유 [식탐]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평소에도 빨리 먹는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데, 좋아하는 면 요리를 저녁에 먹으면 후루룩 더 빨리 먹게 됩니다.” 40대 최모 씨는 먹는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지면서 배가 더 불룩해졌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빠른 식사는 복부비만의 지름길이다. 손보드리 365mc 영등포점 대표원장은 “급하게 빨리 먹는 식습관은 배를 나오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뇌가 포만감을 인식하는 데는 약 20분이 걸린다”며 “음식을 빨리 먹으면 필요 이상의 열량을 섭취하면서 과식을 유발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인은 밥과 반찬을 함께 빨리 먹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소화에 부담을 주고, 특히 중성지방 축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중성지방은 음식의 탄수화물과 지방이 분해·소화되는 과정에서 생긴다. 특히 과식으로 과잉 섭취한 열량은
2024-10-16 16:51
-
이준범 GFFG 대표 “퓨전 한식·입 벌린 크림 도넛으로 美 공략” [식탐]
[헤럴득경제=육성연 기자] “미국인이 선호하는 퓨전 한식과 현지에서 접하기 어려운 크림 형태의 도넛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지에프에프지(GFFG) 본사에서 만난 이준범 대표는 이 같은 포부를 전했다. GFFG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미국은 이준범 대표에게 가장 익숙한 지역이다.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와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귀국 후 패션업체를 거쳐 지난 2014년부터는 GFFG 외식 브랜드를 운영해 왔다. 현재 노티드, 호족반, 다운타우너, 리틀넥, 수랑화, 클랩피자, 미뉴트 빠삐용 등 7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해외 진출의 기틀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미국 매장에서 축적한 경험은 향후 동남아시아나 유럽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GFFG는 새로운 혁신을 위한 ‘New GFFG
2024-10-14 16:51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환경에 진심’ 중동에선 ESG리포트 필수
중동지역의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기업들의 노력이 눈에 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 분석 결과, 현재 UAE와 사우디의 ESG 등급은 3등급으로, 중위권이다. 중동국가 중에서는 가장 앞서 있다. 실제로 UAE와 사우디는 지속가능한 성장 산업(비석유 부문)을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aT 관계자는 “UAE, 사우디는 이전보다 석유산업 비중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UAE 상장사는 해마다 유엔의 SDG(지속가능한 발전목표·사진)를 바탕으로 한 ESG 리포트 발행이 필수일 정도로 ESG 관리에 철저하다”고 말했다. 식음료 부문 역시 지속 가능한 성장에 주목한다. 대형 유통매장들은 ESG 경영에 위배되지 않
2024-10-14 11:17
-
‘중성지방 감소’ 이런 사람은 생선 기름 먹어라 [식탐]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건강식으로 인정받는 지중해 식단의 특징으로는 기름진 생선의 잦은 섭취를 들 수 있다. 지중해 식단 요리는 연어나 고등어, 정어리 등의 기름진 생선을 자주 이용한다. 생선에는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등과 함께 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 팜유와 같은 정제된 식물성 기름이나 육류의 포화지방 대신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이 가득하다. 특히 불포화지방 중에서도 혈관 건강에 이로운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하다. 오메가3 성분 중 ALA는 주로 들기름과 견과류 등의 식물성 식품에, EPA와 DHA는 고등어, 연어, 참치와 같은 등푸른 생선에 많다. EPA와 DHA는 최근 심장질환 및 뇌질환 예방 효능으로 주목받는 성분이다. 지난 2021년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진이 미국 학술지 메이요클리닉저널(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오메가3 섭취가 심장질환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500㎎ 이상 섭취 시 이런 효과를 얻
2024-10-13 08:51
-
‘수삼셰이크 한잔’ 한달 남은 수험생 식단 관리 [식탐]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일(11월 14일)이 한달 남짓 남았다. 남은 기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선 식단 관리도 시작해야 한다. 소화가 잘 되면서도 영양가 있는 식단 구성이 필요한 시기다. 특히 집중력이나 기억력, 피로회복, 눈 건강에 좋은 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인삼과 홍삼은 수험생의 체력보충에 좋은 대표 보양 식재료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인삼의 대표 기능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사포닌)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다. 또 뇌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집중력 향상에도 이롭다. 특히 사포닌의 함량은 가을 인삼에 많다. 지난 2004년 고려인삼학회지에 실린 국내 연구에 따르면 9월 이전보다 그 이후에 수확한 인삼의 사포닌 함량이 약 10% 높았다. 수험생 밥상으로는 인삼을 넣은 인삼볶음밥이 추천된다. 인삼과 함께 닭고기, 양파, 당근, 마늘, 대파 등을 넣고 볶은 요리다. 수험생이 마시기 좋은 인삼 에이드도 만들 수 있다. 인삼
2024-10-12 08:51
-
당뇨 예방에 좋아요, 10월에 먹는 ‘새송이’ [식탐]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자연산 송이는 ‘버섯의 왕자’로 불린다. ‘일 송이, 이 능이, 삼 표고’란 말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향과 맛을 인정받는다. 가을에만 채취할 수 있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이 귀한 자연산 송이의 대용품으로 인공 재배된 것이 바로 새송이버섯이다. 연중 구할 수 있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모양과 쫄깃한 식감은 비슷하나 품종은 다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새송이버섯은 원산지가 유럽인 느타리과에 속한다. 그래서 학명은 ‘큰느타리버섯’이지만 상품명은 새송이버섯으로 유통된다. 국내에선 2년에 걸친 농진청의 품종 개량 연구 끝에 우리 입맛에 맞는 송이버섯 대체 품종으로 개발됐다. 지난 1995년 재배가 시작됐다. 새송이버섯은 자연산 송이버섯처럼 향과 맛이 진하지 않다. 하지만 활용도에선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은은한 향과 맛이 대부분의 음식과 어울리기 쉬워서다. 특히 고기와 잘 어울린다. 오일과 소
2024-10-09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