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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로 떠났던 서학개미, 2월 동학개미로 韓 돌아왔다…‘3월 강세장’ 힘 실을까 [투자360]
2월 韓 증시 개인 총거래액, 전월比 125조 가까이 증가 日평균 개인 거래액 30조 선 8개월 만에 웃돌아 올 들어 美·日 대비 韓 증시 아웃퍼폼 “첫 목표구간 코스피 2700”…‘3월 강세장’ 힘 실려 트럼프發 ‘관세 전쟁’ 심화 하방 압력 가능성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해 나 홀로 지지부진했던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등 글로벌 증시로 이민을 떠났던 개미(소액 개인 투자자)들이 2월 들어 빠른 속도로 코스피·코스닥 시장으로 복귀 중이다.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액(매수+매도액)이 8개월 만에 30조원 선을 넘어선 가운데, 월별 총거래액 중 개인 비율도 60% 선에 근접했다. 작년 말 대비 열기가 확연히 식은 미국 중심의 해외 증시 투자 열기가 국내 증시로 이전됐다는 평가 속에, 이 같은 수급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에 도움을 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포함한 전체 국내 증시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2월 총거래
2025-03-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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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 위기 속 “美로부터 완벽 독립” 각성한 유럽…OO에 투자 기회가 [신동윤의 투자,지정학]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유럽은 정말 자정까지 5분 남았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당(CDU) 대표, 24일(현지시간) 베를린 당사 기자회견에서 핵(核)전쟁 위기, 기후변화 위기 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쓰이는 표현이 바로 파멸적 순간을 의미하는 ‘자정’입니다. 그런 자정까지 5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뜻은 파국에 거의 다 이르렀을 정도로 극도의 위기 상황에 부닥쳤다는 것이죠. 최근 독일 총선에서 승리하며 유력한 차기 총리로 부상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는 ‘끝’을 의미하는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하면서 연일 유럽의 ‘자강(自强)’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며 더 많은 부담을 질 것을 유럽 동맹국에 요구하던 첫 번째 집권기와 달리, ‘미국 단독주의(America Alone)’로 무장한 채 유럽과 관계를 사실상 끊어나갈 수 있음을 시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유럽 국가들
2025-02-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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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사모펀드 인수돼도 신용도 영향 제한적”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9일 롯데렌탈이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인수돼도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앞서 호텔롯데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렌탈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이스신용평가는 “2023년 6월 롯데케미칼 장기신용등급 변동으로 인해 롯데그룹 계열통합 프로파일이 롯데렌탈의 자체 신용도에 근접하게 변동됨에 따라 기존 장기신용등급의 결정 과정에서 반영돼 있던 계열 요인에 의한 1노치(단계) 상향을 제거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롯데렌탈의 최종 신용등급(A+/Stable)에는 유사시 롯데 계열로부터의 비경상적인 지원 가능성이 반영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번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PEF(사모펀드)로 계열 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지주회사 등과는 달리 증자 참여 등을 통한 비경상적 지원
2024-12-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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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안철수 ‘뜨고’ 한동훈 ‘지고’…‘탄핵 불발’ 속 정치 테마주 ‘들썩’ [투자360]
이재명 테마株 상한가 ‘질서 있는 퇴진’ 한동훈 테마株 약세 ‘표결 참여’ 안철수 테마주 써니전자 급등…안랩은 코스닥 거래대금 1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회에서 불발된 가운데 9일 국내 증시에서 정치인 테마주의 주가 방향이 엇갈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테마주는 오른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다. 9일 이재명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오리엔트정공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6일)보다 29.84% 오른 3220원을 기록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오리엔트정공은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대표의 또 다른 테마주인 수산아이앤티 역시 이날 30.0% 오른 1만5860원을 기록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코이즈(30.0%), 카스(29.84%), 형지I&C(29.90%) 등 이 대표 테마주는 줄줄이 상한가
2024-12-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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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과거 두 차례 탄핵정국과 달라…韓 경제성장 하방 리스크↑” [투자360]
“과거 두 차례 탄핵 경제에 영향 없었지만…이번엔 외부 역풍 직면”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9일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짧은 계엄령 사태의 여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시장 평균보다 낮은 1.8%로 유지하지만 리스크는 점점 더 하방으로 치우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과거의 정치적 혼란은 성장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앞선 두 사례에서 한국 경제는 2004년 중국 경기 호황과 2016년 반도체 사이클의 강한 상승세에 따른 외부 순풍에 힘입어 성장했다”며 “반대로 2025년 한국은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지닌 국가들과 함께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무역
2024-12-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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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400억’ 개인 투매에 2380대 ‘뚝’…코스닥 3%대 하락 [투자360]
