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한경협 서비스산업위 초대 위원장 취임
“한국 서비스산업 우수함 알리는 ‘K-서비스’ 선봉장 역할”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12일 한국경제인협회 서비스산업경쟁력강화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취임했다. 김 부회장은 2022년부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이커머스 등 롯데 유통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풍부한 전문성과 노하우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경협은 국내 제조업 중심 성장전략이 한계에 봉착하자,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산업위원회를 신설했다. 서비스산업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을 초청해 출범회의를 열었다. 김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K-뷰티, K-푸드를 넘어 ‘K-서비스’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한민국 서비스
2025-03-12 08:31
-
홈플러스 자산 효율성 뒷걸음질…MBK 책임론 거세지나
유형자산 회전율, 1 밑돌아…이마트의 절반 수준 우량점포 매각 등 여파…부동산 담보가치도 약화 국세청, MBK 세무조사…국회, 김병주 증인 채택도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소유주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로 바뀐 후 8년간 자산 효율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MBK에 대한 책임론도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 기준 홈플러스의 유형자산(유형자산+사용권 자산) 회전율은 0.96 수준에 머물렀다. 유형자산 회전율은 매출액을 유형자산으로 나눠 산출한다. 유형자산은 통상 업체가 보유한 매장·물류센터 자산을, 사용권 자산은 임차한 매장·물류센터 자산을 뜻한다. 유형자산 회전율은 자산 대비 매출 창출력을 보여주는 자산 효율성 지표로 꼽힌다. 다수의 점포 부동산을 보유한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더 주목받는 지표다. 유형자산 회전율이 1을 밑돈다는 것은 자산의 규모에 걸맞
2025-03-12 08:24
-
유통업계 꼴찌를 매출 12조 기업으로…“거친 파도를 기회로” [헤경이 만난 사람-이승한 N&P 회장]
홈플러스 성공 신화 주역 이승한 N&P 회장 외환위기 시절 유통업 진출 역발상으로 성과 “지금이 IMF 때보다 더 어려워, 돌파구 필요”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강연에서 자주 했던 말이 있습니다. ‘잔잔한 파도는 노련한 뱃사공을 만들지 못한다.’ 외환위기 당시 우리는 거친 파도를 마주했지만, 오히려 그 파도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홈플러스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 15년간 회사를 이끌었던 이승한 넥스트앤파트너스(N&P) 경영연구그룹 회장은 유통업계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이 회장은 1970년 삼성그룹 공채 11기로 입사해 1997년 삼성물산 유통부문 대표를 지냈다. 1999년에는 삼성물산과 영국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의 합작을 통해 홈플러스의 모태인 삼성테스코를 출범시켰다. 유통업계 후발주자로 출발한 홈플러스는 그의 지휘 아래에서 창립 4년 만에 업계 2위로, 10년 만에 매출 12조원의 거대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홈플러스 출범 시기는 IMF(국제통화
2025-03-12 08:00
-
“중대 기로에 선 한국 경제…구조적 혁신 없다면 ‘잃어버린 30년’ 답습” [헤경이 만난 사람-이승한 N&P 회장]
‘홈플러스 창립’ 이승한 N&P 회장 인터뷰 “급변하는 환경 대응 못하면 글로벌 경쟁 도태 트럼프발 통상전쟁 대응한 마스터 플랜 세워야” 삼성 위기론엔 “IDM 향하는 ‘반도체 2.0’ 선언을” 유통 업계엔 “단순 가격 경쟁 아닌 차별화가 미래”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지금 한국 경제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구조적 혁신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고질적인 ‘한국병’이 되어 한국 경제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답습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지금이야말로 다시 한번 도약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승한 넥스트앤파트너스(N&P) 경영연구그룹 회장은 최근 헤럴드경제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한국 기업과 경영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저서 ‘인문과 과학으로 보는 통찰경영: K-경영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된다’를 대표 출간했다. 이 회장은 신간 출간을 계기로 진행한 인터뷰 내내 급변하는 글로벌 정치·경제의 격랑에 휩싸인 우리 경제
2025-03-12 08:00
-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1월분 정산 재개, 일부 업종에 제한”
“점주 분열 의도 의심…차등 없는 정산 계획 알려야”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홈플러스 입점업체들이 홈플러스의 정산금 지급이 식음료 등 일부 업종에 제한해 재개되고 있다며 차등 없는 정산금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홈플러스 입점점주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대규모점포 입점점주협의회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본사가 일부 개별 입점점주들에게 1월분 매출금에 대해 조만간 정산금을 지급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불안한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입점점주 입장에서 정산금 지급 재개는 반가운 조치지만 몇가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며 “정산 지급이 전체 업종이 아닌 식음료 중심의 일부 업종에 제한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점점주들의 정산금을 차등 자급해 점주들의 저항과 대응을 약화시키는 분열책이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홈플러스는 최대한 빨리 공식적인 입장을 통해 차등없는 정산 계획을 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산금
