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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제원 출석 통보…동석한 측근도 참고인 조사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경찰이 과거 비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근 준강간치상 혐의로 입건된 장 전 의원에게 출석을 통보하고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장 전 의원 변호인은 “이른 시일 내에 출석해 수사기관에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고소인과의 술자리에 동석했던 장 전 의원 측근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A씨는 장 전 의원의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이후 장 전 의원이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이 A씨에게 보낸 문자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렇게 가 버리면 내 마음은 어떡하느냐”는 등의 문자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2025-03-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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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타다 사례, 잘못 없었단 태도보다 ‘규제 개선’ 말해야”
지도부 향해 고언…“조기대선 앞두고 다가서야”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 사례와 관련해 민주당에 제기된 비판과 관련해 6일 “과거에 우리 당의 결정에 잘못이 없었다는 태도를 취하는 것보다는 업계나 소비자의 비판을 경청하고, 앞으로는 스타트업 등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규제 개선과 지원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 당과 대표님을 포함한 지도부가 성장, 경제를 자주 이야기하는 건 실제로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불식시키려는 노력이기도 하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있기에 당에 대한 신뢰가 크지 않은 분들에게 앞으로 우리가 경제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테니 믿어달라고 적극적으로 다가서야 하는 상황”이라며 당의 유연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같은 당 소속 이소영 의원의 의견과
2025-03-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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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 전투기 오폭 피해 ‘긴급생활안정비’ 지원”
“부상자 1대 1 매칭 지원…치료비 지원 협조”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경기도는 6일 오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들이 빠른 일상 회복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부상자에 대한 1대 1 매칭 지원을 하고 있으며 사고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진행하겠다”며 “부상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치료비 지원이 완벽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특히 긴급복지법에 따른 긴급 생활 안정비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군과 소방,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 조사단이 피해 현장을 조사하고 있고, 긴급 안전 점검을 통해 숙박이 불가능한 이재민들에게 숙식을 지원했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핵심 피해지역 가구 수는 56가구이며 이 중 30가구 주민들은 집에서 숙박하기 어려워 콘도 등 별도의 주거를 제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7일)은 전 가구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개보수가 되도록 지원하겠다”
2025-03-0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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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살아서 이재명과 싸우라’는 문자에…단식 절반의 성공”
단식 닷새 만에 병원 이송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저의 단식은 최상목 권한대행이 마은혁 임명을 보류함으로써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다시 가열차게 이재명과 싸우겠습니다’란 제목의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한 지 5일 만에 의료진과 당 지도부의 권고, 그리고 동료 부산의원들의 강권으로 단식을 중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최 대행이 앞으로도 임명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권한대행의 입장에서 그렇게까지 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을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 뜻을 헤아려 주시고, 국가적 혼란을 멈춰주신 최상목 권한대행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 친구이자, 함께 나라를 걱정해온 동료로서 밤새 고민했을 그 마음을 생각하면 참 먹먹하기도 하다”며 “저와는 이심전심으로 통하는 최대행이 마은혁을 임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박 의원은 “단식 투쟁 기
2025-03-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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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회장, 1천억달러 美투자 해명…“어떤 압박도 안 받았다”
웨이저자 회장 “美 생산 부족 때문”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은 최근 1000억달러(약 145조원) 규모의 대(對) 미국 투자 배경과 관련해 6일 “미국으로부터 어떠한 압력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사(CNA) 등 대만 매체와 로이터·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웨이 회장은 이날 오후 대만 총통부(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 투자를 확대하게 된 이유에 대해 미국 고객의 수요에 비해 현 생산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웨이 회장은 “우리가 일본에 간 것은 일본 고객 수요 때문이고 독일에 간 것은 독일 고객 수요 때문이다. 4년 전 미국에 간 것도 미국 고객 수요 때문이었다”며 “현재 미국 고객의 수요는 매우 크다. 우리는 이번에 중대한 투자를 하기 이전에 많은 분석을 하고 모든 고객과 소통했다”고 했다. 그는 “TSMC는 현재 미국 내 생산이 부족해 그들(
2025-03-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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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국 ‘경제판 2+2’ 회의 창설…미국 이어 두 번째
7일 도쿄서 첫 회의 개최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일본이 영국과 양국 외교·경제 수장이 참여하는 ‘경제판 2+2’ 각료회의를 창설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7일 도쿄에서 경제판 2+2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일본 측에서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 영국 측에서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과 조너선 레이놀즈 상무장관이 각각 참석한다. 일본이 경제판 2+2 회의를 여는 것은, 미국에 이어 영국이 두 번째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 안보, 에너지 안보, 자유롭고 열린 국제무역,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를 비롯한 제3국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일본 외무성이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해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만나 양국 간 경제판 2+2 회의 창설을 논의했다.
