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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비리 셀럽’ 조민이 차린 화장품 회사 ‘대박 복지’…대기업 안 부럽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입시비리 혐의’에 가족이 모두 연루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딸 조민 씨가 화장품 회사를 론칭해 화제다. 26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조 씨는 최근 화장품 회사인 세로랩스(CEROLABS)를 론칭했다. 세로랩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대표자명에 조 씨의 이름이 기재돼 있으며 사업장 주소는 경기 김포시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로랩스의 CERO는 ‘제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피부 타입에 자극과 독성을 최소화하는 가장 순수한 제품을 목표로 연구한다고 한다. 세로랩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세로랩스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역할을 꿈꾸고 있다”라며 환경 단체에 매출 일부를 기부하고, 전 제품을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제품으로 만들며, 재활용이 용이한 부자재와 지속가능한 산림에서 생산된 포장재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내 쇼핑몰에서는 ‘하이드레이션 젤 크림’과 ‘수딩 토너’
2024-11-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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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협박’ 女실장 울먹이며 한 변명…“협박할 생각조차 없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3억여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영화배우에게 검찰이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는 25일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30·여) 씨와 전직 영화배우 B(29·여) 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A 씨는 피해자가 유명인인 사실을 악용해 대포폰을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도 불량하다”며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A 씨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A 씨의 변호인은 “A 씨가 이씨를 공갈한 게 아니라 B 씨가 피고인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이 씨의 지인에게서 돈을 가로챈 사건”이라며 “그동안 많은 범죄를 저지른 B 씨가 A 씨를 조정하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연녹색 수의를 입고 출석한 A 씨도 “협박범(B 씨)에게서 처음부터 오빠(이 씨)와의 관계를 협박받았고 오빠를 지키기 위해 빨리 돈을 주고 끝내고 싶었다”며 “제가 너무
2024-11-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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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협박’ 3억 뜯은 유흥업소 실장…징역 7년 구형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는 25일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30·여) 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은 피해자가 유명인인 사실을 악용해 대포폰을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도 불량하다”며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 씨는 지난해 9월 이선균에게 “모르는 해킹범이 우리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 돈으로 막아야 할 거 같다”며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 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전직 영화배우 B(29·여) 씨라는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A 씨는 마약 등 전과 6범이며,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도 구속기소됐으며, 지난달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2024-11-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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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임 아냐. 아들 책임”…‘23명 사망’ 아리셀 대표 혐의 부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공장 화재로 23명이 숨진 일차전지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가 “아들이 실질적 경영자”라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25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 대표 측은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의 변호인은 “박순관 피고인은 모회사 에스코넥 대표로서 아리셀에 대한 일정 부분을 보고 받은 것”이라며 “박 피고인은 아리셀을 대표하거나 총괄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등기상 아리셀 대표인 것이고 실체적 객관적 사실에 따라 아들이 아리셀의 실질적 경영자라고 주장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변호인 측은 “그렇다”고 답했다. 아리셀 공장은 지난 6월 24일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박 대표는 이와 관련해 유해·위험 요인 점검을 이행하지 않고 중대재해 발생 대비 매뉴얼을 구비하지 않는 등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한 혐의 등으로 구속
