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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임시주총 심문 D-1, 역풍 맞는 영풍 vs 백기사 놓친 최윤범 회장 [투자360]
고려아연, MBK-영풍 측 제안 이사 적격성 의문 제기 김광일 MBK 부회장, 임시주총 의장 목표 머스트운용, 영풍 지배구조 개선 요구 의결권 열세 고착화되는 최윤범 회장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소집 여부를 판단할 법원의 심문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영권 분쟁 당사자인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당면한 과제는 상당하다. 영풍 측은 기관 주주로부터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 받고있다. 최 회장은 백기사가 속속 이탈하며 MBK 측 대비 열세한 의결권이 고착화되고 있다. 오는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영풍이 제소한 고려아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과 관련해 심문을 개시한다. 심문기일이 다가온 시점에 고려아연은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이사회가 MBK-영풍 연합이 제안한 임시주총 소집 신청에 대한 심의 진행했다고 밝혔다. MBK 측은 진정성에 의구심을 드러내며 법원을 설득하기 위한 사전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2024-1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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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도 팔았다…최윤범 회장, 고려아연 우호지분 1% 축소 [투자360]
영풍·MBK 측 39%과 비교해 6%p 이상 격차 예상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 보유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윤범 회장의 우호주주로 예상됐던 지분은 약 1%포인트(p)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보유 중이던 고려아연 주식 약 0.7%를 전량 매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도 직접 소유하던 0.1%를 모두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 측은 공식 입장은 표명하지 않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고려아연 지분 매각은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 말 한국타이어 역시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은 바 있다. 최 회장 측에 의결권을 실어줄 것으로 관측됐으나 오히려 지분을 처분해 차익 실현을 선택했다. 비슷한 시기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도 BRV캐피탈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0.5%와 투자전문회사를 통해 갖고 있던
2024-11-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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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두산밥캣에 2차 주주서한…“지배주주 이해상충 해소 필요” [투자360]
두산로보틱스와 포괄적 주식교환 철회 촉구 지배주주는 두산밥캣 저평가일수록 ‘이익’ 두산밥캣 감사위 역할론도 지적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두산밥캣 이사회에 지배주주와의 이해상충 우려 해소를 위한 대책 발표를 촉구하는 두 번째 주주서한을 보냈다. 25일 얼라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두산밥캣 이사회에 연내 2차 주주서한에 대한 답변을 공개적으로 발표해줄 것을 요청했다. 얼라인은 두산밥캣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에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 “자본시장 우려의 핵심은 두산로보틱스와 그 ㈜두산 입장에서는 두산밥캣의 주가가 낮을수록 교환·합병 비율이 유리해지는 이해상충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해상충의 직접 당사자인 지배주주가 이사회 전원과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 임면권을 가지고 있고 포괄적 주식교환 주주총회가 개최되는 경우 의결권을 제한 없이 모두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향
2024-11-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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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SNE리서치, 2차전지·전기차 분야 M&A 자문 협업
2차전지 및 전기차 분야 M&A 업무 공동 협력 체계 구축 삼정KPMG, 투자자 실사 대응·매수자 조건 협상 등 자문 업무 수행 “2차전지•전기차 분야 최적의 M&A 파트너 찾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22일 강남구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SNE리서치(SNE Research, 대표이사 김광주)와 인수합병(M&A) 자문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2차전지 및 전기차 산업에서 M&A 자문 업무의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해 M&A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성공적인 거래 종결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와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 등이 참석했다. SNE리서치는 2차전지 관련 산업 전문가들이 설립한 리서치 기관으로, 국내외 다양한 2차전지 업체와의 사업 및 기술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삼정KPMG는 SNE리서치가 발굴한 M&A 기회에
2024-11-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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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그린바이오 매각, ‘6조’ M&A 랜드마크 기록될까 [투자360]
모간스탠리 매각 주관, 원매자 4~5곳 언급 올해 예상 EBITDA 6500억, 대형 딜에 FI는 ‘언감생심’ 기업 주도 매각, 사상 최대 M&A 타이틀 기대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인수합병(M&A) 업계가 CJ제일제당의 그린바이오(식품·사료용 소재) 사업부 매각에 주목하고 있다. 매물 가치가 6조원대로 언급되는 가운데 거래가 성사될 경우 M&A 시장에 랜드마크 딜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 주요 기업은 주로 인수자 지위에서 빅딜을 주도해 왔으나 CJ제일제당은 ‘매도자’인 점도 관전포인트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간스탠리 주도하에 CJ제일제당의 그린바이오 사업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원매자는 4~5곳으로 매도자 측과 협상이 상당 부분 진전된 것으로 파악된다. CJ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 사업부에 대해 다양한 전략을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공식 입장을 표명한 정도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우선 그린바이오 사업부는 라이신을 비롯한
