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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EU 지도부 방문날 우크라 야간 공습…“28명 사상”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EU 지도부가 우크라이나에 방문한 28일 러시아군이 주말 야간 공습을 별여 28명이 사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미사일과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우크라이나 곳곳에 날려 보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서 날아온 드론 78대를 모두 요격했지만 격추하지 못한 미사일 1기가 중남부 공업 도시 드니프로 인근 자리찬카 마을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과 상점을 파괴하면서 4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가운데 18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 가운데 11세 소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북부·남부 등 전선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져 우크라이나군이 병력 1천565명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또 전투기와 드론, 로켓 등으로 우크라이나 비행장과 드론 조립 공장 및 기타 군사 시설 등에 타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E
2024-12-0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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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 성향 일본유신회 새 대표 오사카부…위안부 기림비 반대 이력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우익 성향의 일본 제2야당 일본유신회 새 대표로 요시무라 히로후미(49) 오사카부 지사가 1일 선출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역사 문제에 대해 한국에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온 인물로, 위안부 기림비 설치를 반대한 이력이 있다. 요시무라 지사는 이날 오후 오사카시에서 열린 임시 당대회에서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 일반 당원 투표 중 8천547표를 얻어 마쓰자와 시게후미(1천66표) 참의원(상원) 의원 등 다른 3명의 후보를 제치고 대표로 당선됐다. 요시무라 지사는 규슈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오사카 시의원, 중의원(하원) 의원, 오사카시 시장을 거쳐 2019년 오사카부 지사에 처음 당선됐으며 2023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역사 문제와 관련해 한국에 비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오사카시장 재임 당시인 2017년 자매도시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공원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설치되는데 반대했으며 철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샌프란시스코
2024-12-0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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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英 극우 정치인에 ‘1억 달러’ 투척설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영국의 친트럼프계 정치인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이날 이같은 설이 영국 정가에 돌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현 노동당 정부를 이끄는 키어 스타머 총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머스크가, 자신이 재력을 이용해 극우성향 정치인을 총리로 밀 수 있다는 이야기다. 머스크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인은 극우성향인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대표다. 지원 규모는 1억달러(1400억원)규모로, 머스크 소유의 소셜미디어인 엑스 영국 법인을 통하는 방법으로 관계 법령을 피할 것으로도 전해졌다. ‘영국판 트럼프’로 불리는 패라지는 1992년 보수당을 탈당한 후 반(反) 유럽연합(EU) 정서를 확산시키면서 브렉시트 운동을 주도했다. 이번 미국 대선 과정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위해 찬조 연설을 하는 등 친분을 쌓았다. 패라지는 더타임즈에 머스크의 거액 기부설은
2024-12-0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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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해도 현대·기아차 영향은 미미?…美 전기차 보유자 설문조사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가 현실화할 시, 현대차와 기아는 관련 브랜드 가운데 가장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미국 전기차 보유자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에서 구매되거나 리스된 전기차 87%가 세액공제를 받은 가운데 구매자들은 이 제도 때문에 평균 5124달러를 아낄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테슬라를 포함한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 64%는 이러한 세액공제와 인센티브가 전기차 구매를 결정하게 된 주요 원인이라고 답했다. 전기차 구매 이유로 가격을 꼽은 비율(36%)보다 28%포인트 높은 수치다. 대중 브랜드 전기차 보유자 49%도 세액 공제와 인센티브가 차량 구매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혀, 구매 이유로 가격을 뽑은 비율(39%)보다 낮았다. 조 바이든 정부가 제정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르면
2024-12-0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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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까지 더운 겨울…전국 영상권, 곳곳에 비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월요일인 2일 전국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일부 지역은 흐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1일 기상청에 다르면 2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을 벗어난 1~10도, 낮 최고기온은 10~18도로 예상된다. 다만 밤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화요일 3일 아침 중부지방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제주도는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전국 곳곳에 비가 오겠다. 저녁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오겠다. 이날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권·전북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전남북부와 경상서부내륙에, 밤에는 제주도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 내외, 서해5도·강원영서·충청권·전북 5㎜ 미만이다.