2025-03-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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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포천 오폭 사고에 “당정이 재발 방지-충분한 보상 준비할 것”
“오늘 밤부터 꼼꼼히 챙겨 달라 요청”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경기도 포천 이동면에서 한미연합훈련 도중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와 관련해 “오늘 부상을 당한 포천시민들의 빠른 쾌유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포천·가평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폭탄 피해로 인한 중상자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부상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데 모든 지원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폭탄이 떨어진 노곡2리의 피해가 크다. 폭탄 충격에 의해 건물 구조가 틀어지거나 창문이 틀어져 깨진 유리도 많다”며 “현재 기준으로 57가구가 피해를 입었는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행안부와 협조해 구조 전문가들의 안전진단 후에 주민들이 집에 복귀하실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들은 아직도 불안하고 가슴이 뛴다고 하신다. 무너진 집을 어떻게 복구하냐고 저를 붙잡고 우시는 분들도 계시다”며 “놀라신 주민들에 대한 심리지원도
2025-03-0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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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김대웅 선관위원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6일 김대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행안위는 이날 김 후보자 청문회를 마친 뒤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합의로 보고서를 채택했다. 앞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다음 달 18일 임기를 마치는 김창보 위원의 후임으로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서울고등법원장인 김 후보자는 경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광주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2025-03-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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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정치인’ 반박한 한동훈, 면전서 사인 찢은 대학생 설득
韓 강연 참석 대학생, 눈 앞서 사인 찢어 韓 측 “오해 풀고 다시 사인 받고 돌아가” 전날 “궁금하면 물어보시라, 답하겠다”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연사로 오른 한 행사에 참석한 대학생이 한 전 대표의 사인을 눈앞에서 찢는 소동이 발생했다. 한 전 대표 측은 “한 전 대표와 대화하고 닭갈비도 먹으며 오해를 풀었고, 다시 사인을 받고 돌아갔다”고 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소동은 8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의 주최로 서울 마포구의 한 모임공간에서 열린 ‘2025 대학생 시국 포럼’에서 발생했다. 한 전 대표는 행사에서 20여분 동안 강연을 하고 백문백답을 진행했는데, 참석한 대학생 중 한 명이 한 전 대표의 눈앞에서 사인을 찢었다. 이 대학생 옆에 있던 사람들은 제지에 나섰다. 한 대표는 “괜찮다”며 만류했다고 한다. 한 전 대표 측은 “이 대학생은 한 전 대표가 법무부장관일 때 받았던 사인을 들고 온 것”이라며 “한 전 대표를 친중 좌파로 오해하고 실망과
2025-03-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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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6500억원 추가 조달…인니 자회사 지분 활용
추가 자금 조달로 총 1.3조 확보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자회사 LCI(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지분을 활용해 6500억원 규모 자금을 추가 조달한다. 롯데케미칼은 LCI 지분을 활용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통해 자금을 추가 조달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LCI는 2016년 인도네시아 내 에틸렌 100만톤(t) 규모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 올해 상업 생산을 계획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보유 중인 LCI 지분 49% 중 25%를 활용해 65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쓰인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10월 미국 내 에틸렌글리콜(EG) 생산법인인 LCLA(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LCC) 지분 40%를 활용해 6600억원 규모의 PRS를 체결했다. 이번 LCI 지분을 활용한 추가 자금 조달로 회사 측은 총 1조3000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지난
2025-03-06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