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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尹 탄핵정국 ‘韓日 관계개선 기조 후퇴’ 우려”
교도통신 보도 NHK는 尹 사과 담화·국회 탄핵안 표결 생중계 ‘큰 관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일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정국이 본격화하면서 일본 내부에선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교도(共同)통신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둘러싼 혼란이 한일 관계 개선 기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 정부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정권이 된다”면서 “한일 관계가 나빴던 시기로 후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애초 내달 초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해 왔으나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이 계획을 단념하고 대신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방문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 10월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양자 외교 목적으로 방문하는 첫 국가로 한국을 선택하면서 한일 정상 간
2024-12-0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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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대통령 탄핵안’ 표결 무산…與 불참에 ‘투표 불성립’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됐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에는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그러나 의결 정족수 부족에 투표가 성립되지 않으면서 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탄핵안은 재적의원(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표결에는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의원 192명, 국민의힘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 등 195명만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부결 당론’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참석한 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전 단체 퇴장하면서 탄핵안은 표결에 부쳐지기도 전에 부결이 확실시됐다. 안 의원 등 여당 의원 3명은 당의 방침과 달리 본인들의 소신에 따라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
2024-12-0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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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회, ‘尹대통령 탄핵안’ 무기명 투표 종료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속보] 국회, ‘尹대통령 탄핵안’ 무기명 투표 종료
2024-12-0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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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통령 응원에 왜 美 성조기 흔들죠?”…방한 외국인의 의문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국회에서 진행된 7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7일 서울 광화문 서울투어버스 매표소 앞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미국 출신 매디슨 자오 씨는 보수성향 단체들의 탄핵 반대 집회를 본 뒤 “가족여행으로 처음 서울에 왔는데 이런 광경을 보게 돼 신기하다”고 말했다. 자오 씨는 “대통령을 응원하는 것 같은데, 성조기가 왜 이렇게 많은가”라고 물으며, “뉴욕에서도 집회할 때 국기를 흔들지는 않는다”고 의아해했다. 범국민 촛불 대행진이 열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만난 영국 출신 사진작가 폴 가드(56) 씨는 “이 현장을 기록할 필요가 있다”며 연신 셔터를 눌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이곳에 온 한국인 다수는 탄핵을 지지하지만, 사태는 현재진행형”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을 잊고 대통령을 보호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도 한국
2024-12-0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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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은 집회 필수요소, 댄스파티·축제 연상”…국회앞 집회 주목한 외신
“K팝 댄스에 알록달록 응원봉 물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토요일 국회 앞 시위가 최대 규모를 예고한 가운데, 축제와 같은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뉴욕타임스) “탄핵 표결을 앞두고 시위대 중 많은 이들이 정성들인 의상을 입고 직접 만든 깃발을 들거나, 집회의 필수요소(fixture)가 된 K팝을 틀었다” (AFP 통신) 글로벌 주요 외신들이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요구하며 국회 앞을 찾은 집회 인파의 시위 문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AFP통신은 “윤 대통령이 국회에 군을 투입해 의원들을 체포함으로써 ‘시민의 지배’를 중단시키려 한 이후 서울의 중심부 광장부터 국회의사당에 이르기까지 시위가 일어났다”며 “K팝 속에서 참가자들이 즐겁게 뛰어다니고,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LED 촛불을 흔드는 등 일부 시위는 댄스파티를 연상케 했다”고 전했다. AFP는 일례로 지난 6일 열린 한 집회에서는 걸그룹 에스파의 ‘위플래시’가 울리는 가운데 젊은 참가자들이 음악에 맞
2024-1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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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탄핵표결 불참하면 쿠데타 부역자”
