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산재보험 2024년도 보수총액 17일까지 신고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3일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한 모든 사업장(건설업 제외)의 2024년도(귀속) 보수총액을 오는 17일까지 신고받는다고 밝혔다. 보수총액신고 제도는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지급한 연간 보수총액을 공단에 신고해 납부한 고용·산재보험료를 정산하고 올해 납부할 보험료 부과 기준을 산정하는 절차다. 법정 신고 기한은 3월 15일이지만 올해는 신고 마감일이 토요일이라 17일까지 신고하면 된다.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total.comwel.or.kr) 또는 세무회계 프로그램(보수총액신고 메뉴 활용)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신고 가능하다. 사업장이 직접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로 전자신고 하면 최대 1만원의 보험료 경감 혜택이 주어진다. 기한 내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거나 두루누리 고용보험료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로 문의하거나 우편 발송된 안내 책자 또는 유튜브 동영상 ‘간편한 이지 퀵(Ea
2025-03-03 18:38
-
중국인 ‘무료 의료쇼핑?’...건보, 中 재정수지 알고 보니 ‘흑자’
외국인 통계에 구멍…중국 재정수지에 최대 613억 오차 적자 규모도 600억원대 차이…공단 “수작업·국가분류 과정에 오류”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중국인들이 낸 보험료보다 국내 건강보험의 혜택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민건강보험이 뒤늦게 국가별 건강보험 재정수지에 대한 오류를 수정한 결과 중국인 건보 재정이 흑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최근 국가별 재정수지를 수정했다. 그 결과 2017~2023년 전체 재정수지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보험료 부과액 산정 오류에 따라 공단이 국가별 재정수지를 수정했다. 국가별 재정수지를 수정하자 통상 ‘낸 보험료보다 급여 혜택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 가입자에 대한 통계 오류가 발견됐다. 먼저 2020년의 경우 수작업으로 통계를 산출하던 와중에 수치를 틀렸다. 종전에는 2020년 중국인 건보 재정이 239억원 적자였으나 수정 결과 365억원 흑자로 바뀌었다. 2023년에는 국가 코드를 분류하는
2025-03-02 17:58
-
韓 내년 성장률 1.8%도 과하다…골드만삭스 ‘계엄령 사태 여파’ 보고서 발행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시장 평균보다 낮은 1.8%로 유지하지만 리스크는 점점 더 하방으로 치우치고 있다.” 9일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등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국가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가 ‘짧은 계엄령 사태의 여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과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 과거의 정치적 혼란은 성장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앞선 두 사례에서 한국 경제는 2006년 중국 경기 호황과 2016년 반도체 사이클의 강한 상승세에 따른 외부 순풍에 힘입어 성장했다”며 “반대로 2025년 한국은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를 지닌 국가들과 함께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외부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단기적으로는
2024-12-09 16:39
-
김문수 국회 환노위 불참...野 “김문수 내란 동조 혐의로 탄핵해야”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내란 동조 혐의’로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제기됐다. 국회 환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김문수, 내란 동조 혐의로 탄핵해야’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국회와 국민이 장관으로 인정한 적조차 없는,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김문수 씨 역시 탄핵되어 마땅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 환노위는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9일 전체회의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물론 김문수 고용부 장관과 김완섭 환경부 장관도 불출석 했다. 불참 사유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여당 참여 없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 소집한 회의라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이날 김 장관을 불러 비상계엄 선포 전후 상황을 질의할 예정이었으나 김 장관이 불출석하면서 차질을 빚게 됐다. 박 의원은 “윤석열은 검찰과 경찰에 의해 내란죄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이라며 “윤석
2024-12-09 15:34
-
주한 日대사 만난 최상목 “韓 경제 시스템 굳건...대응체계 안정적 작동”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외국기업의 투자와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평시와 같은 정책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정치 상황으로 주한 기업들을 비롯해 본국의 우려가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나, 정부와 한국은행이 공조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 시스템은 굳건하고 정부의 긴급 대응체계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사례를 볼 때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에 의한 충격은 제한적이었고 중장기적으로는 영향이 거의 없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의 신뢰 유지와 경제협력 증진에 아낌없는 노력을 다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는 우리 정부의 경제 상황 안정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긴밀한 의사소통이 지속되기를 요청했다. 한편 기재부