탄핵 대치 장기화에 개인 코스피·코스닥서 4800억원 순매도 중 금융·방산·원전株 동반 약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발(發)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탄핵 대치 정국 장기화로 개인투자자들의 투매가 지속되자 코스피가 1.6% 넘게 하락한 2,380대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큰 코스닥은 3.4% 넘게 급락해 640선을 하회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6일)보다 40.01포인트(1.65%) 하락한 2,388.1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35.79포인트(1.47%) 내린 2,392.37로 출발해 장중 2.23% 하락한 2,374.07까지 떨어져 1년 1개월 만에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내 낙폭을 만회해나가며 한때 2,400선 탈환을 시도했으나 2,38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37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 6일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7천5
2024-12-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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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미도 ‘미국行 특급열차’ 탑승
보관액 17조원…1년새 3배 ‘최대’ 美 추가금리인하 전망우세 투자↑ 채권개미들도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1년 사이 3배로 급격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 보관액은 17조원에 육박,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 보관액은 117억3834만달러(약 16조6720억원)로 집계됐다. 데이터 조회가 가능한 2011년 이후 연간 기준 최고치다. 미국 채권 보관액은 올해 들어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보관액이 42억8916만달러(약 6조906억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 약 3배로 증가한 것이다. 채권뿐 아니라 미국 국채 장기물에 투자하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국내 투자자의 자금이 몰렸다. ‘디렉시온 데일리 20+ 이어 트레저리 불 3X 셰어스 ETF’의 보관액은 지난 4일 현재 13억2588만5132달러(약 1조8824억원)다. 또 ‘아이셰어스 20+ 이어 트레저리
2024-12-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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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證, 부패방지·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동시인증 획득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교보증권이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및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ISO 37001’과 ‘ISO 45001’은 부패방지와 안전보건을 위한 국제 표준 인증으로, 기업의 윤리경영시스템 구축 및 사업장의 각종 위험 예방활동 실행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기업에 부여된다. 교보증권은 윤리경영체계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임직원 부패방지 교육과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영업행위 윤리준칙을 수립하여 영업 전반에 적용 중이다. 이와 함께 안전보건 전담 조직 구성 및 정기적인 안전 프로세스 점검 등 안전보건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당사의 윤리 및 안전보건 경영관리 시스템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고객에 대한 신뢰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안전보건 수요에 부합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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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탄핵 불발’ 후폭풍 K-증시 직격탄…코스피·코스닥 연저점 찍었다 [투자360]
코스피 2,380대로 밀려 1년 1개월만 최저…코스닥 3%대 급락 개인 양 시장서 2500억원 순매도 “정치 불확실성 연장으로 변동성 확대”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급작스러운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회에서 무산, 탄핵 대치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9일 장 초반 2380대까지 밀렸다. 코스닥까지도 3% 넘게 급락하면서 코스피·코스닥은 나란히 연중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추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6일)보다 41.28포인트(1.7%) 내린 2,386.88이다. 지수는 이날 35.79포인트(1.47%) 내린 2,392.37로 출발해 2,390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중 2,383.82까지 떨어져 지난해 11월 3일(2,351.83)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가 21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주 말(6일
2024-12-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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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 코스피 2300선 초중반…하락도 제한적, 투매보다 관망 타당” [투자360]
“CDS 프리미엄 흐름 주목”…업종 차별화 장세 전망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급작스러운 비상계엄 사태에 이어 펼쳐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정국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면서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가 한동안 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다만, 정치적 변수가 추세를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점, 이미 국내 증시가 역사적 저점에 와있다는 점에서 투매에 참여하는 것은 실익이 없는 만큼 관망이나 분할 매수가 적절한 대응법이란 분석이 나온다. 9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Worst Case)의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다”며 “코스피가 2,300선대 초중반, 또는 그 이하로 언더슈팅(단기 급락)이 전개될 수 있다”며 “국내 정치적 리스크 진정, 해소 여부가 단기 코스피 등락의 결정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변동 움직임은 없다. 신용등급 조정은 호흡이 긴 만큼 ‘CDS 프리미엄(신
2024-12-09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