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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수준으로 회귀’ 가상자산 시총 1400조 증발…트럼프가 흔들었다 [투자360]
2월말 2조6400억달러…9800억달러 감소 작년 11월 초 2조3500억달러근접 해킹 여파는 단기 약세로 그칠 듯 ‘관세 전쟁’ 불확실성·밈 코인 출시로 변동성 “과거 단기 낙폭과 유사한 수준” 회복 전망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가상자산 시장에서 지난 2월은 잇단 악재가 터지며 큰 변동성을 나타낸 ‘잔인한 달’로 기록됐다. 한 달 만에 시가총액 1400조원 넘게 증발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2조640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초 3조6200억달러 대비 9800억달러(1433조원)가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11월 초 2조3500억달러 규모에 근접하다. 가상자산 시총은 지난해 11월 한 달 새 1조500억달러 불어났다. 다음달 1600억달러가 줄었지만 지난해 1월 다시 3100억달러가 늘어난 흐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3일(현지시간) 백악관 내 가상자산 실무그룹
2025-03-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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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소환한 증시…코스피 2400 붕괴
8년전엔 2000 붕괴, 개인 2조 매도 계엄 해제 3거래일 외국인 1조↓ 불확실성에 단기 변동성 불가피 탄핵 정국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증시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 장세에 돌입했다. 대통령 거취가 불명확해지고 금융정책 동력 저하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1%대 저성장 경고가 켜진 데다 ‘트럼프 2기’ 수출 여건 악화가 예상되면서 국내 증시는 최악의 시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과 마찬가지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개인·외국인투자자 이탈이 가속화하는 단기 변동성 전망이 나온다. ▶외인 3거래일 간 1조원 ‘팔자’…직전 탄핵 국면에선 개인 ‘엑소더스’=코스피는 비상계엄령 선포 및 해제 이후 3거래일(12월4~6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71.94포인트(2.88%) 줄었다. 3거래일 만에 1조원 넘는 자금이 이탈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 기간 1조102억원을 순매도했다. 계엄령 선포 직전 국내 증시는 외국인 복귀로 연말 ‘산타랠리’ 기대
2024-12-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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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탄핵정국 증시 봤더니…“이번에도 단기 변동성 불가피“ [투자360]
박근혜 탄핵 국면 코스피 2047->1963 개인 2조원 순매도, 환율 1131.5→1183원 계엄령 해제 후 3거래일 외국인 1조원 팔자 반도체 매도 집중…과거 탄핵 때 반도체는 호조 코스피 밸류에이션 8.7배, 과거 10년 평균보다↓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탄핵 정국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증시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 장세에 돌입했다. 대통령 거취가 불명확해지고 금융정책 동력 저하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1%대 저성장 경고가 켜진데다 ‘트럼프 2기’ 수출 여건 악화가 예상되면서 국내 증시는 최악의 시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과 마찬가지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개인·외국인투자자 이탈이 가속화하는 단기 변동성 전망이 나온다. 외인 3거래일 간 1조원 ‘팔자’…직전 탄핵 국면에선 개인 ‘엑소더스’ 코스피는 비상계엄령 선포 및 해제 이후 3거래일(12월4~6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71.94포인트(2.88%) 줄었다. 3거래일 만
2024-12-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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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실물이전 증권가 기대한 ‘머니 무브’ 잠잠, 왜? [투자360]
퇴직연금 실물이전 한달 째 IRP 자금 일부 증권사 유입 관측 디폴트옵션·보험 등 환승 가능 상품 제약 회사와 계약된 금융사 내에서만 DC 이동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퇴직연금 실물이전(갈아타기) 시행 한 달째지만 자금 이동은 제한적인 흐름이다. 당초 은행권에서 증권사로 자금 이동이 예상됐지만 은행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되레 늘어났다. 제한된 운용기관 변경 등 제도적 한계와 퇴직연금 특성상 안정 성향이 ‘머니 무브’에 제약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기준 최근 한 달간(10월31일~11월28일)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으로 1462억원이 순유입 됐다. 나머지인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는 각각 106억원, 404억원이 순유출 됐다. 증권사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은행권 IRP 자금 일부가 증권사로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 보험사는 퇴직연금 적립금의 약 80%가 보험계약으로 묶여 사실상
2024-1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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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경쟁’ 고려아연 240만원 터치 후 반락…180만원대 마감 [투자360]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급등세를 보였던 고려아연이 6일 장중 240만원을 찍은 뒤 반락, 9%대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고려아연은 전장 대비 181만7000원(9.35%) 내린 181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0% 넘게 올라 240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내년 1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과 영풍·MBK 측의 장내 지분 경쟁에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 8거래일간 쉬지 않고 급등세를 보였다. 주가는 90만원대 초반에서 200만원까지 2배 이상으로 뛰었다. 이날 하락 반전의 배경에는 MBK 측이 급등한 주가에 엑시트(투자 회수)를 고려할 수도 있다는 지라시(정보지)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임시주총에서 권리 행사가 가능한 주주를 확정 짓는 주주명부 폐쇄일은 오는 20일로, 우호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시장에서는 장내 지분 매
2024-12-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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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엄 후 은행팔고 통신담아
