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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피니티, SK렌터카 이어 롯데렌탈 품는다
호텔롯데 등 경영권 지분 56%, 1.6조 인수 예정 올 8월 SK렌터카 100%, 8200억에 인수 양사 독립법인 운영, 모빌리티 서비스 완성 기대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가 SK렌터카에 이어 롯데렌탈 경영권 인수에 나선다. 각각 독립법인으로 운영하면서 선도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6일 어피니티는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가 소유중인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56.2% 인수를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예정 금액은 1조5729억원이다. 코스피 상장사인 롯데렌탈의 같은 날 종가를 감안하면 131%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했다. 이번 거래 종결은 내년 1분기로 예상하고 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어피니티가 자동차 임대(렌터카) 업체 인수에 투입한 금액은 2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앞서 올 8월 SK네트웍스가 소유하던 SK렌터카 지분 100%를 8200억원에 바이아
2024-12-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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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앞둔 대한항공-아시아나...산은 구조조정 성과 지금부터
결합 심사 마무리, 유증 납입 예정 한진칼·아시아나 2조 회수안 관심 아시아나 1.8조 상환 계획은 미정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4년 만에 합병 완주를 앞두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지난해 HMM과 KDB생명 등 구조조정 매물 처분이 좌초된 만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로 성과를 만들지 주목되고 있다. 양사 통합의 마지막 관문을 넘어섰으며 산은도 본격적으로 2조원 넘는 공적자금 회수 방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11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에 8000억원 납입할 예정이다. 이는 대한항공이 2020년 11월 아시아나 경영권 인수를 위해 추진했던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의 잔금이다. 계약금과 선수금 7000억원은 일찌감치 아시아나에 지급한 상태다. 그동안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함심사가 장기화되며 총 14번의 기한을 연장한 끝에 거래 종결에 다가섰다. 그동안 당국의 경쟁제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대한항공은 티웨이항공에 유럽 4개 노선을 이관했으며 아
2024-12-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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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합병 앞둔 대한항공-아시아나, KDB산은 구조조정 성과는 지금부터 [주간 ‘딜’리버리]
기업결합 심사 마무리, 유증 납입 예정 산은, 한진칼·아시아나 2조 회수 방안 관심 아시아나 1.8조 부채 상환 계획 ‘미정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4년 만에 합병 완주를 앞두고 있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지난해 HMM과 KDB생명 등 구조조정 매물 처분이 좌초된 만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로 성과를 만들지 주목되고 있다. 양사 통합의 마지막 관문을 넘어섰으며 산은 역시 본격적으로 2조원 넘는 공적자금 회수 방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11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에 8000억원 납입할 예정이다. 이는 대한항공이 2020년 11월 아시아나 경영권 인수를 위해 추진했던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의 잔금이다. 계약금과 선수금 7000억원은 일찌감치 아시아나에 지급한 상태다. 그동안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함심사가 장기화되며 총 14번의 기한을 연장한 끝에 거래 종결에 다가섰다. 그동안 당국의 경쟁제한 우려를 잠재우기
2024-12-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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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훈풍 한국까지…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투자360]
하이닉스는 사고 삼성전자는 팔고, 외국인 상반된 행보 ‘눈길’ SK하이닉스 외인 매수세 힘입어 17만원 회복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미국 기술주 훈풍이 국내 반도체주까지 불어왔다. 5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는 일제히 상승해 눈길을 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3% 오른 5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45% 상승한 5만44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주가는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같은 시점 SK하이닉스도 2.98% 오른 17만3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만에 17만원선에 돌아왔다. 다만 이날 외국인은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주식을 1680억원어치 순매수하는 사이 삼성전자는 14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7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국내 대표 반도체주의 상승 마감의 배경으로는 미국 기술주 강세가 지목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기업 세일즈포스와 반도체 설계기업 마블 테크놀로지
2024-12-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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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O성현, ‘전환금융상품’ 공정가치평가 실무 도서 출간
남기정 밸류에이션TF 리더 집필 회계 및 평가 전문가를 위한 실무 중심 내용 담아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공정가치평가 가이드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BDO 성현회계법인(대표 윤길배, 이하 성현)이 회계 및 평가 전문가를 위한 지침서 ‘전환금융상품 공정가치평가 및 평가보고서 검토 실무’를 출간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남기정 성현회계법인 밸류에이션 TF(공정가치평가 전담팀) 리더가 집필한 실무서로 그간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담고 있다. 복잡한 금융상품의 공정가치평가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단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다양한 전환금융상품의 공정가치평가 방법을 실제 사례와 엑셀 기반 실습을 통해 상세히 설명한다. 이를 통해 실무에서 자주 직면하는 문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평가보고서를 검토하고 감사조서를 작성하는 데 필요한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남기정 리더는 “전
