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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퓨리오젠과 바이오의약품 소재 국산화 나선다
바이오의약품 핵심 소재 ‘아가로스’ 판매 확대 나선다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삼양사가 의약용 분리제 ‘아가로스(Agarose)’ 전문 기업 퓨리오젠과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의약품 소재 국산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삼양사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양사 본사 1층 대강당에서 퓨리오젠과 ‘바이오의약품 아가로스 수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가로스수지는 항체 및 펩타이드 등 바이오의약품을 분리하고 고순도로 정제하는 과정에 필수적인 의약용 분리제다. 바이오의약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꼽힌다. 이번 협약으로 삼양사는 퓨리오젠이 개발한 아가로스수지를 공급받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퓨리오젠은 삼양사의 이온교환수지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처 및 매출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향후 새로운 의약용 수지 공동 연구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4조7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6%씩 성장하고 있다. 다만
2025-03-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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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세계 5대 플라스틱 전시회 참가…남미 공략
‘지속가능성’ 슬로건 내걸어…“전 세계 고객 발굴할 것”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SK케미칼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리는 남미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플라스티마헨(Plastimage)’에 참가해 지속가능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플라스티마헨은 세계 5대 플라스틱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전 세계 27개국 870여 개 기업이 참석한다. 개최 장소인 멕시코는 플라스틱 산업 비중이 GDP의 3%를 차지할 정도로 화학 산업이 활성화된 국가다. SK케미칼은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즉각적인 솔루션(On-hand solution for sustainable tomorrow)’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주요 제품들을 전시한다. SK케미칼은 ▷바이오매스 추출 원료를 적용한 코내열 코폴리에스터 에코젠(ECOZEN) ▷투명성과 내화학성을 바탕으로 화장품부터 가전제품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스카이그린(SKYGREEN) ▷스판덱스
2025-03-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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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美 데이터센터 수주, 올해 큰 건수 생길 것”
‘인터배터리 2025’서 언론인터뷰 “데이터센터 입지 넓혀…연내 대규모 수주 기대” “관세 영향 없을 것…DDP 선제적 대비해와” “ESS 지원, 정권 교체 관계 없이 이뤄져야”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글로벌 생산능력(CAPA·캐파)을 늘리는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수·합병(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KOC전기를 인수하고 초고압 변압기 캐파를 3배까지 올린 바 있다. 구 회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기자단과 인터뷰를 갖고 “기존에 있는 변압기 생산설비를 맥시마이즈(최대화)하는 것이 관건이고, 필요하면 M&A할 예정이다. 초고압 변압기 다음으로 배전 변압기를 많이 신경 쓰고 있어 전략적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에 대한 북미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KOC전기 지분 51%을 인수했다. KOC 전기에 더해 현재 진행 중인 부산사업장
2025-03-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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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소형 조선사 친환경 R&D지원 4년만에 종료
中정부 친환경 선박 R&D 주도 친환경 격차 벌어지는 국내 조선사 “규제 못 따라가 줄도산할 수도” 중소형 조선사의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R&D)에 대한 정부 지원이 올해를 끝으로 시행 4년 만에 종료된다. 국제적으로 선박에 대해서도 환경 규제가 엄격해지는 가운데 대형사에 비해 R&D 투자 여력이 적은 중소형 조선사들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이들이 자칫 글로벌 추세에 발을 못 맞춰 생존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산업부 “중소형사 기술지원 올해 마무리”=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질의 답변에 따르면, 중소형 조선사에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는 ‘친환경 중소형 선박 기술역량 강화사업’이 올해로 마무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업은 친환경 선박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교적 열위에 있는 중소형 조선사의 R&D 역량을 지원하는 취지로 지난 2022년 마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2025-03-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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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첨단소재, 세계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서 모빌리티 新기술 선봬
“미래 모빌리티 핵심 과제” 경량성·안전성 특화 제품 소개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화첨단소재가 4~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복합 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5’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고 시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성 등에 초점을 맞춰 신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JEC WORLD는 복합 소재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는 전세계 50개국 1350여개 업체에서 약 4만5000명이 참가한다. 이번에 한화첨단소재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과제인 ‘경량화’와 ‘안전성’을 중심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 제품은 전기차 배터리와 냉각 시스템을 보호하는 ‘프로텍션 커버(Protection Cover)’와 픽업트럭 적재 공간에 최적화된 트럭베드(Truck Bed) 등이다. 유리섬유 강화복합소재(GMT)로 제작돼 내구성과 경량성이 뛰어나며, 전기차 및 상용화 시장에서 주목 받고
