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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공포’ 턱밑까지 차오른 美 증시…2월 CPI·트럼프 ‘입’에 향방 갈린다 [글로벌마켓레이더]
지난주 美 뉴욕증시 3대 지수, 작년 9월 이후 최악 성적표 트럼프 ‘관세’ 발목…파월 “노동 균형” 발언에 증시 안도 12일 美 2월 CPI 주목…“상향 시 ‘S’ 단어 적용 가능” 12일 鐵·알루미늄 25% 관세 실시 예정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이번 주(10~14일, 미 현지시간) 미 뉴욕증시는 엄습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고물가 속 경기 침체)’의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서 12일(현지시간)로 예정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예상치를 웃돌 경우 ‘S(스태그플레이션) 공포’는 투심에 직격탄을 날릴 가능성도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3~7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주간 기준 2.4%, 3.1%, 3.5%씩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거둔 최악의 성적표다. 미 월가
2025-03-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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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잡치네’ 노홍철 마음=내 마음”…비트코인, 트럼프發 ‘美中 관세戰에 8.2만弗까지 ‘뚝’ [투자360]
中 보복관세 부과 개시…“거시경제 불안이 가상자산 짓눌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비트코인 개당 1억3000만원 대에 뒤늦게 들어왔다가 제대로 물린 1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힘을 실어주는 덕분에 더 오를 줄 알았는데 오히려 곤두박질치니 당황스럽네요. 유명 연예인 분들이 과거 코인 투자했다 낭패를 봤다는 사례를 봤었는데, 제가 심정도 비슷합니다.” (직장인 A 씨·38)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 확전 우려 등의 영향으로 8만2000달러 대까지 내려 앉으면서 10만달러 내외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했던 투자자들은 냉가슴을 앓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서 9일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2% 내린 8만240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6.2% 내린 2051달러에 거래됐고, 리플과 솔라나도 각각 8.3%, 5.9% 하락했다. 지난
2025-03-1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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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2세 경영’ 본격화…이사회 등판 김동준, 美 진출 이끄나 [투자360]
이사회서 키움증권 美 법인 설립·인수 논의 주도 전망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다우키움그룹 ‘후계자’로 꼽히는 김동준(41)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증권 등기이사로 선임돼 미국 진출 관련 이사회 논의를 주도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김익래(75)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김 대표는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의 겸직 금지 규정상 키움증권에서는 별다른 직책 없이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만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 전 회장은 슬하에 장녀 김진현(45) 씨와 차녀 김진이(43) 전 키움투자자산운용 상무 등 딸 둘과 아들 김 대표를 두고 있다. 사진 한 장 공개된 게 없어 재계에서도 베일에 싸인 오너 2세로 알려진 김 대표는 미국 몬
2025-03-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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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전략비축, 트럼프 제 잇속 차리기?...美 ‘패권 수호’ 노림수 담겼단 이유는? [신동윤의 투자,지정학]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저는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겠습니다. 우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친(親) 가상자산 대통령’이 되겠다며 자신의 정체성을 강한 어조로 못 박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드디어 실제 행동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1월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자산을 관리하고 축적하기 위한 실무그룹 창설을 지시한 이후, 처음으로 비축 대상 가상자산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개의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리플), 솔라나(SOL), 카르다노(ADA)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구상을 밝히면서 전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죠. 미국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Crypto Strategic Reserve)이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
2025-03-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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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株, 트럼프 관세 유예·차세대 배터리 기대감에 ‘강세’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이차전지 종목들이 7일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가 한 달 유예된 데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공개 등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으로 읽힌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7.51% 오른 25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I(2.82%), LG에너지솔루션(1.50%), 포스코퓨처엠(4.20%), POSCO홀딩스(7.28%)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3.37%), 에코프로(1.36%)도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과잉생산 우려가 해소되는 업종들의 투자심리 개선이 뚜렷했다”며 “이차전지 업종은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미국 관세가 유예되면서 공급망 이슈가 다소 완화된 데다 현재 진행 중인 ‘인터배터리2025’에서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가 공개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25-03-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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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6.25%’ 음악저작권 투자 확산
