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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심우정 검찰총장, 내란 중요 거점…尹 최대한 자중해야”
“최상목 탄핵, 당연히 해야…인내하는 것” “탄핵 남발? 윤 대통령 29번 거부권 행사”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은 10일 “심우정 검찰총장이 내란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민주당은 무책임한 검찰이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심우정 검찰총장이 스스로 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에서의 ‘황제 수사’ 논란, 김성훈 경호차장의 구속영장 반려,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등을 근거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헌재 심판이 나올 때까지 최대한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정치적 발언이나 외부 인사와의 만남도 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윤 대통령은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히고 국민에게 차분하게 헌재 결정을 지켜보자고 통합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
2025-03-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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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교도소, 대통령 배울 것 많은 곳…직원들 국정 중심 잡아주길”
토리 등 강아지 만나 껴안아 “교도소 수감된 지인 떠올려”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교도소는 대통령이 가도 배울게 많은 곳”이라며 “과거 교도소에 수감됐던 지인들을 하나둘씩 떠올리며 그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으로 돌아온 윤 대통령은 “건강은 이상 없다”고 윤 대통령을 만난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잠을 많이 자니 건강해졌다”면서 “교도관들도 어려운 여건에서 고생많이 하는걸 봤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교도소 안에서 성경을 많이 읽었다고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자택 도착 후 토리 등 강아지들과 인사를 나눈 후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정진석 비서실장, 강의구 부속실장, 김성훈 경호차장, 수행실장 등이 함께 김치찌개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앞으로도 대통령실이 흔들림 없이 국정의
2025-03-0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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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만 의존할 수 없는데 반중정서 어쩌나…커지는 딜레마 [몰아친 트럼프 2기, 한반도 격랑]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 언제까지 3월 한중일·한중 외교장관 회담 주목 정치권 ‘반중정서’ 확산에 외교가 우려 [헤럴드경제=서정은·문혜현 기자]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정치·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한국의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을 둘러싼 딜레마도 커지는 모습이다. 외교가 안팎에선 우리나라가 향후 미국의 대중견제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미국의 자국우선주의로 전세계가 ‘각자도생’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중국과 관계 안정화를 고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중국 통상·안보 압박 속 ‘한중 회담’ 개최 한중일은 오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다. 자연스럽게 한중 외교장관회담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계기에 뉴욕에서 열린 이후 처음이다. 현재 한중관계 상황은 녹록치 않다. 한국에선 12·3 비상계엄 여파에 따른 탄핵정국 국면에서 극단적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반중정서가 확산
2025-03-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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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카드 쥔 김정은…‘폭풍전야’ 북미 [몰아친 트럼프 2기, 한반도 격랑]
한미연합연습 앞두고 북한 김여정 ‘비판 담화’ 발표 북러·북미 밀착 가능성…한미·한미일 공조도 유지 “동맹 재정립해야”…다만 ‘미국 이익 강조된 협력’ [헤럴드경제=서정은·문혜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국과 북한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위협성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내주 한미 연합연습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이 ‘핵 카드’를 쥐고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첫 도발에 나설지 주목된다. 대미 메시지 빈번한 북한…‘몸값 올리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최근 미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의 부산 입항에 대해 “전략적 수준의 위혁(힘으로 으르고 협박함)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과시성, 시위성 망동들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미국이 추구하고 있는 행동을 동반한 대조선 적대시정책은 우리의 핵전쟁 억제
2025-03-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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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더 큰 청구서 내민다…기로에 선 한국외교 [몰아친 트럼프 2기, 한반도 격랑]
‘동맹 봐주지 않는다’ 보여준 미-우 회담 韓 관세 불공정 지적하며 “우방이 이런다” 대미 외교 전략 ‘안갯속’…“시간이 없다” [헤럴드경제=서정은·문혜현 기자]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 “우방이 이렇게 한다” 미국발 관세전쟁의 타깃이 한국을 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손해 보는 동맹으로 한국을 콕 짚어 특정했다. 앞으로 관세를 포함한 전방위적인 압박이 거세질 것이 불보듯 뻔하다. 지난달 28일 열린 미국과 우크라이나 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명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한 모욕 이면에는 러시아를 향한 구애가 깔려있었다. 경제·외교적 이득을 위해서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는 것인데 사실상 정상 공백 상태인 우리나라로서는 고심이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 ‘자유세계 질서’ 탈피…“전혀 다른 미국 보게 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던 것과 완전히 다른 미