2025-03-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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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96도서도 단단”…포스코, 高망간강으로 LNG밸류체인 고도화
광양 LNG터미널 증설 현장 방문 ‘국가핵심기술’ 新소재 철강 적용 ‘트럼프 특수’ LNG시장 확대 전망 “고(高)망간(Mn)강으로 바꿉시다.” 9년 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고망간강으로 제작한 광양 제1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5·6호기 저장 탱크를 세계 최초로 짓기 시작한 배경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당시 기술투자본부장 겸 기술연구원장)의 결단이 있었다. 당초 이 탱크에는 다른 소재를 적용하기로 결론이 난 상태였다. 그러나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신소재에 대한 고객사 신뢰를 얻으려면 선도적으로 시장에 보여줘야 한다는 판단 아래, 장 회장이 소재 교체를 주문했다. 지난달 26일 찾은 전남 광양시 율촌국가산업단지에선 고망간강이 적용된 LNG탱크 7·8호기 증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고척스카이돔 크기에 달하는 외부 지름 90m, 높이 55m 규모로 제작되는 7·8호기 탱크는 각각 20만㎘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LNG탱크는 극저온 상태에서 액체 형태의 LNG를 안정적으로 보
2025-03-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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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말레이 자회사, ‘OCI 테라서스’로 리브랜딩…지역 상생 강화
지역 상생 강화…현지 친환경 어워드 행사서 금상 수상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OCI홀딩스가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M 사명을 ‘OCI TerraSus(테라서스)’로 바꾸고 현지에서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OCI 테라서스는 수력 발전 에너지를 사용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신규 사명에는 기술력과 노력으로 삶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유지되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라틴어로 지구, 우리가 있는 곳을 뜻하는 Terra와 지속가능성을 Sustainable의 Sus가 결합됐다. OCI홀딩스는 OCI 테라서스와 현지 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OCI 테라서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지사 주관 친환경 어워드행사인 ‘사라왁 친환경 어워드(PESA)’에서 지난 1월 금상을 수상했다. OCI 테라서스는 말레이시아 환경부 승인을 위한 환경관리계획 및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
2025-03-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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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6개社, ‘인터배터리 2025’ 총출동…“에너지 혁신 기술·제품 최초공개”
“글로벌 톱 솔루션 기업 역량 각인시킬 것”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LS그룹의 6개 주요계열사가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에 총 출동한다고 4일 밝혔다. LS 일렉트릭은 그룹 계열사 LS MnM(엠엔엠), LS 머트리얼즈, LS 알스코, LS 이모빌리티솔루션, LS 티라유텍과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친 토탈 솔루션을 공개한다. LS 일렉트릭은 계열사들과 공도으로 45부스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에너지저장자치(ESS),직류 솔루션, 미래 소재, 전기차, 스마트 공장 5개 테마를 중심으로 차세대 제품과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 LS 일렉트릭은 차세대 ESS와 직류 패키지 솔루션 등 전략 신제품을 전면 배치한다. LS 일렉트릭의 올인원 ESS 플랫폼은 배터리와 PCS 등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상태 데이터를 분석해 전력 사용량 예측, 고장 예방, 안전성 확보
2025-03-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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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계열 KCI, 2년연속 국제 ESG평가 최고등급
“250여개 기업에 퍼스너레어 소재 공급 기업…글로벌 최고 ESG 경영”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삼양그룹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케이씨아이(KCI)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평가는 전 세계 185개국, 15만개 기업이 활용하는 글로벌 ESG 평가 플랫폼이다.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을 평가해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15%), 브론즈(상위 35%) 등급을 부여한다. KCI는 지난 2013년부터 에코바디스 평가를 받기 시작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했다. 이진용 KCI 대표는 “KCI는 전 세계 46개국 250여개 파트너들에게 퍼스널케어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2년 연속 플래티넘 메달 획독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공인받은 것”
2025-03-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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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원전 수준 안정성”…포스코, 세계최초 개발 高망간강으로 LNG 밸류체인 고도화
전남 광양 LNG터미널 증설 현장…내년 완공 ‘국가핵심기술’인 新소재 철강 적용 ‘트럼프 특수’로 LNG 시장 확대 전망 가스부터 선박까지…“LNG 풀밸류체인 갖춰” [헤럴드경제(광양)=박혜원 기자] “고(高)망간(Mn)강으로 바꿉시다.” 9년 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고망간강으로 제작한 광양 제1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5‧6호기 저장 탱크를 세계 최초로 짓기 시작한 배경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당시 기술투자본부장 겸 기술연구원장)의 결단이 있었다. 당초 이 탱크에는 다른 소재를 적용하기로 결론이 난 상태였다. 그러나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고망간강 신소재에 대한 고객사 신뢰를 얻으려면 선도적으로 시장에 보여줘야 한다는 판단 아래, 장 회장이 소재 교체를 주문했다. 장인화 회장 결단 아래 LNG터미널 준공…탱크 2개 증설 내년 완료 지난달 26일 찾은 전남 광양시 율촌국가산업단지에선 고망간강이 적용된 LNG탱크 7‧8호기 증설 공사가 한창이었다. 고척스카이돔 크기에 달하는 외부 지
2025-03-03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