2024-12-09 15:20
-
최상목, 외환 수급안 이달 발표…밸류업 펀드 1000억 추가 투입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 국고채 긴급 바이백·외화 RP 매입 이번주 700억, 다음주 300억 집행 코스피 2400 붕괴·환율 6.8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증폭된 가운데 정부가 외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구조적 외환 수급 개선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증시 안정을 위해서 다음 주까지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3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회의)를 열고 “정치 상황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매일 F4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채권시장은 필요시 국고채 긴급 바이백, 한은의 국고채 단순 매입 등을 즉시 시행하고 외환·외화자금시장은 필요시
2024-12-09 14:34
-
KDI “내수제약 속 트럼프發 수출하방”
KDI 경제동향 12월호 “경제 안팎 불확실성 우려” [헤럴드경제=김용휸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한국 경제의 최대 암초로 떠오른 ‘탄핵정국’에 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KDI는 9일 ‘경제동향 12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으로 경기 개선세가 제약되는 가운데 국제 통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반도체 생산과 수출이 높은 수준을 지속했고 관련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품 소비와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면서 내수 회복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의 내수 둔화·부진 판단은 작년 12월부터 계속됐다. 상품 소비에서는 가전·통신기기·컴퓨터·화장품 등 다수 품목에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부진한 모습인 데다, 10월 지표에서 조업일수 증가로 소매판매가 큰 폭 증가한 승용차도 11월(내수판매 속보치)에는 마이너스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2024-12-09 14:27
-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 46개월來 ‘최저’...구직급여 신청자 ‘역대 최다’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 11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 증가폭이 2021년 1월 이후 4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경제 불황이 경기 후행지표인 고용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7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만9000명(1.2%)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둔화 추세로, 2021년 1월 16만9000명이 증가한 후 46개월 만에 최저치다. 11월 기준으로 보면 2003년 11월 이후 21년 만이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2021년 11월 33만4000명, 2022년 11월 31만9000명, 2023년 11월 33만5000명이 증가한 바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감소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6만2000명으로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식료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 의복·모피 업종 등은 감소했다. 다만
2024-12-09 14:21
-
1인 가구 증가에 가구당 부채 첫 감소…평균 9128만원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금융부채 0.8%·임대보증금 0.1%↓ 평균 자산은 2.5% 증가한 5억4022만원…순자산 3.1%↑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면 자산은 늘면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증가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28만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다. 가구당 평균 부채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부채가 상대적으로 적은 1인 가구나 고령 가구가 늘어난 구조적 요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가구당 평균 자산은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이 나란히 늘어난 덕분에 증가세를 보였다. ▶가구 순자산 3.1% 늘어난 4억4894만원=조사 결과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1295만원(2.5%) 증가한 5억4022만원으로 집계됐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4894만원으로
2024-12-09 14:13
-
가구소득 6.3%↑‘역대 최대폭’…청년가구는 1% ‘찔끔’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발표 작년 평균 가구소득 7185만원 1인가구 많은 청년 소득 증가율 물가도 못 쫓아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가구 평균소득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지만, 청년가구 소득증가율은 물가 상승률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나계수 등 소득분배지표는 다소 개선됐지만 은퇴연령층 남성의 상대적 빈곤율을 상승했다. ▶재산소득 증가세 두드러져…소득 비중 6.4→7.8% 상승=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평균소득은 7185만원으로 전년(6762만원)보다 6.3% 증가했다.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소득 부문별로 보면 근로·사업·재산소득 모두 늘었지만 특히 재산소득이 크게 뛰었다. 가구소득 중 가장 비중이 큰 근로소득은 4637만원으로 전년보다 5.6% 늘었다. 사업소득은 전년보다 5.5% 늘어난 1272만원이었다. 재산소득은 559만원으로 28.1% 치솟았다. 재산소득이 상대
2024-12-09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