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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등장한 ‘3·1절 폭주족’…난폭·음주에 무면허까지 ‘744건’ 적발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경찰이 3·1절 폭주족을 특별단속해 744건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전일 교통·지역경찰 등 2781명과 순찰차 등 장비 1152대를 투입해 전국적으로 폭주족 특별단속에 나섰다. 공동위험행위 2건, 난폭운전 2건, 무면허 9건, 음주운전 51건, 불법개조·번호판 가림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 68건 등 744건이 적발됐다. 경찰청은 “중대 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채증자료 분석 등을 거쳐 형사 처벌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기념일·주말 등에 폭주족을 엄정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03-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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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에도 尹 탄핵 ‘찬반’ 대립 첨예…여의도·광화문 오후 내내 도로통제
세종대로 부분통제 23시까지 예정 여의대로 구간도 21시까지 도로 제한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제106주년인 3·1절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둘러싸고 찬반으로 양분된 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예정돼 있다. 양측 모두 동시다발적인 집회를 예고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한 ‘상경 집회’는 물론 행진과 가두시위도 이어질 전망이다. 1일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도심 중심인 광화문에서 세종대로 사거리는 이날 오후 11시까지 도로 통제가 예상된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진행되는 구역은 ▷안국역 일대 ▷광화문교차로 ▷세종대로 사거리 ▷서울역 4번출구 등이다. 여의도 환승센터에서 여의도 공원앞으로 이어지는 여의대로 일부 도로 역시 이날 오후 9시까지 통제로 인한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오후 2시에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행동이 종로구 안국동사거리에서 ‘129차 전국 촛불문화제’를 연다. 같은 장소에서 이후 오후 3시 30분부터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5당은 ‘윤석
2025-03-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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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법 “SK케미칼, 애경에 가습기살균제 소송비용 31억 배상”
“계약상 원액 관련한 재판비용 보전 약정” 국외 법적 분쟁 비용 청구, 1심이어 2심도 승소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유해물질이 포함된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애경산업이 제조사인 SK케미칼을 상대로 ‘국외 법적 분쟁에 든 비용을 보전하라’며 낸 소송 2심에서도 이겼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2-1부(장석조 배광국 박형준 부장판사)는 애경산업이 SK케미칼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SK케미칼 측이 31억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지난달 12일 판결했다. 애경산업은 2001∼2002년 SK케미칼과 물품공급·제조물책임(PL) 계약을 맺고 가습기살균제 원액을 공급받아 시중에 판매했다. 계약에는 “SK케미칼이 제공한 상품 원액의 결함으로 제3자의 생명, 신체, 재산에 손해를 준 사고가 발생하면 SK케미칼이 이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며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한다”고 명시됐다. 이후 원료물질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의
2025-03-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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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도 ‘국장 탈출?’…나홀로 ‘마이너스’ 국내주식, 대체투자가 꿰찰까[투자360]
지난해 역대 최고 수익률 달성 ‘160조 벌었다’ 해외주식 34% 벌 때 한국선 -7% 대체투자 수익률 17%, 비중 확대 계획 ‘눈길’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지난해 최고 수익률 성과를 거둔 국민연금도 국내 주식시장에선 힘을 쓸 수 없었다. 작년 본격화된 밸류업 정책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시장은 -10%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일본, 대만 등 주요국 주식시장이 20~30% 수익률을 거둔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국민연금도 기금운용계획을 통해 국내주식 포트폴리오 조정 계획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말 15.4%에서 올해 연말 14.9%로 낮출 전망이다. 고수익 기조를 이어간 대체투자가 국내주식 투자 비중을 뛰어넘을지도 관심거리다. 1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적립금 1213조원, 수익금 160조원을 기록해 15% 수익률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1988년 기금 설치 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단연 돋보인 투자처는 해외주식이다. 지난해 초 시작된 미국 연방
2025-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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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여전사 박차정” 송혜교-서경덕, 3·1절 맞이 독립운동가 조명
여성독립운동가 박차정 소개 다국어 영상 제작·공개 항일 여성운동단체 근우회 핵심 멤버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3·1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함께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1910∼1944)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입힌 영상 ‘독립군 여전사, 박차정’을 유튜브 등 각종 SNS를 통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전파 중”이라고 밝혔다. 4분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을 맡고 송혜교가 후원했다. 영상은 의열단장 김원봉의 아내로 항일 여성운동 단체 근우회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다 일본군과의 교전 중 부상, 그 후유증으로 숨진 박차정의 생애를 상세히 살펴본다. 중국에서 난징조선부녀회 창립을 주도하고,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교관으로 독립운동 인재를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서 교수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
2025-03-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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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나선 젤렌스키 “트럼프와 미국민 존경”…사과는 거부
미-우카르 정상회담 파국 후 인터뷰 “미국 지원 없이는 러시아 막기 어려워”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이 28일(현지시간) 고성 끝에 파국으로 끝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민을 존경한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1일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이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충돌에 대한 사과는 거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매우 정직해야 한다. 우리가 나쁜짓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지원 없이는 러시아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상황은 양측 모두에게 좋지 않다”고 했다. 또 “이는 안보 보장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우리는 평화를 위한 준비가 돼 있지만 강력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했다.
