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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나혼산’ 19.1%...가장 많아
1인가구 소득, 전체 가구의 절반도 못 미쳐 1인가구가 꼽은 사회 불안 요인은 ‘범죄’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1인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령화 추세로 70세 이상 비중이 처음으로 가장 많아졌다. 통계청은 9일 ‘2024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발표했다. 70세 이상 1인 가구, 29세 이하보다 많아 지난해 1인가구는 782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가구 비중은 2019년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후 매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결혼이 줄고 기대수명이 늘어난 가운데 배우자를 잃고 혼자 사는 노인이 늘어나면서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1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명 중 1명꼴이다. 이어 29세 이하(18.6%), 60대(17.3%), 30대(17.3%) 순이었다. 2022년까지는 29세 이하가 19.2%로 가장 많았지만, 작년부터 70세 이상이 역전했다. 남성 1인가
2024-12-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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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장학생 미국 연수 실시
‘만우 조홍제 스칼러십’ 장학생 20명, 선진 기술 현장 및 혁신 기업 탐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폴리텍대학은 (재)한국타이어나눔재단 ‘만우 조홍제 스칼러십’ 장학생 20명을 대상으로 9일부터 8박 10일간 미국 동부 지역 해외연수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해외연수는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최신 산업·기술 경향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기술 리더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경력 설계와 역량 개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재)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폴리텍대학 장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비 200만원, 생활비 400만원, 인문소양 교육비 400만원, 해외연수비 1000만원 등 1인당 연간 2000만원, 총 4억원 상당의 장학사업을 펼치기로 지난 5월 협약했다. 학생들은 주요 일정으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포드 루즈 전기차 공장, 제너럴모터스(GM) 르네상스 센터를 견학한다. 디트로이트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손꼽히며, 최근
2024-12-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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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제2기 ‘2030 자문단’ 비상임 단원 공개 모집
고용노동 정책에 청년 목소리 대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는 청년이 참여하는 청년 고용정책 수립을 위해, 청년(만 19세~39세 이하)으로 구성하는 제2기 2030 자문단 비상임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제2기 자문단은 현장 소통 및 홍보 역할을 강화하고자 정책자문(12명), 정책홍보(8명)로 구성하고, 성별·지역 균형을 고려하여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자문단원은 고용노동부 정책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청년여론을 수렴하여 전달하며, 정책홍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임기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약 2년이다. 고용부는 자문단원이 창의성과 혁신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활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회의 수당 및 활동 경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자문단 비상임 단원 모집 기간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이며, 만 19세에서 만 39세까지 청년은 학력 등 요건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비상임 단원은 지원자가 제출하는 활동계획서에 대한
2024-12-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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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디지털 지식센터’ 설치
김범석 차관-세계은행 사무총장과 설치 의향서 서명 한국의 디지털 지식·기술의 개도국에 지원 확대 기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세계은행(WB)이 한국사무소에 ‘디지털 지식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안나 비예르데 WB 사무총장이 WB 한국사무소 내 디지털 지식센터 설치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WB 한국사무소는 지난 2013년 설립됐으며 IBRD·IFC·MIGA 등 세계은행그룹 산하 기구 31명이 현재 근무하고 있다. 설치되는 디지털 지식센터는 개도국 대상으로 디지털 분야 자문·교육·워크숍 등의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지난 10월 WB 연차총회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제이 방가 WB 총재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의 디지털화 추진에 합의한 후속 조치다. 기재부와 세계은행은 금번 의향서를 바탕으로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과 설치 시기 등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 7월 김상부 세
2024-12-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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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호주와 통계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최신 기술 기반의 통계생산 방법 혁신, 한국-호주 협약으로 가속화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통계청은 9일(현지시각) 호주 캔버라에서 호주 통계청과 통계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지난 2월 UN 통계위원회에서 만나, 코로나19 이후 통계조사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공감하며, 최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통계생산 방법 개발 등을 협력하기 위해 업무협약 체결에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통계생산 방법론 및 경험 공유 ▷연구 방문, 양자회의, 세미나 등 개최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데이터 공유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담고 있다. MOU 체결식 이후 양 기관은 각자 ①통계등록부 구축 현황, ②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생산 사례, ③마이크로데이터, 민간·행정자료 등 통계서비스 현황을 공유했다. 데이비드 그루엔 호주 통계청장은 “한국 통계청은 국제사회에 최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통계생산 선진사례를 공유하