2024-11-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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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안 ‘PRS<주가수익스와프>’ 급부상
SK온 SSG닷컴 등 4곳 4조 유치 주식담보대출 일종…증권 등 관심 최근 대기업 중심으로 주가수익스와프(PRS·Price Return Swap)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PRS는 일종의 주식담보대출로 여겨지며 높은 안정성 덕분에 고수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 기반이 탄탄하다. 주요 대기업은 기업공개(IPO)를 전제로 재무적투자자(FI) 자금을 유치했으나 시장 분위기, 경영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상장 가능 시점이 미뤄지자 새로운 자금 조달 창구로 PRS를 선택하고 있다. IPO 대비 투자 불확실성이 낮은 만큼 점차 확대될지 주목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거나 완료한 기업은 ▷SK온 ▷SSG닷컴 ▷CJ ENM ▷롯데케미칼 등이 있다. 이들 4곳의 합산 계약 예정액은 4조2600억원에 달한다. PRS란 투자자 입장에서 특정 자산을 살 때와 팔 때 ‘가격’이 고정되는 점이 특징이다. 자기자본(Equity) 조달이 필요한 기업은 PRS 계약을 기
2024-11-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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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안으로 급부상 ‘PRS’…고수익 기대감 투자자 ‘북적’ [투자360]
SK온, SSG닷컴 등 대기업 ‘4조’ 투자 유치 일종의 주식담보대출, 증권사·은행 등 관심↑ 궁극적 목표 IPO, 만기 연장으로 부담 완화 가능성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최근 대기업 중심으로 주가수익스와프(PRS·Price Return Swap)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PRS는 일종의 주식담보대출로 여겨지며 높은 안정성 덕분에 고수익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 기반이 탄탄하다. 주요 대기업은 기업공개(IPO)를 전제로 재무적투자자(FI) 자금을 유치했으나 시장 분위기, 경영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상장 가능 시점이 미뤄지자 새로운 자금 조달 창구로 PRS를 선택하고 있다. IPO 대비 투자 불확실성이 낮은 만큼 점차 확대될지 주목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거나 완료한 기업은 ▷SK온 ▷SSG닷컴 ▷CJ ENM ▷롯데케미칼 등이 있다. 이들 4곳의 합산 계약 예정액은 4조2600억원에 달한다. PRS란 투자자 입장에서 특정 자산을 살 때와
2024-11-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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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사태 재발 방지 아직, 상장사 M&A 허들 제거…책임 커진 회계법인 [비계열사 M&A 제도개선]
금융당국, 비계열사 인수 시 ‘가격’ 빗장 풀었다 M&A 협상 과정, 새는 정보에 주가 변동성 부담 완화 외부 평가 기관 권한 강화, 빅4 존재감 기대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상장사 인수합병(M&A)의 허들로 적용하던 ‘가격’ 빗장이 풀린다. 시가에 따라 합병가액을 산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매길 수 있게됐다. 그동안 ‘법에 따르던’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M&A 가격에 대해 기업과 회계법인의 책임감이 막중해진다. 금융당국은 계열사 간 M&A의 경우 당분간 시가 기준을 유지하지만 ‘두산 사태’ 재발 방지 의지가 큰 만큼 장기적으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비계열 상장사 인수, 가격 책정 자율성 커지는 기업 오는 26일부터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시행령과 관련 규정인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은 ▷비계열사 간 합병가액 산정규제 개선 ▷공시 강화 ▷외부평가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한다. 기업이 비계열 상장사
2024-11-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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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폐지 불안…삼일PwC, 자동차 어벤저스 ‘오토모티브’ 전담팀 출범
자동차 산업 전문가 감사·세무·M&A 파트너 원스톱 서비스 제공 PwC 글로벌 오토모티브 리더십 일원 활동, 해외 유수 대학과도 산학 협력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폐기 위기에 놓이면서 자동차 산업 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일PwC(대표이사 윤훈수)는 국내외 자동차 산업 종사자에 전문가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토모티브(Automotive) 전담팀을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일PwC 전문가들은 2022년부터 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전담팀 출범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국내외 고객사에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담팀은 감사, 세무, 인수합병(M&A) 등에 대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 21명으로 구성됐다. 전담팀의 감사 서비스 리더는 전용욱 파트너가 맡았다. 전 파트너는 PwC 글로벌 오토모티브 리더십의 일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한국을 대표
2024-11-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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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시가 의존하는 M&A 벗어난다…‘외부평가·공시’ 의무는 확대 [투자360]
‘M&A 제도 개선’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비계열사간 합병가액 산정규제 개선, 이사회 합병 공시 강화 계열사간 합병·물적분할 등 일반주주 보호 방안 검토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앞으로 기업들이 비계열사 상장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때 시가에 의존하는 밸류에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외부 평가 기관으로부터 합병을 검토 받아야 하며 합병과 관련된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은 상세히 공개하는 의무가 생긴다. 금융위원회는 19일 M&A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2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비계열사간 합병은 합병가액 산식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동안 주권상장법인의 경우 합병가액을 시가 기준으로 결정하는 방식에 의존해 왔다. 이를 두고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가격을 직접 규율해 기업 간 자율적 교섭에 따른 구조개선을 저해한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실제로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 해외 주요
2024-11-19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