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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계엄·野탄핵 모두 헌법에 있다…다음엔 더 잔인한 세상”
서울 홍대서 자서전 북콘서트서 “87체제 이번에 극복해야” 개헌 의지 “尹과 신뢰 상했지만 국민에 충성” ‘與 현역 16명’ 친한계 총출동 [헤럴드경제=김진·주소현 기자] “민주당 이재명 측에서 하는 29번의 탄핵, 그게 헌법에 없었던 건가요. 있었습니다. 대통령이 한 비상계엄, 헌법에 없었나요. 있었던 겁니다. 수 십년 동안 헌법에 있었지만, 감히 그것까지 하지 않는 절제의 정신이 서로 지켜온 암묵적인 룰이었고 그게 깨진 겁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87년 체제’ 극복을 위한 개헌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에서 열린 자서전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에서 “이번에 극복하지 않으면 다음 번엔 정말 더 잔인한 세상이 될 것”이라며 “87체제 극복이 단순한 과거의 극복 아니라 미래를 위한 초석이라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그 점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2025-03-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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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찾은 與 “철강산업 지원법 조속히 발의 검토”
“세액공제·원산지 규정 확대 등 개선” “美 트럼프 정부와, 관세 협상 여지 남아” 중장기 기술 개발·투자 필요성 강조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이 국내외 어려움에 직면한 국내 철강업계를 위한 ‘철강산업 지원법’ 발의를 검토하겠다고 5일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뒤 이어진 현장간담회에서 “국회에서 철강산업 지원에 대한 컨센서스가 마련됐지만 지원 법안은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다”며 “국가전략기술, 원천기술 세액공제 확대, 국내 철강 공급망 강화를 위한 원산지 규정 확대 등 각종 지원을 개선할 ‘철강산업 지원법안’을 조속히 발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요즘 철강산업이 아주 어렵다. 미국의 트럼프 정부의 25% 관세, 글로벌 공급 과잉, 저탄소 전환 요구 압박 등 여러 위기가 동시에 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철강산업은 제조업 생산의 6.7%, 수출의 5.6%를 차지하는 핵심 전략산업이다.
2025-03-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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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풀고 세금깎고…포퓰리즘 경쟁하나
與, 1000만명 최대 50만원 ‘선별’ 소상공인·취약층 ‘3종 지원’ 발표 野 ‘수도권 한채’ 상속세 완화 추진 “월급쟁이가 봉?” 근소세도 검토 여야 정치권이 ‘선심성’ 정책 경쟁에 돌입했다. 약 13조원 규모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원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수 조원대 현금성 지원책을 연일 발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당초 소극적이었던 세제 개편 문제를 당 차원에서 강하게 추진하면서 상속세·근로소득세 등 감세 법안을 연달아 발의 중이다. 여야가 조기대선 가능성을 고려한 사실상 ‘공약 경쟁’에 들어갔다는 해석과 함께, 일각에서는 단시간 내 현실화 가능성이 매우 낮은 ‘공수표’라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근 들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시 포함시킬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취약계층 대상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정책은 ▷영세소상공인 1인당 100만원 에너지 바우처 도입(2월24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
2025-03-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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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돈 풀고, 野 세금 깎고…포퓰리즘 정책 경쟁 [이런정치]
與, 1000만명에 최대 50만원 ‘선별’ 소상공인·취약계층 ‘3종 지원’ 발표 野 ‘수도권 집1채’ 상속세 완화 추진 “월급쟁이가 봉인가” 근소세도 검토 [헤럴드경제=김진·양근혁 기자] 여야 정치권이 ‘선심성’ 정책 경쟁에 돌입했다. 약 13조원 규모의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지원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수 조원대 현금성 지원책을 연일 발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당초 소극적이었던 세제 개편 문제를 당 차원에서 강하게 추진하면서 상속세·근로소득세 등 감세 법안을 연달아 발의 중이다. 여야가 조기대선 가능성을 고려한 사실상 ‘공약 경쟁’에 들어갔다는 해석과 함께, 일각에서는 단시간 내 현실화 가능성이 매우 낮은 ‘공수표’라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근 들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시 포함시킬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취약계층 대상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정책은 ▷영세소상공인 1인당 100만원 에너지 바우처 도
2025-03-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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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성폭력 고소는 거짓…당 잠시 떠나겠다”
“엄중한 시국, 당에 부담 줄 수 없다”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러운 문제로 당에 부담을 줄 수가 없어 당을 잠시 떠나겠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전 의원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용히 야인생활을 하고 있는 제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거짓”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고소인이 저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시점은 9년 4개월 전인 2015년 11월이라고 한다”며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을 거론하면서 이와 같은 고소를 갑작스럽게 제기된 데는 어떠한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했다. 그는 “저는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진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10년 전의 자료들과 기록들을 찾
2025-03-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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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헌재의 애국, 한덕수·최재해 탄핵 신속 각하”
