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2기 출범도 전에 멈춰버린 정상 외교 [용산실록]
탄핵 아닌 국무총리에 ‘외교 위임’ 위헌 논란 대통령 존재하는 한 국무총리 정상 외교 불가능 취임 전 정상외교 시작한 트럼프…전세계 분주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 美 메시지 사라져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고립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 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단행된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은 ‘아시아의 등불’로 여겨진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물음표를 던졌다. 당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전 세계가 분주히 움직이지만, 대한민국 외교는 멈췄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을 대신해 외교에 나선다고 해도 철저하게 ‘급’을 맞추는 외교 관례를 고려할 때 정상 외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는 “대통
2024-12-09 09:54
-
조태열, 주한美대사 만나 “어려운 상황 극복해 나갈 것”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전날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저녁 골드버스 대사에게 “한국 자유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견고하게 지속해 온 법치주의를 토대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양측은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유지, 강화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버그 대사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 장관을 만나 “현재 한국 상황을 논의했으며, 우리는 동맹이 철통같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계엄 해제 이튿날인 5일에도 골드버그 대사에게 비상계엄 발표 후 상황을 설명했다. 조 장관은 지난 6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통화하는 등 각급 단위에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
2024-12-09 07:21
-
우의장 “국힘, 역사·국민·세계의 평가 두렵지 않나…투표해달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참에 우의장 “세계가 놀란 민주주의 회복력, 만들어가야”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에 불참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역사와, 국민과, 세계의 평가가 두렵지 않으냐”며 투표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한민국은 국민이 지켜온 나라다”라며 “대한민국이 식민과 전쟁, 분단과 독재라는 아픔을 딛고 선진국으로 올라온 힘은 국민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이 역사를 부정한 것이고 국민의 자긍심에 큰 상처를 낸 것이기 때문에 옳지 않은 일”이라며 “오랫동안 국민의 피와 눈물로 만들어낸 민주주의다. 그래서 세계인들은 식민지를 겪은 나라 중에 선진국으로 나아간 유일한 대한민국을 경이롭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렇게 경이롭게 보는 것을 뒷받침해서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K-pop, K-드라마, K-푸드, K-컬쳐가 만
2024-12-07 19:02
-
안철수 “尹 퇴진 일정 수립되지 않으면 탄핵안 찬성”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윤 대통령의 퇴진 방법과 시기를 발표하지 않는다면 탄핵 찬성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퇴진 방법과 시기에 대한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국민께 아무런 대안 제시가 없다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의원은 “오늘 윤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를 당에 일임한 만큼, 당은 표결 전까지 대통령 퇴진 일정과 거국중립내각 구성 여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저는 이것이 국민이 납득하실 수 있는 ‘질서있는 퇴진’의 필수요건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결 전까지 윤 대통령의 퇴진 일정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전날 “표결 전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 계획을 밝히길 바란다”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저는 탄핵안에 찬성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2024-12-07 14:45
-
[속보] 안철수 “표결 전까지 尹 퇴진일정 수립해야”…탄핵 반대 일축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표결 전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일정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2024-12-07 14:09
-
尹, 비상계엄 대국민 사과 “법적·정치적 책임 회피 않을 것”
비상계엄 선포 관련 첫 공식 사과 [헤럴드경제=최은지·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사과하며 “이번 계엄 관련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또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있지만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재차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12월 3일 밤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약 2시간 후 12월4일 오전 1시경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에 따라 군의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
2024-12-07 10:13
-
尹 “비상계엄 관련 법적·정치적 책임 회피 않을 것”[2보]
[헤럴드경제=최은지·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사과하며 “이번 계엄 관련 법적, 정치적 책임문제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2-07 10:07
-
[속보] 尹 “제2의 계엄과 같은 일 결코 없을 것”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尹 “제2의 계엄과 같은 일 결코 없을 것”
2024-12-07 10:02
-
[속보] 尹, 오전 10시 생중계로 대국민 담화…비상계엄 선포 나흘 만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나흘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생중계로 대국민 담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를, 4일 해제를 각각 대국민 담화를 통해 밝혔고, 이후 어떠한 입장을 내지 않은 채 함구해왔다. 이번 담화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하고 국정 혼란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할지 주목된다. 전날 윤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각각 회동을 했고, 이어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이 정신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용산 참모들과 현 사태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표결한다.
2024-12-07 09:07
-
尹, 국정원에 ‘의원 체포’ 지원 지시 정황…‘비상계엄’ 국정원 움직임은[종합]
“尹, 계엄선포 후 ‘이번 기회에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 지시” 여인형 방첩사령관, 13명 명단 언급…순차적 체포 계획 밝혀 국정원, 비상계엄 후 정무직 회의…법률 검토 등 대응 방안 논의 조태용 국정원장 “체포 지시한 적 없어…1차장 교체, 내가 건의” “봤지, 비상계엄 발표하는거.” “네 봤습니다.” “이번 기회에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 국정원에도 대공수사권 줄 테니 방첩사령부 지원해. 자금이면 자금, 인력이면 인력, 무조건 도와.” “알겠습니다.” [헤럴드경제=최은지·신현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들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직접 내렸다는 증언이 6일 나왔다. 다만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국정원은 비상계엄과 정치인 체포 관련해 어떤 지시도 대통령에게 받은 것이 없고, 어떤 조치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정원 내부에서도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홍 차장이 윤 대통령과 통
2024-12-06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