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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선관위원 후보 “부정투표 불가능…채용 비리 신상필벌 해야”
“사전투표 갖는 순기능 많아” “선관위, 개선책·외부 통제 필요”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김대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는 6일 부정선거 가능성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개개인이 여러 생각을 할 수는 있겠지만, 객관적 근거가 없는 부분이 널리 퍼지거나 유포되는 것을 옳지 않다”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법원 판결 등을 통해 그런 일(부정선거)은 없었다고 나와 있다”며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주장하는 ‘사전투표 폐지’와 관련해서도 “당장 폐지 여부를 검토하기보다는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제도 개선을 해나가는 방향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한 ‘사전투표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사전투표가 갖는 순기능이 많이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연구해 보완하
2025-03-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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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첫 국제사법재판소 재판관 나올까…백진현 교수 입후보
ICJ, 민감한 정치·외교 갈등 다루며 영향력 높아져 향후 2년에 걸쳐 후보 적합성 홍보·지지교섭 예정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외교부는 백진현 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이 한국인 최초로 2026년 말에 실시된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ICJ) 재판관 선거에 입후보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유엔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가 동시에 투표를 진행해 양측에서 절대 과반을 얻으면 최종 당선된다. 백 전 재판관은 1958년생으로,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로서 외교안보 연구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법을 가르치고 연구해온 학자다. 2009년부터 2023년까지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재직했고, 그중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재판소장을 지냈다. 백 전 재판관은 다수의 국가 간 중재 사건에서 재판관, 또는 재판장을 맡아온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학술협회인 국제법학술원의 유일한 한국인 종신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외교부는 “백 전 재판관은 풍부한 국제재
2025-03-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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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한상의도 국가전략투자 제안…與 이념 딱지 그만 붙여야”
“집권당이란 국민의힘만 야당 헐뜯기 몰두”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대한상의도 제안한 국가 전략투자, 이념 딱지 그만 붙이고 미래를 준비하자”며 이른바 ‘K엔비디아 국민펀드’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시대, AI 같은 첨단기술은 국력이자 경제력이고 곧 안보력”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각국들은 자원을 총동원해 ‘AI 총력전’을 치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세계 각국도 알고, 우리 경제계도 알고 있는데 집권당이라는 국민의힘만 야당 헐뜯기에 몰두해 이런 절박한 현실을 외면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에 제안한 국가투자지주회사인 ‘한국형 테마섹 설립’을 언급했다. 그는 “싱가포르, 영국 등의 사례처럼 국가가 주도해 첨단산업에 투자하자는 것으로 취지나 목표가 제가 말씀드린 제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색깔론 낙인찍을 시간에
2025-03-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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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선 차관,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회의 주재…“공급망 교란 대비”
14개국 참여해 캐나서 토론토서 개최 강 차관 “캐나다, 경제안보 파트너”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외교부는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inerals Security Partnership, MSP) 수석대표회의를 주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SP 수석대표회의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광업 행사인 캐나다 국제광업인 연차총회(PDAC, Prospectors & Developers Association of Canada)를 계기로 개최됐다. 의장국인 우리나라를 비롯한 15개 MSP 회원국 수석대표들은 2025년 MSP 활동 방향과 구체성과 촉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벨기에, 폴란드, 뉴질랜드가 옵저버로 처음 참여했다. MSP는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파트너십으로, 현재 14개국(한국, 노르웨이, 독일, 미국, 스웨덴, 영국,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 일본, 캐나다, 프랑스, 핀란
2025-03-0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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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 우크라 군사지원 중단에 “우크라 평화 회복·재건 노력 이어갈 것”
북한 핵시설 경수로 가동엔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 북한군 포로 관련 “한국행 요청 전원 수용 입장 변함 없어”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정부는 4일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중단과 관련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이후 우리 정부는 침묵을 지켜왔다. 그러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전격적으로 중단하면서 다소 중립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다만 이날 나온 ‘미-우 회담에 정부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유’를 묻는 물음에는 “현재 말씀드릴 사안이 없다”며 여전히 말을 아꼈다. 반면 이웃 나라 일본은 미-우 회담과 관련해 어느쪽에도 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한 바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