“헌재 왜 선고 못하나…정치하는 것인가”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헌법재판소를 향해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시하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을 당장 신속히 각하시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야당 주도의 국회 탄핵소추로 두 달 넘게 직무가 정지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 감사원장을 언급하며 이같이 적었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최상목 부총리는 경제부총리로서 관세전쟁 대응을 위한 총력전을 벌여야 할 시점”이라며 “그런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로 68일째 직무정지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2월 12일 최재해 감사원장이 직무정지된지 69일만에 처음이자 마지막 탄핵심판 변론이 열렸다. 고작 3시간짜리 변론을 마치고 끝났다”며 “또 21일이라는 시간이 하염없이 지났다”고 했다. 이어 “달랑 3시간짜리 1번의 변론으로 끝날 졸속탄핵으
2025-03-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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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 빨라진 與 잠룡들…당심은 ‘단합’ 주문했다
吳 이달 저서 출간…韓 북콘서트 安 부산행·劉 강연…중도층 겨냥 박근혜 “與 단합”…韓 겨냥 발언도 국민의힘의 ‘찬탄(탄핵 찬성)’ 잠룡들의 조기대선 가능성을 의식한 행보가 늘어나고 있다. 침묵 속에 탄핵심판 결과를 지켜보는 대부분의 ‘반탄(탄핵 반대)’ 주자들과 달리 일찌감치 존재감 경쟁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달 중순 ‘다시 성장이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한다. ‘오세훈의 5대 동행, 미래가 되다’를 부제로 서울시정 내내 오 시장이 강조했던 ▷도전과 성취와의 동행 ▷약자와의 동행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과의 동행 ▷국제사회와의 동행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오 시장 측은 “각 테마의 구체적인 전략과 문제의식을 담은 대한민국 미래 설계도”라고 설명했다. 4선 서울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선진국 도약을 위한 비전을 담았다는 이 책은 사실상 조기대선을 고려한 국가 담론집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 시장은 3일 “우리 경제는 5년마다 성장
2025-03-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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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한동훈 주장 반박 “날조·왜곡…尹탄핵 찬성한 적 없다”
“도리라는 게 있다” 韓 활동 재개 비판 韓 측 “이제 와 말바꾸기, 당당하지 못해”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4일 “저를 포함한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필요하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고 한동훈 전 대표가 자신의 책에 썼다”며 “한마디로 이는 사실이 아니다. 날조이자 왜곡”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 김태흠은 탄핵을 찬성한 일이 결코 없으며,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제 SNS(소셜미디어) 글은 당이 탄핵 찬반, 표결 참여 여부로 우왕좌왕할 당시(12월12일) 표결 절차에 참여해 당론인 탄핵 반대로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자는 게 요지였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의 반박은 지난달 말 출간된 한 전 대표의 자서전 ‘국민이 먼저입니다’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등 국민의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탄핵 찬성 입장을 오히려 저보다 먼저 공개적으로 밝혔다”는 내용이 담긴 데 따른 것이다
2025-03-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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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 빨라진 與 찬탄 잠룡들…‘단합’ 주문한 당심 [이런정치]
吳 이달 중순 저서 출간…韓 북콘서트 安 부산행·劉 강연…중도층 겨냥 행보 박근혜는 “與 단합”…韓 겨냥 발언도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의 ‘찬탄(탄핵 찬성)’ 잠룡들의 조기대선 가능성을 의식한 행보가 늘어나고 있다. 침묵 속에 탄핵심판 결과를 지켜보는 대부분의 ‘반탄(탄핵 반대)’ 주자들과 달리 일찌감치 존재감 경쟁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달 중순 ‘다시 성장이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한다. ‘오세훈의 5대 동행, 미래가 되다’를 부제로 서울시정 내내 오 시장이 강조했던 ▷도전과 성취와의 동행 ▷약자와의 동행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과의 동행 ▷국제사회와의 동행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오 시장 측은 “각 테마의 구체적인 전략과 문제의식을 담은 대한민국 미래 설계도”라고 설명했다. 4선 서울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선진국 도약을 위한 비전을 담았다는 이 책은 사실상 조기대선을 고려한 국가 담론집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 시
2025-03-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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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영세소상공인 노후시설 개선-장비 구입비 최대 200만원 지원”
소상공인 1인당 100만원 바우처 취약계층 1인당 50만원 선불카드 이어 3번째 ‘선별 추경’ 항목 제시 추경 논의 무산 ‘野책임론’ 띄우기 [헤럴드경제=김진·김해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영세 소상공인의 노후 시설 개선과 장비 구입 비용 일부를 최대 200만원까지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발목잡기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민생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최대 200만원 규모의 바우처 지원 방침은 지난달 발표된 ‘소상공인 1인당 100만원 에너지바우처’, ‘취약계층 1인당 최대 50만원 선불카드’에 이은 국민의힘의 선별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추진 항목이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추경의 원칙은 명백하다”며 “시장에는 자유를, 세금에는 효율을, 취약계층에는 따뜻한 보호를, 국민의 세금은 효율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2025-03-04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