‘수익률 6.25%’ 음악저작권 투자 확산 코스피 올 상승률 6.61%와 비슷 S&P500·비트코인比 수익률 ‘굿’ BTS컴백·리메이크 열풍 호재로 ‘덕질테크’ MZ에 중년까지 합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전쟁’에 따른 변동성 리스크가 국내외 증시 등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팝 투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세, 탄핵 등 대내외적인 변수와 무관하게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 저작권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투자 열기도 커지는 모양새다. 7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192.72였던 음악 저작권 지수 MCPI(Music Copyright Property Index)는 지난 5일 기준 204.76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만 상승률이 6.25%를 기록한 것이다. MCPI는 뮤직카우가 코스콤과 협력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저작권 기반 지수로, 뮤직카우 마켓에 등록된 저작권을 구성 종목으로
2025-03-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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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입’에 주식·코인 ‘휘청’…‘무풍지대’ OOOO으로 덕질하며 돈 번다? [투자360]
음악 저작권 지수, 올해만 6.25% 상승…韓 코스피와 비슷 美 S&P500·나스닥, 日 닛케이225, 비트코인보다 수익률 뛰어나 K-팝 산업 ‘반등’·리메이크 열풍도 음악증권 수익률 견인 20·30세대 중심서 고연령층으로 투자자층 확대 중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전쟁’에 따른 변동성 리스크가 국내외 증시 등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팝(POP)에 투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세, 탄핵 등 대내외적인 변수와 무관하게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 저작권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투자 열기도 커지는 모양새다. 7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192.72였던 음악 저작권 지수 MCPI(Music Copyright Property Index)는 지난 5일 기준 204.76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만 상승률이 6.25%를 기록한 것이다. MCPI는 뮤직카우가 코스콤과
2025-03-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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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부자 이재용’ 어색하지만 이젠 현실…새 1위 만든 ‘이 주식’, 상승세 어디까지?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한민국 주식 부자 순위 1위 자리를 내놓았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이 회장을 제치고 새롭게 선두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전날 기준 조 회장의 주식가치 평가액을 12조4334억원으로 집계했다. 종전 1위였던 이 회장의 주식재산(12조1666억원)보다 2.2% 많은 금액이다. 이는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이 회장이 보유한 핵심 주식 종목들이 고전하는 사이 메리츠금융지주가 약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조 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 지분을 9774만7034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작년 1월 초만 해도 5조7475억원으로, 1위였던 이 회장(14조8673억원)과의 격차가 100대 38.7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후 상승세를 타며 같은 해 10월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에는 주식재산이 12조원대로 늘며 이 회장과
2025-03-0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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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트럼프 관세, 美 뉴욕증시는 ‘불확실성’ 주목… 나스닥 2.61% ‘뚝’ (종합) [투자360]
다우지수 0.99% 하락·S&P 500지수 1.78%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 관세 중 상당 부분을 약 1개월간 유예하기로 결정했지만,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를 ‘호재’보단 ‘불확실성’의 확대로 받아들인 분위기다. 6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카드에도 불구하고 악화일로를 보인 투자심리로 인해 동반 하락하면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7.51포인트(0.99%) 떨어진 42,579.0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4.11포인트(1.78%) 급락한 5,738.52, 나스닥종합지수는 483.48포인트(2.61%) 주저앉은 18,069.26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는 이날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 오는
2025-03-0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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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5위 놓고 HD현대·한화, 순위경쟁 후끈
1년간 HD현대 2.37·한화 2.42배↑ 트럼프 K-조선 러브콜에 종목 급등 우크라 종전설에 방산·건설株 강세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인해 K-방산·조선에 대한 구애가 쏟아지고 있다. 해당 섹터 계열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HD현대·한화그룹 상장 종목들의 주가도 연일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그룹사별 시총 합산액 순위에서도 수직 상승세를 보인 HD현대·한화그룹 간의 5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날마다 엎치락뒤치락 이어가면서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1년 만에 2배 넘게 늘어난 시총=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HD현대그룹 9개 상장사의 시총 합산액은 78조78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위 삼성(17개, 526조2753억원), 2위 SK(20개, 221조9132억원), 3위 LG(12개, 140조8619억원), 4위 현대차(135조1890억원)에 이어 그룹사별 시총 합산액 순위 5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날 기준으로 HD현대그룹의 바로 뒤 6위엔
2025-03-06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