2024-12-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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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리파인’ 바이아웃 이유는
LS증권과 경영권 지분 인수행보 ‘친환경·신소재’ 포트폴리오 속 ‘전세사기 막는’ 프롭테크 추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부동산 리스크를 관리하는 프롭테크 업체 리파인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에 나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친환경, 신소재 위주로 꾸렸던 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 투자 영역을 넓혔다. 리파인의 부동산 권리 업계 내 압도적 시장 지위와 밸류 매력 등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LS증권과 함께 리파인 경영권 지분 인수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사인 리파인의 기존 최대주주 지분 약 34% 인수를 앞두고 있다. 주당 인수가는 2만7159원으로 최근 1개월 평균 종가와 단순 비교해 90% 가까운 프리미엄을 제공했다. 거래 금액은 총 1603억원이다. LS증권의 자금 조달 금액에 따라 스톤브릿지의 투자 규모도 결정될 예정이다. 당초 LS증권이 리파인 인수를 계획하던 중 스톤브릿지의 풍부한 유동성을 기대해 공동 투자를 제안했
2024-12-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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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의 변신, 전세사기 막는 ‘리파인’ 투자 배경은[투자360]
‘친환경·신소재‘ 포트폴리오 속 프롭테크 추가 밸류, 상장사 환금성 매력…부동산 권리조사 시장 지위 굳건 LS증권과 공동 인수, 2호 블라인드 펀드 투자 순항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부동산 리스크를 관리하는 프롭테크 업체 리파인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에 나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친환경, 신소재 위주로 꾸렸던 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 투자 영역을 넓혔다. 리파인의 부동산 권리 업계 내 압도적 시장 지위와 밸류 매력 등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LS증권과 함께 리파인 경영권 지분 인수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사인 리파인의 기존 최대주주 지분 약 34% 인수를 앞두고 있다. 주당 인수가는 2만7159원으로 최근 1개월 평균 종가와 단순 비교해 90% 가까운 프리미엄을 제공했다. 거래 금액은 총 1603억원이다. LS증권의 자금 조달 금액에 따라 스톤브릿지의 투자 규모도 결정될 예정이다. 당초 LS증
2024-12-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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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쟁력 저하, 경기침체 걱정 태산에 비상계엄까지…투자업계 ‘한숨’[투자360]
단기적 증시 출렁임 불가피 국내 주식·채권 포트폴리오 조정은 시기상조 정치 불안 우려 vs 제한적 변동성 의견 공존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간밤에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해제한 이후 아침을 맞이한 가운데 자산운용업계는 금융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긴장하고 있다. 환율상승과 외국인 투자자 이탈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비트코인 원화마켓 가격이 급락하는 등 시장은 충격을 받았으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과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선언이 잇따르며 일시 안정을 되찾았다. 한국거래소 역시 해외에 상장된 한국물의 가격과 거래상황, 환율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날 증권시장과 파생상품시장을 정상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내 공제회 CIO는 “당장 증시 반응보다 앞으로의 불확실성이 더욱 걱정이다”라며 “경제자체와 기업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큰 상황에서 정치적 불안까지 더해져 환
2024-12-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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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發 强달러 후폭풍에 外人 ‘코리아 엑소더스’ 가속화?…“신뢰 손상” vs “단기 악재” [투자360]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국내 증시 변동성 커져 “향후 정치적 여진발 불안감에 투심 악화 우려” “과거 정치적 사건 때마다 증시 하락세 커” “광우병 사태·최순실 게이트 때 외인 이탈 뚜렷” [헤럴드경제=유혜림·심아란·김민지 기자] 한국 증권·금융시장이 ‘계엄령 패닉(공황)’에 휩싸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했지만, 여의도 증권가에선 향후 정치적 파장에 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코리아 엑소더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는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으로 불안감이 커진 국면”이라며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세로 단기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변동성 확대 불가피”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건 향후 정치적 파장이 키울 증시 변동성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 계엄을 선포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고, 주가와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했다. 이후 국회
2024-12-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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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PE 품 안길까
‘렌터카·중고차’ 속속 매물 등장 SK렌터카 안은 어피니티 의지 케이카 등 다수…관건은 ‘주가’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또 다시 대기업이 소유한 렌터카 기업이 나온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롯데렌탈이 그 주인공이다. 롯데렌탈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KT에 이어 롯데까지 지배주주 손바뀜을 이미 경험했다. M&A 시장에 중고차 판매 등 자동차 관련 매물이 쌓여 있으나 롯데렌탈의 연간 1조원을 훌쩍 넘는 현금창출력을 감안하면 매물 희소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시장 내 유동성이 풍부한 PE에 인수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물론 시가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장사인 점은 밸류에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롯데렌탈 매각을 위해 UBS를 주관사로 선정해 원매자와 접촉하고 있다. SK네트웍스로부터 SK렌터카를 인수한 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인수 의지를 가진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판매 사업도
2024-12-03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