2025-03-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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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화 손짓에도 핵 꼭 쥔 北
美핵추진항모 부산 입항에 반발 김여정 “위혁적 행동 심중 검토”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숨고르기를 해온 북한이 미 핵추진 항공모함의 부산작전기지 입항을 빌미로 초강경 대응 전환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4일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미 전략자산들의 항시적인 출몰은 우리의 자위적 핵전쟁 억제력 강화의 절박성을 확인시켜준다’는 제목의 담화를 공개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도 적수국의 안전권에 대한 전략적 수준의 위혁(으르고 협박함)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가만히 앉아 정세를 논평하는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계속해 군사적 힘의 시위행위에서 기록을 갱신해나간다면 우리도 마땅히 전략적 억제력 행사에서 기록을 갱신할 수밖에 없다”고 강변했다. 또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2025-03-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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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北포로 “한국 꼭 가고 싶다”
우크라 간 유용원, 10여분 면담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초선·비례대표)이 우크라이나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의 귀순 의사와 관련해 “‘지금은 귀순 의사가 어느 정도 되느냐’는 제 물음에 리모 씨는 ‘난 한국으로 꼭 가고 싶어요. 앞으로 우리 부모님들과 만나기 위해서 꼭 가고 싶어요’라고 본인의 귀순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고 4일 공개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군 포로와 면담한 내용을 공개했다. 유 의원은 “이번 방문은 ‘한-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의’의 회장인 안드레이 니콜라이엔코 의원과 지난달 24일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얄타유럽전략 특별회의’ 주최 측의 공식초청으로 성사됐다”며 “방문 기간 중 저는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실상을 제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이 공개한 면담 내용에는 북한군 리모씨의 확고한 귀순 의사와 북한군의 피해 수준, 자폭 수류
2025-03-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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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北포로 “한국에 꼭 가고 싶다”
우크라 간 유용원, 북한군 포로 10여분간 면담 “북한군 피해 엄청 커…선발대 희생에 마지막 참전” “자폭 직접 목격…물질적 보상 없이 스스로 생각” 유 의원 “더는 ‘강 건너 불구경’ 안 돼…조치 필요”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초선·비례대표)이 우크라이나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의 귀순 의사와 관련해 “‘지금은 귀순 의사가 어느 정도 되느냐’는 제 물음에 리모 씨는 ‘난 한국으로 꼭 가고 싶어요. 앞으로 우리 부모님들과 만나기 위해서 꼭 가고 싶어요’라고 본인의 귀순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고 4일 공개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군 포로와 면담한 내용을 공개했다. 유 의원은 “이번 방문은 ‘한-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의’의 회장인 안드레이 니콜라이엔코 의원과 지난달 24일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얄타유럽전략 특별회의’ 주최 측의 공식초청으로 성사됐다”며 “방문 기간
2025-03-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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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단추 만지작?…김여정 “위혁적 행동 심중 검토”
김여정,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대미 담화 美핵추진항모 칼빈슨함 부산 입항에 반발 [헤럴드경제=신대원·문혜현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숨고르기를 해온 북한이 미 핵추진 항공모함의 부산작전기지 입항을 빌미로 초강경 대응 전환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4일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미 전략자산들의 항시적인 출몰은 우리의 자위적 핵전쟁 억제력 강화의 절박성을 확인시켜준다’는 제목의 담화를 공개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대해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도 적수국의 안전권에 대한 전략적 수준의 위혁(으르고 협박함)적 행동을 증대시키는 선택안을 심중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가만히 앉아 정세를 논평하는데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계속해 군사적 힘의 시위행위에서 기록을 갱신해나간다면 우리도 마땅히 전략적 억제력 행사에서 기록을 갱신할 수밖에
2025-03-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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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항모 입항에 “전략적 수준 검토”…국방부 “도발 명분 궤변”
“미국과 추종세력 과시성·시위성 망동 강력 규탄” 국방부 “방어적 군사활동 빌미로 도발시 압도적 응징”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국방부는 4일 미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의 부산 입항에 대한 북한 담화와 관련해 “핵 미사일 개발을 정당화하고 도발 명분을 쌓으려는 궤변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을 내고 “북한 김여정이 FS연습을 앞두고 확장억제 공약 이행을 위한 미 전략자산 전개, 한미 연합훈련 등을 비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은 절대 용인될 수 없는 것으로, 북한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생존의 길은 핵에 대한 집착과 망상을 버리는 것”이라며 “우리 군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만약 북한이 한미의 정당하고 방어적인 군사활동을 빌미로 도발할 경우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방어적 훈련인 한미의 대응을 빌미로 북한은 강경 대응으로 위
2025-03-04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