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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尹 대국민 담화 비판 “즉각 탄핵” 촉구
한국노총 “탄핵 막으라는 지침” 민주노총 “내란을 사과로 무마할 수 없다”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했지만, 노동계는 담화를 비판하며 “즉각 탄핵”을 촉구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대국민 담화 후 성명을 내고“윤석열을 탄핵하라. 윤석열을 체포하라”는 강한 메시지로 투쟁 의사를 재확인했다. 한국노총은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또 남 탓을 했다”며 “법적·정치적 책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피하지 않는 게 아니라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작 국민이 원하는 퇴진에 대한 입장은 없다”며 “임기를 포함해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지만, 탄핵을 막으라는 지침”이라고 주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내란을 사과로 무마할 수 없다”며 “즉각 탄핵·체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윤 대통령은) 내란죄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고, 국회는 바로 탄핵 의결로 정치
2024-12-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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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정국...최상목 “외환·금융시장 비교적 안정적”
최상목 부총리, 제8차 대외경제자문회의 개최 거시·금융시장 동향 점검 및 대응방향 논의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 최상목 부총리가 외환·금융시장은 정부의 시장안정조치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업계, 학계의 긴밀한 소통과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제8차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전문가들과 함께 최근 국내외 정세 변화에 따른 거시경제 상황 및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한 자리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환경변화가 우리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치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올해 4월 도입한 비상설 회의체다. 기재부는 전문가들은 최근 상황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2024-12-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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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IDA 재원보충 회의에서 8456억원 기여 공약
최상목 “글로벌 위기 극복 위한 국제사회 의지 재확인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저소득국 지원을 위한 국제개발협회(IDA) 재원보충에 지난 규모 대비 대폭 확대된 공약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세계은행(WB)과 공동으로 개최한 국제개발협회(IDA) 제21차 재원 보충 최종회의가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회의에는 안나 비예르데 사무총장 등 WB 고위급 인사 및 55개국 대표단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합의된 제21차 재원 보충 규모는 1000억달러로, 지난 제20차 재원 보충의 930억달러를 상회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은 8456억원(6억2000만달러) 기여를 공약했다. 이는 지난 11월 브라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IDA 기여 45% 확대’ 약속을 재확인한 것이다. 미국과 일본, 영국 등 주요 공여국들도 IDA 기여 확대에 동참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폐회사에서 “글
2024-12-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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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장관 “尹대통령 탄핵되면 국민에 무슨 유익함 있겠나”
“계엄 다 풀렸는데 왜 파업하나”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대통령이 지금 탄핵당한다면 새 대통령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 중요한 때 대통령 자리가 공백이 되면 수출이나 기업, 노동자 등에게 마이너스일 것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시상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국익의 측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노동 관점에서 가장 큰 문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 등이라며 “트럼프 대통령(당선인)과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대통령 등이 만나서 협상해야 한다”며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을 해야 하는데 (탄핵이) 우리 국민에게 무슨 유익함이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김 장관은 노동계의 윤 대통령 퇴진운동 및 파업 등에 대해서도 “계엄이 다 풀렸는데 왜 파업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말했다. 그는 “한국노총이 대화하지 않
2024-12-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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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방위산업 수출애로 해소에 나선다
관계부처·기관 합동 방위산업 분야 중견·중소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 방위산업 분야 수출애로 해소에 나섰다. 지원단은 6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국토부, 해수부, 조달청, 방사청,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KOTRA,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방위산업 분야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의 질문에 답하고, 기관별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국방예산 증액계획 및 나토 방위비 증액 요구,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및 중동분쟁 장기화 등이 한국 방위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판단되어 사전에 관련기업들의 애로를 점검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금융, 물류·통관, 군용물자 수송 등 다양한 애로사항 해소를 요청했다. 지원단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은 신시장 진출자금지원,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 물류통관 교육프로그램, 전시품 수출허
2024-12-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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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대표 만난 최상목 “모든 시스템 정상 운영”