이틀간 순매도액 28.66% 금융주 정책 불확실성 배당주 전략 변화 통신주 몰려…KT 외인 한도 꽉차 연말 배당주를 사들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계엄령 해지 후 금융주를 대거 팔아치우고 있다. 대표적인 배당주지만 금융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대응으로 풀이된다. 대신 통신주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배당주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계엄령 해제 후 이틀 간 외국인 순매도액(-1조6628억원) 중 금융주(-4765억원)는 28.66%로 집계됐다. 이틀 간 팔아치운 규모의 4분의1 이상은 금융주였다는 의미다. 순매도 종목 1위는 KB금융(-2224억원)이다. 하반기 전체 순매도 종목 1위인 삼성전자(-2147억원·2위)보다 앞섰다. 이어 ▷신한지주(-934억원·3위) ▷하나금융지주(-399억원·6위) ▷메리츠금융지주(-187억원·16위) ▷우리금융지주(-143억원·23위) 등이 위치했다. 외국인은 계엄령 선포 이전 일주일(11월27일~12월3일)
2024-12-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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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퇴진 요구에 이재명·한동훈 테마주 급등 [투자360]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론이 거세지면서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련된 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은 전 거래일보다 29.25% 오른 2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다. 과거 해당 공장에서 이 대표가 대선 공식 출마를 한 바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대표이사가 이 대표의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어 역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수산아이앤티도 2.81% 오른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텍(16.19%), 에이텍모빌리티(7.08%), 이스타코(7.09%) 등 다른 이재명 테마주도 상승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도 급부상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09% 오른 1만230원에,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는 6.23%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
2024-12-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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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는 필요한데…외국인 계엄령 해제 후 금융주 대신 통신주 [투자360]
계엄령 해제 후 외인 순매도 28.66% 금융주 일주일 전 순매수세에서 급격히 전환 정치적 불확실성 여파 배당주 종목 가리기 통신주 순매수세 지속…KT 외인 한도 꽉차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연말 배당주를 사들이던 외국인투자자들이 계엄령 해제 후 금융주를 대거 팔아치우고 있다. 대표적인 배당주지만 금융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대응으로 풀이된다. 대신 통신주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배당주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계엄령 해제 후 이틀 간 외국인 순매도액(-1조6628억원) 중 금융주(-4765억원)는 28.66%로 집계됐다. 이틀 간 팔아치운 규모의 4분의1 이상은 금융주였다는 의미다. 순매도 종목 1위는 KB금융(-2224억원)이다. 하반기 전체 순매도 종목 1위인 삼성전자(-2147억원․2위)보다 앞섰다. 이어 ▷신한지주(-934억원․3위) ▷하나금융지주(-399억원․6위) ▷메리츠금융지주(-187억원․16위) ▷우리금융지주(-143억
2024-12-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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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일부 공개 기대감 3% 상승 [투자360]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테슬라 주가가 로보택시 일부 내용이 공개되면서 3%대 상승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23% 오른 369.4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장 중 한때는 375.43달러(4.89%↑)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월 4일(종가 381.82달러)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역대 테슬라가 기록한 최고가(종가 기준)는 2021년 11월 4일의 409.97달러였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역대 최고가에 점점 다가가는 분위기다. 테슬라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에만 38% 올랐다. 금융전문매체 배런스는 이날 테슬라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로보택시의 세부적인 내용 일부가 공개된 것을 꼽았다. 이날 엑스(X·옛 트위터) 등 온라인에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 담당 엔지니어가 사이버캡이 놓인 한 테슬라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사이버캡의 주요 사양을 소개
2024-12-0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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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株, 전날 상승세 꺾이고 일제 하락 [투자360]
카카오 5.36% 하락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상계엄 해제 후 혼란이 거세지며 카카오그룹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다. 전날 일제히 상승했지만 5일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장 대비 5.36% 내린 4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페이도 전장 대비 13.20% 하락한 2만86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카카오게임즈(6.29%), 카카오뱅크(6.04%) 등도 하락했다. 카카오그룹주는 전날 계엄령 해제 이후 급등했지만 이날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윤석열 대통령 계엄령 선포를 둘러싸고 정치적 책임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변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카카오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여러 어려움을 겪었는데, 대표적으로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7월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으로 구속됐다 10월 석방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엔 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카카오택시의 독점적 지위와 약탈적 가격을 언급하며 카카오모빌리티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2024-12-05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