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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2400 붕괴…35.79p(1.47%) 내린 2,392.37 개장 [투자360]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코스피가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촉발한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대치 정국이 장기화하면서 장 초반 1.7% 넘게 하락하며 2,380대로 밀렸다. 이날 9시 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6일)보다 41.84포인트(1.72%) 내린 2,386.32이다. 지수는 이날 35.79포인트(1.47%) 내린 2,392.37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워 2,3800대까지 밀려났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24포인트(2.15%) 내린 647.09이다.
2024-12-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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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잘 나가던 K-방산 수출까지 발목?…“주가 상승력 약화” [투자360]
하나證 보고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잘 나가던 K-방위산업이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국내 정치 불안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분석이 국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하나증권은 9일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현재 무기 체계에 대한 의구심,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국내 정치 불안으로 한국 방위산업 종목의 주가 상승 탄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이 국내 방산에 우호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했으나 결과는 아니었다”며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의 국방 예산 축소, 현존 무기 체계 필요성에 대한 의문 등과 관련한 발언이 국내 방산의 향후 주가 흐름에 우려를 자아냈다”라고 지적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방산 기업 5개 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지난달 말까지 17.2% 하락했다. 위 연구원은 “이달 들어 방산 주가는 반등세에 접어들었지만, 비상계엄을 시작으로 국내 정세
2024-12-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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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불안 조장 않도록 모니터링 강화”…거래소, ‘비상 시장점검회의’ 개최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국거래소가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이어지는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변동성 극대화에 대비, 안정적으로 시장을 운영하기 위해 9일 오전 8시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거래소는 이날 회의를 통해 금융시장 상황과 향후 국내외 증시전망 등을 긴급 점검했고, 근거 없는 루머 등에 의해 투자불안 심리가 조장되지 않도록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거래소는 오는 18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금융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공조·대응 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경우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위원장직을 직접 맡아 챙긴다.
2024-12-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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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불발→불확실성 극대화’ 韓증시 어디로?…“투매 동참 지양”이라지만 [투자360]
“대내외 변수에 정치 불확실성 가세”…당분간 변동성 장세 불가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급락 뒤 상승 “중요한 것은 통화정책·경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 7일 대한민국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불발한 것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헌법적 절차를 통해 한국이 민주주의를 회복, 정치·경제적 변동성을 잠재울 수도 있을 것이란 외국인 투자자의 기대 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평가됩니다.”(한 외국계 자산운용사 고위 관계자) 국내 증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불발된 이후 첫 거래일인 9일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 표결 불발로 인해 대통령 권한 및 거취에 대한 논란과 여야의 극한 대립이 끝을 예상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불안감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6일 장에서도 여실히 확인됐다. 당일 코스피는 0.40% 오르며 출발했으나 오전 장중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대통령 직무 정지’ 발
2024-12-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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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불장에 ‘1위’ 업비트 점유율 한 달 새 ‘57→78%’…빈익빈 부익부 심화 [투자360]
실적 개선 기대 속 트럼프發 수혜 집중 2위 빗썸은 41→19%로 반토막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친(親) 가상자산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한 달 남짓 가상자산 시장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 간에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면서다. 9일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의 가상자산 원화 시장 점유율은 미국 대선 직전인 지난달 5일 56.5%에서 이달 7일 78.2%로 21.7%포인트(p) 상승했다. 1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10만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던 지난 4일에는 업비트의 점유율이 80%를 웃돌기도 했다. 같은 기간 2위 거래소인 빗썸의 점유율은 41.2%에서 19.3%로 쪼그라들었다. 나머지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의 점유율은 0~1%대로 큰 변동이 없었다. 업비트 쏠림 현상의 원인은 복합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거래소
