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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첫 연간 상각전 흑자 달성”…거래액 3조 돌파
지난해 매출 2.2조원…영업손실 감소 “손익과 성장 동시 집중한 투트랙 전략” 뷰티·패션 등 비식품군 강화, 물류 효율화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컬리가 지난해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처음으로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컬리가 이날 진행한 ‘2024년 경영실적 어닝스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조1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023년 1436억원에서 183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조정 EBITDA는 1214억원 개선된 137억원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지난해 전체 거래액(GMV)은 3조11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통계청이 최근 밝힌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거래액 기준) 5.8%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해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사상 첫 EBITDA 흑자를 달성한 데 대해 컬리는 ‘손익과 성장’을 동시에 집중한 투트랙 전략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미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현금 흐
2025-03-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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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뷰티 ‘시로’, 韓 진출…내달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일본 코스메틱 브랜드 시로(SHIRO)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로는 전날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열었다. 다음 달 26일에는 플래그십 스토어 ‘시로 성수(SHIRO Seongsu)’를 개장할 계획이다. 시로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싶은 제품을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 아래 자연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는 화장품 브랜드다. 생산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가공을 최소화하고, 제품 제작과 매장 설계・시공 과정에서 ‘폐기물 제로’를 실현하는 것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시로는 프래그런스,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일본, 영국, 대만에서 총 29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스토어는 일본, 영국, 미국, 대만, 중국 총 5개국에서 전개 중이다. 한국은 시로가 진출하는 6번째 국가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운영할 예정이다. 시로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앞서 한국 소비자들이 먼저 브
2025-03-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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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피크닉’ 복숭아 맛 재출시…과일 퓌레 함유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매일유업은 2016년 단종했던 ‘피크닉’ 복숭아 맛을 개선해 천도복숭아 맛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당도가 높고 산미가 뛰어난 천도복숭아의 맛과 우유 맛이 섞인 과채음료다. 실제 천도복숭아 퓌레를 함유해 과즙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240㎖ 용량의 멸균포장팩 제품으로,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판매 제품으로 GS25, 세븐일레븐, CU, 이마트24 등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피크닉은 기존 사과 맛과 청포도 맛을 포함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당을 낮춘 ‘피크닉 제로(사과제로, 청포도제로)’도 판매 중이다.
2025-03-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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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한글 폰트 ‘리아체’ 2종 추가…전종 완성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5일 한글 폰트 ‘리아체’의 볼드(Bold)·레귤러(Regular) 2종을 추가로 공개했다. 리아체는 롯데리아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을 전파하고 K-버거 문화를 알리기 위해 롯데GRS 디자인센터와 티티서울에서 기획·제작한 한글 폰트다. 지난해 한글날을 기념해 먼저 선보인 엑스트라 볼드(Extra Bold)에 이어 볼드·레귤러가 추가되며 3종 전종이 완성됐다. 롯데리아는 한글 폰트를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2023년에는 MZ세대를 겨냥한 ‘촵~땡겨체’와 ‘딱-붙어체’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리아체는 포털 사이트에 ‘롯데리아 폰트’라고 검색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리아체를 포함한 모든 롯데리아의 폰트는 비영리적 목적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는 촵딱체, 리아체 등으로 브랜드 스피릿과 정체성을 나타내며 특별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으로
2025-03-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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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신세계百 강남점 ‘말차 특화’ 새단장
말차 전문성 체험…즉석 그라인딩·특화 메뉴도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오설록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티샵(사진)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오설록은 새로운 공간에서 ‘말차 스테이션(Matcha Station)’을 선보였다. 말차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신선한 말차를 경험하는 특화 콘텐츠도 제공한다. 원재료의 철저한 유기농 재배부터 가공·포장까지 원스톱(One Stop) 체제로 오설록만의 ‘말차 리더십’을 구현한다. 차광 방식으로 재배한 제주 찻잎을 즉석에서 분쇄한 신선한 말차는 물론, 말차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매장 내 비치된 말차 전용 전동 차선을 이용해 매장 방문객은 누구나 블렌딩과 시음을 할 수 있다. 구운 차도 소분 판매한다. 다양한 말차 특화 메뉴도 선보인다. 패션후르츠, 파인애플 등 상큼한 열대 과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트로피컬 옐로우 말차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라즈베리, 딸기, 코코넛이 들어간 달콤한 레드 베리 말차 시
2025-03-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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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정용진 회장 “본업 경쟁력으로 성장 재시동”