2024-12-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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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벼랑 끝 대치…“감액안 본회의로”vs“감액 철회해야”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하루 남긴 1일 정면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전향적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민주당표’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먼저 감액 예산안을 철회해야 협상에 응하겠다고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부득이하게 법정시한인 내일 본회의에 감액 예산안을 상정하기로 했다”며 “나라 살림을 정상화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초부자 감세 저지와 권력기관 특활비 등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나 여야 간 합의가 불발되고 기획재정부는 (민주당이 요청한) 증액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당에서는 이를 ‘방탄 예산’이라고 하지만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검찰이 특활비를 삭감했다고 해서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여당과 추가 협상
2024-12-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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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피해 현장 방문 한동훈 “野 재해대책 예비비 삭감은 행패”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일 경기도 폭설 피해 현장을 찾아 더불어민주당의 재해대책 예비비 관련 예산 삭감에 대해 ‘행패’라고 지적했다. 이날 한 대표는 폭설로 시설 붕괴 등 피해를 본 경기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의왕 부곡도깨비시장을 찾아 “며칠 전 민주당이 삭감해 버린 예산에는 1조원의 재해대책 예비비도 포함돼 있다”며 “그때그때, 이런 곳에 신속하게 지원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추경을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늦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 모두가 이런 민생 문제에 있어서는 정쟁이나 오기를 부리지 말고 우리 국민 마음만 생각하자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현장 방문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민주당의 재해대책 예비비 1조원 삭감은 이재민에게 행패 부리는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한 대표는 이어, “재해대책 예비비가 있다면 이재민에게 1∼2주 안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지만, 예비비가 부족해 추경을 한다면 수개
2024-12-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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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감사원 사무총장 2일 긴급 브리핑
감사원 최당영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과 관련, 2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 최 사무총장은 내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탄핵 추진과 함께, 대통령실 관저 감사 부실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감사원장은 지난달 29일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이라고 말했다. 감사원 간부들도 같은 날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탄핵 추진이 부당하며 독립성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윤철·김황식·양건·황찬현·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정치적인 이유로 헌정 질서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 되고, 감사원의 헌법적 임무 수행이 중단돼서도 안 된다”며 야당에 감사원장 탄핵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2024-12-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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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고교 무상교육, 정부가 재정 지원해야”
올해 일몰 앞둔 고교 무상교육 부담 언급 “단기적인 경제 논리로 접근하지 말아야” “정부 재정 지원하고, 지방교육재정 확보해야”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적절한 정부의 재정 지원과 함께 안정적인 지방교육재정 확보로 필수적 교육활동이 다양하게 펼쳐질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에 고교 무상교육 지원을 호소했다. 정 교육감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인사말에서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이유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한 많은 의견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육감협의회 총회는 이날이 100회째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정 교육감은 “단기적인 경제 논리만이 아닌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입장에서 긴 미래를 내다보는 교육적 입장에서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교육재정이 확보되고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 무상교육의 지속적 지원 등 적절한 정부의 재정 지원과 함
2024-11-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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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재시험 권한 대학에… 연세대, 12월 26일까지 혼란 막을 방안 마련해야”
교육부 “정시 이월 합리적 대안 아냐… 대응책 마련” 구체 해법 제시는 안해… 법원, 연대 이의신청 ‘기각’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교육부가 연세대 수시 논술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 연세대를 향해 ‘재시험 선택 권한’은 연세대에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정시 이월’은 합리적 대안이 아니라고 밝혔다. 수험생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과 법원의 인용, 연세대측의 이의신청 제기와 항고 등 법적 공방이 오가는 것에 대해 교육부는 ‘혼란 방지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교육부는 20일 연세대 논술 문제 유출 논란 이후 이 학교 선발 예정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는 이날 출입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정시 이월 가능성은 별론으로 하고, 정시 이월이 될 경우 연세대 논술 전형 지원자의 수시 지원 기회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경우) 수험생들의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심각하다”
2024-11-20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