2024-11-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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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던 초등생, 마을버스에 치여 숨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자전거를 타던 초등학생이 마을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께 금천구 시흥동의 한 삼거리에서 6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마을버스가 좌회전하던 중 도로로 나오던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던 10대 초등학생 B 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그에게서는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지점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11-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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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이 “죽여버리겠다”며 납치하려한 50대…집행유예 석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차량에 혼자 남은 6살 아이를 납치하려 한 50대 남성이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최성배)는 미성년자약취미수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55) 씨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심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돼 4개월 가량 수감생활을 한 A 씨는 석방됐다. 재판부는 다만 A 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7월 7일 오후 4시께 인천 시내 길거리에서 B(6) 군을 납치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 군은 부모가 잠시 물건을 사러 간 사이에 주차된 차량에 혼자 있었는데, A 씨가 운전석에 탄 뒤 “죽여버리겠다”며 B 군을 위협했다. A 씨는 차량을 몰고 B 군을 납치하려 했으나, 인근에 있던 초등학교 교사가 제지해 더 이상의 범행을 막을 수 있었다. A 씨는 이보다 10여 분 앞서 편의점 앞에 있던 C(8) 군
2024-11-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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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이…군부대 교회 女화장실에 몰카를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군부대 교회 여자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군종 목사가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미수’ 혐의로 육군종합행정학교 군종 목사 A 소령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월 2일 교회 여자화장실 칸막이 3곳의 휴지통에 카메라를 각각 설치했다. 다행히 화장실을 청소하던 민간인 여성 신도가 당일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촬영은 하지 못하고 미수에 그쳤다. 해당 교회는 부대 바깥에 있으며, 민간인들과 군인 가족 등이 함께 이용해 왔다. A 씨는 부대 자체 조사가 시작되자 자신이 상관에게 자신의 범행을 실토했으며,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 씨의 카메라와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을 실시한 결과 별도의 불법 촬영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11-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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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는 정신병”…‘전기충격’으로 치료하겠다던 中병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중국에서 트랜스젠더를 ‘치료 가능한 정신병’이라며 강제로 전기충격 요법을 쓴 병원이 트랜스젠더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22일 영국 언론 가디언 등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의 창리현 인민법원은 지난달 30일 트랜스젠더 여성 ‘링얼’(28·SNS 활동명)이 정신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6만위안(약 1000만원)을 보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법적으로 남자로 태어난 링얼은 여성으로 성별을 정정했고, 2021년 부모에게 커밍아웃했다. 부모는 링얼의 정신이 이상하다며, 2022년 7월 친황다오시의 한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 링얼은 이 병원에 97일간 입원하는 동안, 동의 없이 강제로 7번의 전기충격 요법을 받았고 매번 기절했다고 한다. 그는 전기충격 요법 때문에 만성 심장질환을 얻게 됐다고 주장했다. 링얼은 지난 8월 병원을 상대로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중국의 정신건강법은 자해하거나 타인의 안전을 위협할 상황
2024-11-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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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 초인종 누른 남친’ 형량 더 줄었다…‘20대女 오피스텔 추락사’ 사건의 결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 1월 부산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전 남자친구의 스토킹에 시달리던 20대 여성이 떨어져 사망한 일이 있었다. 스토킹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은 가해 남성은 2심에서 징역 3년2개월로 형량이 더 줄었다. 부산지법 형사항소 3-3부는 22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5)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년 2개월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여자친구 B(24) 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집을 찾아가 17시간 문을 두드리거나 “죽겠다”고 협박하면서 유서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는 등 스토킹 범행을 저질렀다. 여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신체적 위협과 공포심을 느끼게 만들기도 했다. A 씨는 지난 1월 7일 새벽에도 B 씨가 다른 남성을 만나는 것에 앙심을 품고 B 씨 집에 찾아가 말다툼을 벌였고, B 씨가
2024-11-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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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머리채 잡고 폭행…환갑 되고도 버릇 못고친 패륜男, 세번째 실형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어머니를 상습 폭행해 두 번의 실형을 산 60대 남성이 또 어머니를 폭행해 세번째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맞아 받은 범죄피해자 보상금의 행방을 따지다 이같은 일을 벌였다. 광주지방법원 형사4부(부장 정영하)는 상습존속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3)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월 전남 곡성군 자택에서 80대 모친은 머리채를 잡아 넘어트리는 등 상습 폭행하고,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과거에도 모친을 상습 폭행해 두차례 실형을 살았는데, 모친에게 “당신이 경찰에 신고해 수감생활을 했다. 범죄피해자 지원금으로 받은 200만원은 어디에 썼느냐”고 따지며 폭행했다. 그러나 A 씨는 재판에서 “양로원에 보내겠다는 말에 모친이 폭행·협박당했다고 허위 진술한 것”이라고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사건 직후 피해자 진술
2024-11-22 13:25