국회앞 집회 참석…“역사책임 방기 말길” “조기퇴진은 기만, 즉시퇴진·탄핵밖에 없어”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다수 국민의힘 의원이 불참하고 있는 데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은 역사의 책임을 방기하지 말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앞 집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쿠데타 세력의 부역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을 배신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배신당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조기 퇴진, 질서 있는 퇴진은 기만이다. 즉시 퇴진, 즉시 탄핵밖에 없다”며 “결국은 국민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회 참여 이유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탄핵 대열에 함께 동참하고 목소리를
2024-12-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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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코리아 디스카운트’ 옳다는 것 증명”…포브스의 일침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주장하는 투자자들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6일(현지시간) 한 평가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의 절박한 묘책이 한국의 GDP를 위협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계엄령이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포브스는 이번 계엄 사태가 과거 한국의 군부 통치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준비가 덜 되어 있다는 인식을 강화했다. 투자자들이 아시아에서 계엄령 시행자를 연상할 때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그리고 이제는 한국도 떠올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브스는 “윤 대통령의 절망적 책략이 아시아 4위 경제를 어떻게 자충수에 빠뜨릴 것인가가 문제”라며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계엄 사태의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이고 경기 침체 우려는 과도하다”고 밝힌 점을 언급했다. 그러나 포브스는 ▷중국 경제 둔화
2024-12-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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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北 원점타격’으로 계엄 빌드업 구상?…거론에 합참 반대
野 “김용현이 ‘오물풍선 원점타격 지시’ 제보 있어”…합참 “지시는 없었다” 김용현 주도로 관련 ‘토의’는 있었던 듯…합참의장이 반대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북한 오물 풍선이 올 경우 ‘원점 타격’에 나서는 방안을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 앞에서 거론했지만, 합참은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군사분계선(MDL) 이북을 선제공격함으로써 국지전을 유발, 비상계엄의 명분을 확보한다는 구상까지 김 전 장관의 생각이 미쳤던 것 아니냐는 추측에 이를 수 있는 대목이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장관이 지난주부터 김명수 합참의장에게 ‘북에서 오물풍선이 날아오면 경고 사격 후 원점을 타격하라’고 지시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런 지시를 김 의장과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이 반대했다. 합참은 이에 대해 “‘원점을 타격하라는 지시를 받은 바 없
2024-12-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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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덴마크로부터 F-16 전투기 2차분 받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덴마크로부터 F-16 전투기의 두 번째 인도분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것은 생명을 지키는 리더십의 모범 사례로서 덴마크를 차별화시키는 요소”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덴마크가 첫 인도분으로 제공한 F-16 전투기 6대가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러시아로부터 우크라이나 국민과 인프라를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우리의 방공망은 더욱 강화됐다”며 “모든 파트너가 이처럼 결단력 있게 행동했다면 러시아의 테러는 이미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트로엘스 룬드 포울센 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의 두 번째 인도분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포울센 장관은 구체적으로 몇 대를 우크라이나에 투입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덴마크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한 F-16 전투기는 총 19대로 알려졌다.
2024-12-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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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美 NYT·日 NHK 모두 尹 탄핵안 표결 주목…실시간 방송도
여당 표결 불참 상황도 실시간 보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글로벌 주요 언론들이 국회를 주목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진행 상황을 상세히 보도하면서다. 영국 BBC는 7일 홈페이지 최상단 중앙에 대형 라이브 패널을 개설, 실시간으로 관련 속보를 전하고 있다. BBC는 싱가포르 등지에 있던 아시아권 취재인력까지 서울로 집결시켜 현장 취재를 진행하고 있고, 라디오 서비스 등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홈페이지 최상단에 라이브 채널을 개설, 탄핵 표결과 관련한 소식을 2∼3분 간격으로 실시간 전달하고 있다. 의원들의 투표 장면을 찍은 영상, 국회 주변에 시위대가 운집한 상황을 보여주는 별도의 그래픽 등을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 본회의장에서 이뤄지는 투표 과정도 실시간으로 긴급 타전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하자, AFP통신은 “국회 밖에서 수만 명의 시위대
2024-12-07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