2025-03-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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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 주가 폭락하는데…서학개미 지갑은 ‘활짝’ 열렸다
2월 마지막주, 테슬라 주식·ETF 2700억원 순매수 테슬라 주가는 17% 급락 국내 증시 조정에도 예탁금·빚투 ‘우상향’…MMF는 4조원 감소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국내 투심은 굳건하다. 주식 매수 행렬은 물론 테슬라 주가를 갑절로 추종하는 고위험 상장지수펀드(ETF)로도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월 마지막주(21∼27일)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 종목 3위로 8300만달러(한화 약 1217억원)가 순매수됐다. 테슬라 주가를 2배로 증폭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TSLA 불 2X 쉐어스’ ETF는 순매수액 2위로 금액이 약 1억500만달러(1542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 주가는 354.4달러에서 281.95달러로 20.4%가 급락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요직을 맡으며 ‘괴짜’
2025-03-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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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최윤범 회장, 한화 지분 ‘급매’ 내막 밝혀야” [투자360]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하 MBK)이 고려아연의 ㈜한화 지분 매각의 적정성을 두고 의혹을 제기했다. 9일 MBK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한화 지분 7.25%를 한화에너지에 매각한 거래와 관련해 ‘이면 합의 조건’ 등 내용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6일 보유 중이었던 한화 지분 약 7.25%를 주당 2만7950원에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고려아연은 매각 공시 후 ‘재무구조 강화’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BK는 “고려아연과 한화가 양측의 자사주를 맞교환하기로 하면서 상호적 관계에 따라 보유했던 지분”이라며 “반면 ㈜한화의 고려아연 지분 처분이 없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의구심을 샀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고려아연의 한화 지분 매각 가격이 2022년 취득가인 주당 2만8850보다도 낮은 금액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아야 하는 지분을 오히려 헐값에 넘겼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고려
2024-12-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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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IPO 출격…외국계 PE 웃는다[투자360]
맥쿼리 PE본부, 투자 4년 만 엑시트 기대감 총 1조 투자, 공모과정서 최대 6000억 회수 목표 ㈜LG, 투자금 보전에 맥쿼리 손실 걱정 ‘뚝’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LG CNS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LG CNS는 LG그룹에서 ㈜LG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구광모 회장 지분을 품고 있어 시장 주목도가 높다. LG CNS의 IPO 성패는 LG의 재무적 부담과도 연동된다. LG가 재무적투자자(FI)인 맥쿼리자산운용의 수익을 보장해준 덕분에 FI는 걱정 없이 LG CNS 엑시트에 나선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내년 2월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IPO를 개시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내달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공모 금액은 1조405억~1조1994억원으로 예정돼 있다. 공모 물량의 절반은 구주매출로 진행된다. 매출 대상 주주는 맥쿼리PE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 현금화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35%인 주식
2024-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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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는 눈물’…어피니티, 롯데렌탈 시가 2배 쳐줬다[투자360]
경영권 지분 56%만 인수 예정 2021년 8월 상장 첫날부터 한 번도 공모가 못 지킨 롯데렌탈 호텔롯데·부산호텔만 7만원대 지분 현금화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가 롯데렌탈 바이아웃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수가로 시가에 2배 넘는 가격을 매겼다. 롯데렌탈은 2021년 8월 코스피 입성 이후 한 번도 공모가를 지키지 못한 점은 눈길을 끈다. 지배주주인 호텔롯데 등에 지분 현금화 기회가 제공되는 사이 소액주주는 소외되는 실정이다. 6일 롯데렌탈의 최대주주인 호텔롯데와 부산호텔롯데는 보유 지분 56.2%를 어피니티에 매각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어피니티는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을 1조5729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어피니티의 롯데렌탈 인수가는 1주당 7만7115원으로 책정됐다. 이날 롯데렌탈 종가가 3만3350원인 점을 감안하면 주당 131%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붙었다. 호텔롯데와 어피니티는 롯데렌탈 소액주주에
2024-12-06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