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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분쟁·MG손보 매각...M&A 성토장 된 국감
이번 주(10월21일~25일) 인수·합병(M&A) 업계의 시선은 국정감사가 진행된 국회로 모였다. M&A 주요 쟁점사항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다뤄지며 새로운 전선이 형성됐다. 특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MG손해보험 매각 특혜 의혹 등이 재조명됐다. 2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각각 김병환 금융위원장,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등에게 M&A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보건복지위원회 및 정무위원회 국감장에서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고려아연의 주주인 국민연금 또한 국감장에 소환돼 보유지분 처분 및 향후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MBK파트너스 또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집중공세를 받았다. 국감장에서 나온 답변은 고려아연 연합과 MBK·영풍 양측이 팽팽한 여론전을 벌이는 도화선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고려아연이 국감에서 나
2024-10-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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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TIME紙 ‘2024 세계 최고의 기업들’에 선정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MBK파트너스가 글로벌 주간지 ‘타임(TIME)’과 독일의 시장분석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기업들(World’s Best Companies)’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타임지 선정 ‘세계 최고의 기업들’은 올해로 2회째 발표됐으며,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성장률 조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표 조사, 임직원 만족도 조사 등 3개 영역의 15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기업 1000곳을 산출한다. 해당 기업 중 사모펀드(PE) 운용사는 MBK파트너스와 EQT그룹, 베인캐피탈 3곳에 불과하다. 이들 운용사는 ‘은행과 금융서비스’ 분야로 선정된 97개 금융기업에서 기업은행과 더불어 유일하게 선정된 한국 금융기업이다. 국내 기업은 SK그룹과
2024-10-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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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성토장 된 국회, 국감장서 ‘새로운 전선’ 형성[주간 ‘딜’리버리]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이번 주(10월21일~25일) 인수·합병(M&A) 업계의 시선은 국정감사가 진행된 국회로 모였다. M&A 주요 쟁점사항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다뤄지며 새로운 전선이 형성됐다. 특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MG손해보험 매각 특혜 의혹 등이 재조명됐다. 2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각각 김병환 금융위원장,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등에게 M&A 현안에 대해 질의했다. 보건복지위원회 및 정무위원회 국감장에서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고려아연의 주주인 국민연금 또한 국감장에 소환되어 보유지분 처분 및 향후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MBK파트너스 또한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집중공세를 받았다. 국감장에서 나온 답변은 고려아연 연합과 MBK·영풍 양측이 팽팽한 여론전을 벌이는
2024-10-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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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핵심기술 보유기업 M&A 힘든 까닭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23일 마무리된다. 이런 가운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촉발된 여러 쟁점사항이 22일 고려아연의 기자회견을 통해 환기됐다. 고려아연은 ‘국가핵심기술’지정을 신청했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전구체 제조기술에 대한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신청했으며, 자료제출 후 2차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제조 및 정보통신(IT) 기술 유관기업의 경우 국가핵심기술 보유 여부는 기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자부심의 원천이자 차별화 요소다. 다만 기술적 가치로 인해 지분매각 및 투자유치 과정에서 주요 논쟁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르면 국가핵심기술이란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거나, 관련 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에 국가의 안전보장 및 국민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산업기술을 뜻한다. 기본적으로 기업이 국가로부터 연구·개발(R&D) 비용을
2024-10-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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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핵심기술’이 뭐길래…PE 투자기업 인수·매각에 ‘난관’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23일 마무리된다. 이런 가운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촉발된 여러 쟁점사항이 22일 고려아연의 기자회견을 통해 환기됐다. 특히 고려아연은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노리지만, 투자업계에서는 인수·매각까지 어려움을 겪는 반면 산업계에서는 기업의 재산권 행사 자율성을 둘러싼 논쟁이 매듭을 짓지 못해 귀추가 주목된다. 고려아연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이슈를 다시금 언급했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전구체 제조기술에 대한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신청했으며, 자료제출 후 2차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제조 및 정보통신(IT) 기술 유관기업의 경우 국가핵심기술 보유 여부는 기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자부심의 원천이자 차별화 요소다. 다만 기술적 가치로 인해 지분매각 및 투자유치 과정에서 주요 논쟁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르면 국가핵심기술이란 국
