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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화폐 기술의 미래’ 출간...사양산업 한계 넘어 혁신 공기업 도약
사업전환 과정에서 겪은 도전과 실패, 작은 성공사례를 담아내 석탄공사에 이어 사라질 위기의 기업에서 혁신 공기업으로 재탄생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5일 화폐 수요 감소라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추진해온 ‘사업 전환’ 과정을 생생히 담은 책 <화폐 기술의 미래>를 출간했다. 1951년 창립된 한국조폐공사는 과거 석탄공사와 마찬가지로 ‘머지않아 문을 닫을 위기의 기업’이라는 우려가 있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모바일 결제(pay) 등 새로운 결제수단의 등장으로 종이·주화 화폐 수요가 급감하면서 화폐 제조업은 대표적인 사양산업으로 거론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폐공사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주저앉지 않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으로 ▷‘화폐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화·ICT·수출 분야 진출 ▷아날로그 중심의 기업에서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조폐공사는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는
2025-03-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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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통계청 자체통계 품질진단 평가’, 4년 연속 최우수등급 획득
국가기술자격 544종목 데이터, 신뢰받는 국가승인통계로 자리매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통계청 자체통계 품질진단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공단이 관리하는 ‘국가기술자격통계’가 통계청이 주관하는 ‘2024년 자체통계 품질진단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등급(우수)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국가기술자격통계는 ‘자격기본법’에 따른 국가자격 중 산업과 관련된 기술, 기능 및 서비스 분야의 자격 정보를 정리한 통계다. 공단은 1984년부터 매년 국가기술자격 접수, 응시, 합격자 등의 통계를 작성·보급해왔다. 2003년에는 국가승인통계(제387004호)로 지정됐고,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로 발간해 정부 및 지자체의 인력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제공, 전국민 진로 설계 과정의 참고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공단은 또 대국민 맞춤형 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수험자의 경제활동 유형 및 응시목적 등 세부 특성을 조사한 ‘수험자 기초통계 보고서’를
2025-03-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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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대·중소기업 복지 격차 완화 박차...“752억원 복지비 지원 효과”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근로복지기금이 지난해 대비 28% 가량 대폭 늘어난 예산으로 대·중소기업 복지 격차 완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에 따라 약 752억원의 복지비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근로복지공단은 대·중소기업 근로자 간 복지 격차 완화, 저소득 취약계층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2025년 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4일 공고했다. 2023년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복지비용은 300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고(15만1000원 대 43만4000원), 특히 3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월평균 복지비용은 12만7000원으로 더욱 열악한 상황이다. 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은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대기업이 자사 직원을 위한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위해 복지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그 지출한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둘 이상의 중소기업 등이 함께
2025-03-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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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팬데믹 이후 최악
통계청, 1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생산 2.7%↓…59개월만에 최대폭 소매판매 0.6%↓·설비투자 14.2%↓ 11월 이후 2달만에 ‘트리플 감소’ 올해 첫 달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제활동 세 축이 모두 위축되는 이른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난 건 작년 11월 이후 두 달 만이고, 감소폭은 한층 커졌다. 소비 진작을 위해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했지만 내수 진작 효과는 미미했고, 건설업과 경기흐름 지표까지 모두 악화하면서 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6면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1.2(2020년=100)로 전달보다 2.7% 감소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하기 시작했던 2020년 2월(-2.9%)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11월 1.2% 줄었다가 12월(1.7%) 증가했지만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광공업생
2025-03-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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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25% 생활비 절감…귀농가구소득 31% 증가
농식품부, ‘2024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발표 귀농 이유, 자연환경(31.9%)>가업승계(20.0%)>비전 및 발전 가능성(19.8%) 순 귀농 경력 5년차 연평균 가구소득은 3621만원·귀촌가구는 4154만원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귀농·귀촌가구의 소득이 증가하고 생활비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농 후 가구소득이 평균 31% 증가하고, 생활비는 25%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2024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가구의 5년차 연평균 가구소득은 3621만원으로, 귀농 첫해 2763만원에서 31.1% 증가했다. 귀촌가구의 경우 첫해 3757만원에서 5년차 4154만원으로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귀농교육을 이수한 가구의 농업소득은 교육을 받지 않은 가구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귀농 5년차 가구의 농업소득은 교육 이수 가구가 2152만원, 미이수 가구는 1118만원이었다. 귀농 교육이 농업소득 증