2025-03-11 16:49
-
도드람, 3·3 데이 청주 삼겹살 축제 참여…조기 완판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은 청주시 서문시장 상인회 주관으로 개최된 ‘2025년 3·3데이 청주 삼겹살 축제’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지난 2~3일 열린 행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한돈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틀 동안 1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도드람은 행사 기간 동안 삼겹살 2㎏으로 구성된 한돈 꾸러미를 2만4000원이라는 특별 할인가에 제공했다. 양일간 총 1000세트를 준비해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임채권 ㈜도드람푸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도드람이 가진 높은 품질력과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1 16:49
-
홈플러스 “증권사 유동화증권 개인 재판매 사실 몰랐다”
개인투자자 손실 우려 커지자 해명 “CP·ABSTB 회생절차 따라 상환” 어음 부도엔 “기술적 처리” 일축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홈플러스는 11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에 따른 유동화증권 개인투자자 손실 우려와 관련해 “증권사가 리테일 창구를 통해 개인에게 재판매한 부분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입장문에서 “신영증권은 수년 전부터 홈플러스의 카드매입채권을 카드사로부터 인수해 이를 기초로 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했으며, 금융기관에서 인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금융채권이 유예되면서 만기가 돌아온 일부 ABSTB에 대한 지급이 유예되면서 이를 발행한 SPC(특수목적법인)가 부도 처리됐지만, CP(기업어음) 및 ABSTB 역시 다른 금융채권과 마찬가지로 이후 회생절차에 따라 상환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신영증권이 홈플러스에 대한 형사 고발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11 10:42
-
입점 프랜차이즈·협력사 “믿어도 되나”…홈플러스 협상 ‘진땀’
홈플러스, 협력사 협의 집중…동서 이어 팔도도 납품 재개 “불확실성 여전” 불안감도…임대점주들 “1월분도 못받아” [헤럴드경제=강승연·정석준 기자]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협력·입점업체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동서식품·팔도 등 협력업체들이 홈플러스와 협의 끝에 납품을 재개했지만, 납품 대금을 아직 지급받지 못한 협력업체나 임대점주들은 대금 지급 정상화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다. 팔도도 홈플러스 납품 재개…중소사 불안은 ‘여전’ 1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협력업체 납품 정상화를 위해 업체별로 릴레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물품·용역대금 등 일반 상거래채권을 모두 변제하겠다고 약속하며 밀린 대금을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다. 회생절차 개시일(3월 4일) 이전 20일 이내에 발생한 공익채권은 물론, 20일 이전에 발생한 회생채권도 법원 승인을 받아 지급하고 있다. 법원 허가를 받아 변제 가능한 회생채권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2월분 3457
2025-03-11 10:23
-
CJ문화재단, 창작자 지원사업 공모…‘차세대 K-아티스트’ 찾는다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 ‘스토리업’ 멘토링 추가...‘스테이지업’ 격려금도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CJ문화재단이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의 공모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으로 창작자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튠업’은 인디 뮤지션들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한다. 대중음악 창작곡을 보유한 뮤지션은 누구든 응모할 수 있다. 오는 4월 3일까지 모집해 최대 6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폭적인 지원도 돋보인다. 2년 동안 2개 앨범의 제작비 최대 2500만 원을 지원한다.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기회도 제공한다. 성장 단계에 맞춰 ‘CJ아지트 광흥창’의 소형공연, 500석 이상 규모의 중형공연, 2000석 이상의 대형공연도 제작 지원한
2025-03-11 08:40
-
유통·식품사는 주총 준비 중…사업 확대·사명 변경 예고
롯데하이마트 ‘조립PC’·호텔신라 ‘노인주거’·농심 ‘스마트팜’ 신동빈 회장, 롯데쇼핑 사내이사로…코웨이, 집중투표제 의결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유통·식품 상장사들이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호텔신라, 농심은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신세계 자회사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신세계센트럴로 각각 사명을 바꾼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책임 경영을 위해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신세계와 롯데하이마트, GS리테일, 호텔신라를 시작으로 21일 농심, 24일 롯데쇼핑이 잇달아 주주총회를 연다. 오는 25일에는 한화갤러리아, 아모레퍼시픽그룹, LG생활건강,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이 줄줄이 주총을 개최한다. 26일 주총을 여는 곳은 CJ와 KT&G, 현대백화점, BGF리테일, 삼양식품 등이다. 대상은 27일, 이마트는 이달 말 주총을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선 롯데하이마트
2025-03-11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