2024-12-0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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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미, 미국行 특급열차 탑승…보관액 17조, 1년새 3배 ‘사상 최대’ [투자360]
“12월 FOMC 금리 추가 인하 전망 우세…내년에는 속도 둔화할 듯”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채권개미들도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1년 사이 3배로 급격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 보관액은 17조원에 육박,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 보관액은 117억3834만달러(약 16조6720억원)로 집계됐다. 데이터 조회가 가능한 지난 2011년 이후 연간 기준 최고치다. 미국 채권 보관액은 올해 들어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보관액이 42억8916만달러(약 6조906억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 약 3배로 증가한 것이다. 채권뿐 아니라 미국 국채 장기물에 투자하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국내 투자자의 자금이 몰렸다. ‘디렉시온 데일리 20+ 이어 트레저리 불 3X 셰어스 ETF’의 보관액은 지난 4일 현재 13억2588만5132달러(약 1조8824억원)다. 또
2024-12-0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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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與 탄핵 표결 보이콧, 野에 대통령직 빼앗길 우려 때문”
‘윤석열 탄핵안 표결 무산’…글로벌 주요 외신 긴급 타전 “尹대통령 살아남았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글로벌 주요 외신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된 소식을 신속하게 타전했다. AP 통신과 로이터, AFP 통신 등은 이날 밤 일제히 ‘한국 국회, 대통령 탄핵 실패’ 제하의 기사를 긴급 기사로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에서 주도한 탄핵 표결에서 살아남았다”며 “그의 당(국민의 힘)이 표결에 불참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AFP 통신도 한국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투표가 여당의 불참으로 정족수 요건을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고 전했다. AP 통신 역시 여당 다수 의원의 투표 거부로 탄핵안이 부결됐다며 여당의 보이콧은 대통령직을 야당에 빼앗길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언론은 한일 관계 개선을 추진해 온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현지
2024-12-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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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힘, 주권자 배신 내란·군사반란 정당…윤석열氏 반드시 탄핵”
한동훈에 “정치를 사적 욕망 채우는 수단으로 이용하면 안돼”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주권자를 배신한 범죄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저희가 부족해 원하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사과드린다”면서도 대다수가 표결에 불참한 여당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군사 반란, 내란 행위에 적극 가담했을 뿐 아니라 이들의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했다”며 “얄팍한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국민의 염원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 아니다. 내란 정당이자 군사반란 정당”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내란 행위와 군사반란 행위의 책임을 묻고, 모든 혼란을 이겨낼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최악의 리스크가 된 윤
2024-12-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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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코앞의 탄핵 위기는 넘겼지만…韓 ‘국가원수’ 역할 가능?
국무총리에 내치 맡기고 인사·외교 권한 행사 제한 전망 해외 순방 일정도 재검토 될 듯…‘가치 외교’ 추동력 떨어지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탄핵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사실상 ‘2선 후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할 ‘국가원수’로서 역할 범위를 놓고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우선 필요한 내치는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맡기고, 인사·외교 등에서도 상당 부분 권한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으로서 국군통수권, 조약 체결 비준권, 법률안 거부권, 법률 개정안 공포권, 외교사절 접수권, 공무원 임면권, 헌법기관 임명권 등 다양한 헌법상 권한을 가진다. 그러나 이제는 정상적으로 이러한 권한을 행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윤 대통령의 영향력은 향후 내각 구성부터 상당 부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여권에서는 거국 중립 내각 구성, 책임총리제 전환 등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2024-12-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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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 ‘퍼펙트스톰’에 맨몸 노출…尹탄핵 리스크 장기화, 어쩌나 [투자360]
尹통치불능, 사실상 권한정지 ‘트럼프 2기’ 컨트롤타워 기능 마비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에서 폐기됐다. 이로써 한국 경제는 불확실성이 중장기적으로 증폭되는 상황에 불가피하게 빠져들게 됐다. 행정부 수반인 윤 대통령이 사실상 2선으로 후퇴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가결될 때까지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정치·사회적 혼란이 극심해지고, 이는 경제 분야로도 번질 공산이 크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폐기됐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투표 불참을 결정하고 소속 의원 대부분이 이를 따르면서 정족수(200표)에 이르지 못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당분간 국회를 중심으로 탄핵안을 두고 여야의 표결 싸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탄핵 정국은 상당 기간 한국 경제를 더 깊은 불확실성의 수렁으로 몰고 갈 여지가 크다. 경제 분야에서 탄핵 부결은 가결보다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2024-12-07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