초격차 확대·경영정상화 투트랙 전략 이마트 올해 수도권 3개 점포 오픈 ‘매출 3조’ 스타벅스, 100곳 이상 신설 이커머스 경쟁력 높여 성장 기틀 완성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성장 드라이브’를 다시 밟는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8일 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고강도 혁신을 통해 신세계그룹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경영 방침은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세부 전략은 ‘투트랙’이다. 먼저 이마트와 스타벅스는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시장 지배력 구축에 나선다. 지난해 부실 요소를 덜어낸 이커머스와 건설 사업군은 올해 완전한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성장 동력의 선봉에는 그룹의 주력인 이마트가 선다. 지난달 문을 연 마곡점에 이어 상반기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개장한다. 하반기에는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구월점(인천)이 영업을 시작한다. 핵심 상권인 수도권에만 3개의 매장을 추가로 선보인다.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이마트의 매장 수는 2
2025-03-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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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앰배서더호텔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
아웃백, 사용 중단 검토“상황 더 지켜볼 것” [헤럴드경제=강승연·정석준 기자] 앰배서더호텔 등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앰배서더호텔은 전날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했다. 기존에는 서울 풀만 호텔, 이비스 스타일 서울 명동·강남, 이비스 명동 등에서 상품권 사용이 가능했다. 호텔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상품권 사용을 선제적으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이날부터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전점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유보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른 이용처들도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이유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은 전날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한 상태다. 상품권은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어도 전액 변제가 가능한 상거래채권
2025-03-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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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K콘텐츠 돌풍에…韓 신규 판매자 50% 이상 증가”
신규 판매자 매출 60% 이상 성장…인기 카테고리는 車부품·K팝·K뷰티 H&B 성장률 1위 뷰티기기, 전년 대비 2배 성장세…“K뷰티 시장 다각화”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는 지난해 한국 신규 판매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신규 판매자의 매출은 같은 기간 60% 이상 성장했다. 불황으로 인한 소비 침체와 인구 감소 속에서 해외로 판로를 확장하는 판매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베이의 ‘한국 셀러 매출 톱3’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음악 관련 상품, 스킨케어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리셀 등 중고 거래가 활발한 이베이 플랫폼의 특성과 K뷰티·K팝 인기가 반영됐다. 지난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부문은 자동차 부품이었다. 비용 절감을 원하는 소비자의 부품 수요가 늘었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미국 차량의 평균 연식이 꾸준히 증가해 관련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3-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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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정용진 회장 “본업 경쟁력으로 성장 재시동”
이마트, 수도권 3곳 추가…2027년까지 3곳 더 ‘연 매출 3조’ 스타벅스, 100곳 이상 신설 계획 오프라인 외 이커머스 경쟁력 높여 성장 기틀로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성장 드라이브’를 다시 밟는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8일 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고강도 혁신을 통해 신세계그룹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경영 방침은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세부 전략은 ‘투트랙’이다. 먼저 이마트와 스타벅스는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시장 지배력 구축에 나선다. 지난해 부실 요소를 덜어낸 이커머스와 건설 사업군은 올해 완전한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성장 동력의 선봉에는 그룹의 주력인 이마트가 선다. 지난달 문을 연 마곡점에 이어 상반기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개장한다. 하반기에는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구월점(인천)이 영업을 시작한다. 핵심 상권인 수도권에만 3개의 매장을 추가로 선보인다.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2025-03-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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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개시…현 공동대표 체제 유지
“금융부담 경감, 단기간 내 안정 기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서울회생법원은 4일 홈플러스가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개시 결정을 내렸다. 또 별도의 법정관리인 선임 없이 현재 김광일·조주연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은 홈플러스의 사업성과 경쟁력 등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속한 회생절차 개시를 통해 조기에 안정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에 따라 기존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고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된다. 다만 개시 결정 이후에 이뤄지는 모든 상거래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지급결제가 이뤄진다. 향후 협력업체와의 거래가 원활해질 뿐 아니라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금융채권 상환 유예에 따라 금융부담이 크게 줄어들면서 단기간 내 현금수지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법원의 신속한
2025-03-04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