주한 외국 상의 대표들 “최근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조속히 해결” 요청 최상목 “어떤 상황에서도 외국기업 경제활동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계엄 조치는 적법 절차를 통해 전부 해제된 상황이며, 모든 시스템이 이전과 동일하게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6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6개 주한 외국 상공회의소 대표가 참여하는 외국 상의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이구치 카즈히로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유해연 주한중국상공회의소 집행회장, 다비드-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박현남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회장,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주한외국상의협의회 간사) 등이 참석했다. 주한 외국 상의 대표들은 최근 국내 정세에 대해 업계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2024-12-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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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정국에 예정됐던 ‘계속고용’ 토론회도 연기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탄핵소추 정국이 전개되면서 우리 사회 ‘계속고용’ 논의도 잠시 멈춰섰다. 6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이달 12일 개최 예정이었던 ‘계속고용 방안 마련 토론회’를 1월로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권기섭 위원장은 긴급히 마련된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 공익위원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노총 불참 등을 고려해 12월 예정된 계속고용 방안 마련 토론회는 일단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인 4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진행한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범죄를 자행한 윤 대통령을 더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정부가 만든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다. 권 위원장은 계속고용 사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감안하여 1월에 개최할 수 있도록 노사정 주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계속고용위원회 공익위원들은
2024-12-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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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에 남대전高·조폐공사·이성강 교사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남대전고등학교와 한국조폐공사, 이성강 이담초등학교 교사가 ‘2024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부총리상을 수상했다. 기획재정부는 경제교육단체협의회와 함께 6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4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시상식을 개최하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상’,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상 등 18개 개인・단체에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제교육단체협의회는 경제교육지원법에 따라 효율적인 경제교육을 위한 협의·조정 및 상호 간의 협력 증진을 위해 2017년 설립됐다. 올해 7회차를 맞이한 ‘경제교육대상’은 경제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학교와 교사, 경제교육 관련 기관 및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경제교육에 대한 관심과 교육의 기반을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수상자 선정을 위해 9월 2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제교육포털(경제배움e+) 등을 통해 후보자를 공모하고, 심사위원회의 1·2차 심사를 거쳐 단체부문 6개 기관, 개인부문 1
2024-12-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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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전문재활치료 조기 제공하는 우수 의료기관 인증제 도입
“산재 전문재활치료 조기 실시로 사회복귀 중심의 산재보험 역할 강화”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근로자의 빠르고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해 전문재활치료를 조기에 제공하는 우수의료기관 중심의 인증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박종길 이사장은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우수의료기관 21개소를 인증하고, 그 중 제1호 급성기 우수의료기관으로 인증된 경기도 안산시 소재 두손병원에 12월 6일 방문해 인증서를 직접 수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산재환자가 수술 후 바로 전문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수 인증 의료기관 간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급성기 의료기관은 수술 등 치료가 끝나면 신속하게 재활인증 의료기관으로 산재환자를 보내고 재활인증의료기관은 산재환자 비용 부담 없이 신체 기능 회복을 위한 전문재활치료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는, 산재보험의 역할을 치료와 현금 보상을 넘어 사회와 직장복귀 중심의 사회서비스로 전환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산재환
2024-12-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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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자리 증가폭 역대 가장 작았다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일자리 증가폭이 역대 가장 작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666만개로 전년보다 20만개(0.8%) 늘었다. 증가 폭과 증가율이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은 수준이다. 작년 일자리 증가 폭 축소에는 기저효과와 일부 산업군의 일자리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2021·2022년에 일자리가 각각 85만개 이상 늘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2064만개(77.4%), 퇴직·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4만개(11.4%), 기업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98만개(11.2%)로 나타났다. 기업 소멸과 사업 축소로 소멸 일자리 277만개가 발생했다. 산업별로 보면 전년보다 보건·사회복지업(10만개), 제조업(6만개), 숙박·음식업(6만개), 전문·과학·기술업(4만개) 등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2024-12-06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