2024-10-2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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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 의식” vs “사회적 책임”…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한복판서 명분 누가 챙기나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양측 모두 시장을 설득하기 위한 ‘프레임 경쟁’이 한창이다.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 키워드를 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자사주 매입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다소 추진력이 사라졌지만, 지난 공개매수에서 확보해 둔 5.3%의 지분율 덕택에 추후 예상되는 지분율 확보 다툼에서 앞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최윤범 회장 등 고려아연·베인캐피탈 연합은 자사주 매입 법적 리스크를 해소하며 예정대로 오는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마감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에는 서울 중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시장에 줄 메시지를 마지막 점검하는 모습이다. 지난 21일 고려아연 주가는 전날 종가(82만4000원)보다 6.43% 오른 87만7
2024-10-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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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리스크 해소…공개매수 이후 다음 국면은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에 대한 법적 리스크를 해소한 채 예정대로 오는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다만 고려아연·베인캐피탈이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목표물량을 채운다 하더라도 여전히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지분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는 까닭에 양측의 공방은 장기전이 예상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MBK·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낸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번 가처분은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주당 89만원에 공개매수(지난 4일~오는 23일) 하려는 계획에 대해 이는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이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MBK·영풍 연합 측이 신청했다. 양측의 쟁점은 ▷주당 89만원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한 업무상 배임인지 여부 ▷임의적립금 사용처 결정권한이 이사회에 있는지 여부 등으로 좁혀졌
2024-10-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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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누구 손 들어줄까…고려아연 가처분 판정 ‘초읽기’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이를 방어하려는 최윤범 회장 등 고려아연·베인캐피탈 연합이 이날 변곡점을 맞이한다.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허용 여부에 대한 법원 판단이 조만간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영권 분쟁의 판세가 달라지면 고려아연 주가도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앞서 MBK·영풍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을 저지하기 위해 최 회장 등을 상대로 낸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사건의 결론을 이르면 이날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 과정에서는 ▷주당 89만원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한 업무상 배임인지 여부 ▷임의적립금 사용처 결정권한이 이사회에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한 법리 다툼이 예상된다. 개별 쟁점사항에 대해 인용·부분 인용·기각 등 판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법원 결론에
2024-10-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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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 꽂힌 제네시스PE, 유지·보수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 [투자360]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환경·에너지·인프라 투자에 주력하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순환경제’에 주목한 바이아웃(경영권) 투자를 이어간다. GS건설 자회사 두 곳의 경영권 지분을 매입하며, 앞서 지난 8월 KJ환경 인수 이후 포트폴리오 기업을 잇달아 추가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PE는 자이에너지운영, GS엘리베이터 등 GS건설 자회사 두 곳에 대한 인수를 추진 중이다. 내달 구주 매입에 대한 거래종결(잔금납입)을 전후해 유상증자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개별 거래(딜)에 대한 거래금액은 각 1000억원 상당으로 파악된다. 제네니스PE는 올해 1조원을 상회하는 규모의 폐기물 재활용 플랫폼 딜을 성사한데 이어 이번에는 운영·유지보수(O&M) 분야에 뛰어들었다. 바이아웃을 통해 운용사가 주목한 투자 키워드는 ‘순환경제’로 좁혀진다.
2024-10-1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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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기금 크레딧 첫 출자 800억 출발
산재보험기금이 크레딧(사모신용) 위탁운용사 모집 규모를 800억원으로 확정했다. 크레딧분야 첫 출자인만큼 ‘최초’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한 운용사의 지원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로부터 산재보험기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오전 크레딧펀드 부문 및 VC(벤처캐피탈) 부문 위탁운용사 모집을 공식화한다. 이번 출자사업의 약정 규모는 총 1400억원으로, 크레딧부문은 총 두 곳의 운용사에 각 400억원씩을 위탁할 계획이다. VC부문에서는 총 세 곳의 운용사에 200억원씩을 나눠 배분한다. 지난해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라인드펀드 및 VC 출자심사가 상·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는 블라인드펀드 심사를 하지 않는다. 다만 내년에는 PEF 블라인드펀드 심사가 재개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하반기 진행될 라운드에는 크레딧펀드 운용사 옥석가리기에 집중한다. 올해 최초로 크레딧펀드 위탁
2024-10-18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