2025-03-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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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2000억원 돌파...“전년대비 15배↑”
참여업체 작년 월평균 572개소→올해 1037개소 약 81%↑ 건별 평균 거래금액도 706만원→1046만 원으로 약 48% 상승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금액이 지난달 24일 기준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36억원)대비 약 15배 높은 금액이다. 또, 전년도 2000억원 돌파 시점(8월 20일) 대비 6개월 더 빠른 기록이다.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거래 참여 업체 수는 작년 월평균 572개소에서 올해 1037개소로 81% 가량 증가했다. 건별 평균 거래금액도 706만원에서 1046만원으로 약 48% 상승했다. 온라인도매시장에 대한 참여자의 관심과 활용도가 크게 높아진 셈이다. 품목별로는 성출하기를 맞은 딸기를 2월 특화상품으로 선정하여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결과 1~2월 누적 63억원의 거래실적을 올렸으며, 그 외에도 감귤, 사과, 양배추 등
2025-03-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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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도 ‘K-딸기’ 먹는다...“수출 검역 협상 타결”
딸기 재배 온실과 선과장 등록, 재배지 병해충 관리 등 요건 준수 필요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도 새콤달콤한 한국산 딸기를 먹을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6일 국산 딸기의 브라질 수출 검역 협상이 최종 타결돼 브라질로도 딸기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딸기는 국산 신선 농산물 중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하나이며, 매년 4000여톤이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검역본부는 2017년부터 브라질 식물검역 당국과 국산 딸기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을 시작했으며, 2025년 2월 26일 브라질 측에서 한국산 딸기 수입검역요건이 발효됐음을 통보함으로써, 국산 딸기의 수입을 공식화했다. 브라질로 딸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딸기묘를 정식하기 전까지 재배 온실과 선과장을 검역본부에 등록 후, 브라질이 우려하는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재배지 검역과 수출 검역을 받아야 한다. 검역본부는 상반기 내 국산 딸기의 브라질 수출
2025-03-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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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관리사’ 국가기술자격 신설...“공공조달 컨설팅에 큰 역할”
정부, 국무회의서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공공조달 규모 2014년 111.5조→2023년 208.5조↑ “시행규칙 개정 거쳐 2026년부터 검정 시행”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앞으로 ‘공공조달관리사’가 되려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공공조달관리사’ 국가기술자격 종목을 신설하는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공조달관리사’는 공공조달 규모 및 시장참여자 확대로 해당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청에 따라 신설됐다. 실제 우리나라 공공조달 규모는 지난 2014년 111조5000억원(조달기업 29만3418개)에서 2023년 208조5000억원(57만2118개)로 크게 확대됐다. 공공조달관리사가 국가기술자격 종목으로 신설되면서 공공조달 컨설팅, 조달 물품 검사·검수의 납품업무 지원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공조달관리사의 등급을 단일등급으로 정하면서
2025-03-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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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연수 사업 참가자 모집...SK C&C, LG엔솔도 참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 “호텔경영학 전공을 바탕으로 K-Move스쿨에 도전하여 식음료 제조와 고객응대 등 호텔 주요 직무를 경험함으로써 호텔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맞춤형 면접 준비를 통해 제 강점을 돋보일 수 있었죠. 막연한 해외취업의 꿈이 있다면, K-Move스쿨에 도전하여 자신의 강점을 해외에서 돋보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4년 K-Move스쿨을 수료한 김OO씨 김 씨는 현재 미국 ‘힐튼 괌 리조트(Hilton Guam Resort)’에 근무하며 글로벌 호텔리어로서 역량을 키우고 있다. 김 씨 같은 청년들의 해외취업 성공을 돕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청년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2025년 해외취업연수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4일 산업인력공단은 2025년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스쿨) 운영기관 73개를 선정하고, 이날부터 연수 과정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해외취업연수사업은 청년에게 해외 구인기업에서 요구하는 어학과 직무능력을 반영한
2025-03-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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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생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 재참여
고용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기이수 내역 인정 종목 전면 확대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앞으로 휴학생도 복학 이후 국가기술자격을 얻을 수 있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을 이어서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4일 과정평가형 자격 기이수 교육·훈련 인정제(교육·훈련 인정제)의 인정 대상 종목을 기존 3개에서 201개(전 종목)까지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산업현장에 적합한 교육 및 훈련을 이수하고 실무평가에 합격하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교육·훈련 인정제는 해당 과정에 참여한 대학생이 군입대, 질병, 사고 등으로 휴학한 경우 기존에 이수한 교육·훈련을 인정하는 제도다. 그간 현장에선 과정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휴학 후 복학했을 때 학습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한 교육·훈련생은 “대학에선 보통 산업기사 종목을 18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는데 남학생은 통상 1학년을 마치고 군휴학을 한다”며 “복학 후 과정 재참여가 불가능해 불
2025-03-04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