2024-12-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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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 예타·타재 통과
영월의료원 이전신축(BTL), 차세대 119통합 시스템 구축 예타 통과 제천~영월 고속도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위령시설 등 타재 통과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차세대 119통합 시스템 구축과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등의 사업이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예타)와 타당성재조사(타재)를 통과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4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예타 및 타재 결과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2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우선 영월의료원 이전·신축(BTL) 사업은 기존 노후하고 협소한 의료원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427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기존 184개의 병상수를 300개 규모로 확장하고, 17개에 불과한 진료과목을 신장내과, 감염내과, 신경외과 등을 신설해 25개로 확대함으로써, 의료취약지인 강원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의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은
2024-1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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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외환 수급 개선방안 이달 발표...밸류업 펀드 1000억 추가 투입
최상목 부총리,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개최 국고채 긴급 바이백·외화 RP 매입...밸류업에 700억 집행 12월 중 외환 유입 촉진 위한 구조적 외환 수급 개선방안 발표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폭된 가운데 정부가 외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구조적 외환 수급 개선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증시 안정을 위해서 다음 주까지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회의)를 열고 “정치 상황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매일 F4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채권시장은 필요시 국고채 긴급 바이백, 한은의 국고채 단순 매입
2024-12-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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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장관 “파업보다는 국민 불편 먼저 생각해야”
8일 ‘노동상황 점검 주요 기관장 회의’ 철도파업 나흘째 오전 열차운행률 77.7%…참가율 28.5%로 올라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노사가 조속히 교섭을 재개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실·국장, 8개 지방청 등 주요 지방관서장이 참석하는 ‘노동상황 점검 주요 기관장 회의’를 열고 최근 계속 이어지고 있는 노동계의 파업, 집회 상황 등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문수 장관은 “철도노조의 파업이 4일 차에 접어들면서 국민의 불편이 누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노사가 조속히 교섭을 재개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일선 노동청에서는 현장 노사관계 안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합법적인 노동권은 보장하되, 국민생활에 미치는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경기 어려움 등으로 인해
2024-12-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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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정부는 할 일 하겠다...경제문제만큼 여야 없이 조속히 처리해달라”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내수를 회복시켜 취약계층에 온기를 전하고 글로벌 산업전쟁 속에서 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경제문제만큼은 여야 관계없이 조속히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부처합동회의 이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경제부총리인 제가 중심이 되어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국내 정치상황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도 대외신인도가 중요하다”며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대외신인도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확고하게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도 여러 혼란이 있었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이번데도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조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2024-12-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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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블랙홀에 내년 예산·경제정책 ‘표류’...민생은 후순위로
10일 내년 예산안·세법개정안 처리 불확실 글로벌 IB “내수·투자 활동의 하방 리스크가 더 커질 것”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계엄과 탄핵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면서 이미 저성장 ‘경고등’이 켜진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더 커지고 있다. 내년 예산과 세법개정안의 연내 처리가 불투명 한데다 주요 경제·금융정책도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개최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내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최대한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계엄 선포가 불러온 탄핵 사태에 이미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긴 예산안 협상 파행의 교착상태가 더 길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10일 본회의로 상정을 미룬 예산안과 세법개정안이 탄핵안 표결 뒤로 밀리면서 국회 통과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내년 예산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 수출과 내수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자영업자, 저소득
2024-12-07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