2025-03-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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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尹 석방 납득 못해…검찰 즉시 항고해야”
“탄핵 통해 내란 반드시 종식시키자”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7일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의 석방 결정, 납득할 수 없다”며 “즉시 항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인용 결정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법원은 구속 여부의 기준으로 증거인멸, 도주 우려의 가능성을 주요한 기준으로 삼았고, 이 경우에도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고 했다. 이어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의 구속 취소 인용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 검찰은 즉시 항고해야 한다”며 재차 검찰의 항고를 촉구했다. 김 전 지사는 “내란우두머리가 국민 속에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국민은 다시 불안에 떨 수밖에 없다”면서 “친위쿠데타 진압이 쉬울 것이라 예상한 적은 없다. 국민이 거리에서, 광장에서 조속한 탄핵 인용과 정권교체를 외쳐온 이유”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그러면서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나아가자. 탄핵을 통해 내란을 반드시
2025-03-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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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尹 구속 취소 깊은 분노…검찰 즉시 항고해야”
“심우정 검찰총장 책임지고 사퇴 요구” “재판부, 윤석열 직권으로 구속해야”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조국혁신당은 7일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인용에 대해 “깊고 깊은 분노를 표한다”며 “검찰은 즉각 법원에 항고하라”고 촉구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결정은 윤석열의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검찰이 구속 시간을 잘못 계산했다는 것”이라며 “검찰이 이러한 중차대한 일에 시간 계산을 잘못할 리가 없다. 고의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윤석열 수사팀과 지휘 선상에 있는 자들을 감찰해 왜 이같은 일이 벌어졌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김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 있다. 검찰은 즉각 법원에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하라”며 “그게 공직자로서 국민에 대한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과 검찰 수뇌부는 한 명도 빠지지 말고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2025-03-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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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 취소, 검찰 착오 의구심…재구속해야”
“하늘 무너져…대한민국 검찰의 현주소”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인용에 대해 “검찰의 계산된 착오”라며 재구속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법원에 의거 구속 취소라니 하늘이 무너”며 “검찰이 기소하며 구속기일 시간과 날짜를 혼돈, 착오로 이런 사법부의 결정이 내려졌다는 보도”라고 적었다. 그는 “대한민국 검찰의 현주소”라며 “검찰의 계산된 착오가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구심도 금치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검찰·경찰·공수처는 신속하게 내란수괴 윤석열을 재구속해 세상과 격리시키길 촉구하며, 이와는 별도로 헌재의 신속한 인용 판결을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3-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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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 대화 재개…복잡해진 ‘북한군 포로’ 송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회담 조율 중 ‘미러 밀착’에 ‘포로 송환’ 카드 될 수도 “파병 사실 인정 않으면 인도적 차원 조치”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의지를 드러내면서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도 언급될지 관심이다. 국제법상 포로 송환 문제는 자유의사를 반영하는 것이 맞지만,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데다 최근 러시아와 미국, 우크라이나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안갯속에 빠진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6일(현지시간)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와 회담을 여는 것을 조율 중이다. 제다에서 만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화 협정, 초기 휴전 협정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우크라이나와 미국 팀들이 작업을 재개
2025-03-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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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폴란드 대통령 예방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조속히 체결”
韓 “한국, 폴란드 국방력 강화 위한 최적 파트너” 波蘭 “전례 없는 협력 강화…러북 군사협력 우려”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예방하고 막바지 협상에 돌입한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조속한 체결 등 양국 방산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두다 대통령을 만나 한국은 폴란드 국방력 강화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면서 양국 간 방산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두다 대통령은 작년 정상회담 계기 언급한 바와 같이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의 체결이 조속히 이루어져 폴란드에서의 현지생산 등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조 장관은 또 이 자리에서 작년 양국 수교 35주년에 이루어진 두다 대통령 국빈방한을 포함해 양국 간 최고위급의 긴밀한 소통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2025-03-07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